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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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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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 보니 도로 위에서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경험할 때가 많이 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를 비롯하여 그동안 타왔던 차들이 다들 연식이 있다 보니 도로 위에서 갑자기 멈추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는 2004년식에 LPG 차량이다. 6년 전에 차를 받아올 때 사실 좀 불안한 감이 있었다. 차가 많이 떨고, 달리는 도중 한 번씩 휘청거리기도 하였다. 다행히 동창이 자동차 정비를 하고 있어서 친구에게 이틀 동안 맡겨 문제 되는 거 싹 고쳐달라고 했다. 나중에 친구에게 들으니 엔진을 비롯하여 몇몇 부분 나사가 헐거워 차가 많이 떠는 거라고 그 부분을 잡았다고 했다. 그리고 1년 정도 타다 타이어 교체할 때가 되어 타이어를 교체하는데, 운전석 뒤쪽 바퀴를 고정하는 나사가 하나 빠져 달리는 도중 한 번씩 휘청거리는 것도 잡았다. 사실 이것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었는데, 그동안 사고 없이 타고 다닌 것이 신기하다고 했다. 나는 속으로 어버이신님 그동안 감사합니다.’ 하고 신님께 감사드렸다.

그렇게 잘 타고 다니다 상급교회 대제 가는 길, 도로 위에서 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잘 가다 갑자기 엔진 쪽에서 빵 빵하면서 총 쏘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동력이 전달이 안 되었다. 달리던 힘으로 갓길에 주차하고, 다시 시동을 걸고 조금 달리니 또 빵 빵거리며 동력 전달이 안 되었다. 평소 차들이 많이 다니는 길인데, 다행히 이때는 차들이 없었다. 이때도 속으로 어버이신님 감사합니다. 차들이 많이 달렸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 마침 차들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신님께 감사드렸다. 친구의 정비센터로 견인되어 정비를 받으니 노킹현상이라고 LPG 차량에서 가끔 나타나는 문제란다. 덕분에 엔진 청소하고, 점화플러그, 케이블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여 새 차 같은 느낌이 되었다.

다음 문제는 정기검진 때 나왔다. 조수석 앞쪽 바퀴 쪽에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단다. 이것은 빠른 속도로 달리다 급브레이크를 잡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었단다. 정작 나는 내비게이션 점수 모은다고 그동안 80Km 정도로 정속 운전에 급브레이크 밟을 일도 없는 데다, ABS가 차의 자세를 잘 잡아주어 그동안 고장 났었지만, 그걸 모르고 지냈던 것이었다. 사실 이 문제는 몇 달 전 빗길에 급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쿵쾅쿵쾅하면서 무언가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나서 친구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 친구는 ABS(Anti-lock Brake System)가 빗길에 작동하면서 물에 미끄러져 그런 소리가 나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며 넘어갔었다. 또 친구의 정비를 받았다. 이때는 부품을 쉽게 못 구해 전국의 현대차 정비센터에 다 수배를 하여 일주일 정도 지나 수리가 되었다.

마지막은 지난달에 발생하였다. 또 달리던 도로 위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상급교회 월차제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갑자기 차에 동력이 전달이 안 되었다. 급히 1차선에서 깜박이를 켜고 갓길로 나왔다. 브레이크도 묵직하게 잘 안 먹었다. 시동이 꺼진 거였다. 왜 시동이 꺼졌지 하고, 시동을 켜보니 시동이 걸린다. 그래서 또 달리는데, 또 시동이 꺼지며 동력이 전달이 안 되었다. 다행히 뒤에 차들이 없었다. 또 공사하는 길이어서 갓길이 없어 급히 시동을 켜고 갓길이 있는 길까지 차를 몰았다. 이때도 속으로 어버이신님 그 시간, 차들이 없어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신님께 감사드렸다. 그리고 견인을 불러 또 친구 가게로 갔다. 계속 시동을 켜보더니 차를 놓고 가란다. 그리고 며칠 뒤 다되었다는 연락이 와서 찾으러 가니 연료관 쪽에 문제가 생겼는데, 연식이 오래되어 부품이 생산이 안 되고, 폐차장에도 수배해보았는데, 부품을 구하지 못해 달릴 수 있을 정도로만 수리를 마쳤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음에 또 고장 나면 부품도 못 구하니 폐차하란다.

차를 계속 지인에게 중고차로 받아 타다 보니 현재 타는 차 이전에도 도로 위에서 멈춰 선 경우가 몇 번 있었다. 그때도 신기하게도 그 많던 차들이 그 시간 동안 안 다녀 무사히 갓길로 차를 옮길 수 있었다. 그럴 때마다 속으로 참 신기한 일이다. 어버이신님 감사합니다.’며 어버이신님께 감사드렸었다.

 

차가 멈춰 선 마산-고성간 국도는 평소 차들도 많이 다니고, 빠른 속도로 다녀 사고가 많은 길로 유명하다. 하지만, 차가 고장이 난 그 시간 정말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차들이 다니지 않아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피난할 수 있었다. 한번은 우연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몇 번이나 계속되니 정말 어버이신님의 수호라고밖에는 믿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