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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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2 22:07
수 양
김 종 호 (경목포교소장)
우리 주변에는 집착을 가질만한 물건들이 너무 많다. 자동차, 집, 음식, 옷들.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문명들의 이기들이 산재해 있고, 사람들은 누구나 이런 것들 중에 하나 이상 집착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에 특히 집착과 갈등을 많이 겪게 된다. 신앙이란 자기 수양인데 이러한 것들이 항상 나를 유혹한다. 힘들고 어려울 대 특히 더하다.
우리는 이러한 온갖 유혹과 갈등 속에 살아가면서 자기 수양을 거듭하여 깨달음을 얻어야 하며 그것을 세상에 나누어 주어야 한다.
얼마 전에 열반에 든 성철스님 법정스님을 세속 사람들은 성인이라 칭하며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 이 분들을 우리가 왜 훌륭하다고 말할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면 첫째로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세속을 떠나 산사생활을 선택할 수 있는 결단력을 들 수 있고, 두 번째로 산사생활 속에서 자기 성찰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실천에 옮길 수 있었으며, 이 깨달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데 있을 것이다.
반면에 우리는 천태만상의 유혹 속에 처자식과 더불어 살면서 자기 수양을 거듭해야 한다. 산사생활을 선택한 이들은 세속의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산속으로 떠날 수 있었지만 우리는 모든 세속의 유혹을 끌어안고 온갖 고난을 겪으며 수양을 쌓아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므로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러니 신의 도움 없이는 참으로 감당하기 힘들다. 물론 어버이신님의 도움을 받는다 해도 힘든 일임에는 자명하다.
오직 어버이신님 교조님을 의지하여 걷기 때문에 때때로 힘들고 무척 고달픈 삶이지만 박자목 하나 친구 삼아 고행을 거듭하여 수행의 길을 간다. 우리의 삶속에는 얼마나 많은 애환과 눈물과 사연이 많은가. 외로움과 고통을 수반하는 사회를 살면서 한 가닥 희망이란 그래도 어버이신님 교조님만 생각하며 살아갈 힘이 나고, 정말 바르게 걸을 수만 있다면 남이 무어라 해도 진정한 성인이 되는 것 아닌가.
오직 박자목 하나 벗하여 살아가는 전도사가 진정한 이길의 성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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