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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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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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무료 급식 봉사

 

문명순 (신흥포교소)

 

20179월부터 202078일까지 마산 내서 복지관에서 무료 급식과 김장하는 봉사를 했다.

복지관 봉사는 집에서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복지관에 직접 봉사를 하러 가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마침 교구에서 봉사단이 복지관에 봉사를 간다는 소리를 듣고, 봉사단에 가입하여 봉사하였다.

경남교구의 봉사단인 천리교 봉사단은 매주 화요일에 봉사하였고, 회원들은 20여 명쯤이며, 회비는 5천 원이었다. 봉사단 회비를 모아 교구 김장에도 찬조하였고, 복지관 김장 때도 50만 원씩 찬조해서 도왔다.

봉사단분들 중에는 파출소의 여경, 간호사, 자녀를 키우시는 엄마, 아빠, 자녀에게 모본을 보이기 위해, 자녀의 교육을 위해 오신 분, 야간 근무가 들면 낮에 봉사하러 오시는 분, 봉사하면 마음이 즐겁다는 아빠도 오셨다.

 

모든 봉사단원이 음식을 정성껏 즉석에서 만들어서 식사하러 오신 분께 맛있게 드세요.”라고 하면, 먹고 가시는 분들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한번 무료 급식에 식사하러 오시는 분은 약 200명이다. 거동이 불편해서 오시지 못하는 분께는 직접 집으로 찾아가서 방에다 갖다 드리며 신님 말씀도 전하였고, 수훈도 전해 드렸다. 감사의 인사를 받으면 봉사단 활동이 즐겁고 감사하였다.

우리 한국은 살기가 좋은 나라라는 마음도 들었다. 식사하러 오시는 분은 나이 제한이 없고, 식사 마치면 항상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식당을 책임지신 사모님은 항상 인자하시고, 깨끗하게 음식을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며 나도 깨닫는 게 많았다.

 

큰 사정을 수호받다.

 

복지관 봉사를 가서 내서에 있는 거동이 불편한 분의 아파트로 식사 배달을 갔다. 가다가 앞치마를 밟아서 엎어졌는데 악 소리가 나게 아팠고 제법 많이 다쳤다. 순간, 이마가 깨지는가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와 병원에 가서 약과 주사를 한 대 맞고 자는 데 갑자기 꿈을 꾸었다.

 

고성교회 식당에서 일을 하는 데, 큰아들 효성이가 "엄마, 택시를 세워 뒀으니 빨리 병원에 가자"고 하였다. 깨어 보니 꿈이었다.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내 모습을 보았는데, 내 이마는 머리카락으로 가려 놓았지만, 멍이 들어 퍼렇게 돼 있는 게 보였던 모양이다. 놀라는 남편에게 화장실 가다가 엎어져서 이마를 다쳤다고 하였다. 남편이 병원에 가 보자고 하여 아침밥을 먹고 병원에 가서 진찰하였으나 특별한 아무 이상이 없었다. 정말 수호였다.

 

그렇게 아파트에 식사 배달 봉사를 가는 길에 큰 사정이라 할 만한 큰 사고가 났다. 하지만 히노끼싱을 하다가 다친 것이어서 그런지, 어버이신님 · 교조님께서 대난은 소난으로 수호해 주셨기에 아무 사정없이 깨끗이 치료되었고 신님의 보살핌에 감사를 느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자녀를 도우려고 어느 곳에서나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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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가는 길에 아담한 바위틈 사이에 움을 띄운 벚꽃나무

말하지 아니해도 잘 자라 이쁜 꽃 피워

길거리에 오가는 분께 사랑받고 싶었던 듯

곱게 피어 모든 분께 좋은 모습

 

꽃이 되어 듬뿍 받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