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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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10월][170회]진실한 마음 11

2021.09.29 15:09

편집실 조회 수:74

진실한 마음 11

 

 

김 위 태

 

 

 

19001011일 지도말씀은 남의 잘못된 마음을 깨우쳐 주는 것이 이 길을 걷는 자들의 진실한 마음 자세라는 것입니다.

신의 길은 마음을 고치는 길이다. 신의 길을 훌륭하구나 하고 깨달았기 때문에 오늘이 있다. 남의 마음을 고치는 것은 진실한 길. 말하지 않고 있어서는 무엇을 신앙하고 있는지 모른다.

위 지도말씀의 뜻은,

신의 길이란 신의 리에 따라 마음을 고쳐 나가는 길이다. 신의 가르침을 과연 옳다고 마음에 새겨 걸었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고마운 길이 있지 않는가. 남의 잘못된 마음을 깨우쳐 인도해 주는 것이 진실한 신앙인의 자세이다. 그것을 꺼려 길을 잘못 걷고 있는데도 깨우치지 않는다면 무엇을 믿고 있는지 모르게 되어 버린다. (지도말씀 연구해설 참조)

 

19001011일 지도말씀 해설 중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일을 예로 들어 깨우치느냐 하면, 별석의 전갈인이 몇 명이 되든 모두 제멋대로 깨우쳐서는, 듣는 사람 입장에서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가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시키는 것이 긴요하며, 또 당연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별석 전갈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은, 마음을 하나로 뭉쳐 서로 연구해서 어떤 점이 신의 리에 맞지 않을까, 이런 점이 틀리는 것이 아닐까 하고 기탄없이 깨우치는 일이다. 그런데 서로 꺼려 깨우치는 일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의 길을 구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위 기록의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하면 별석 말씀을 전갈하는 사람들이 각각 자기 생각대로 깨우치면 듣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으며, 별석 전갈인들은 서로가 마음을 하나로 뭉쳐 별석 말씀 중에 틀린 것은 서로가 깨우쳐 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설선집』 「무리한 말을 듣는다편에는 남이 나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도 충고 한마디 해주지 않는다면 진실한 사이라고 할 수 없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 서로 눈치를 본다거나 서로 체면을 차리고 있어서는 아무 것도 되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저 사람은 아무리 타일러 주어도 듣지 않으니 그대로 내버려두자

고 하면서 나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서도 충고 한마디 해주지 않는다면 진실한 사이라 할 수 없다. 나쁜 일을 하고 있을 때, 그것을 보고서 못 본 체 그대로 내버려두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되는 심한 꼴을 당하게 되므로 방관해서는 안 된다.

위 기록에서 남의 나쁜 짓을 보고서도 못 본 체하면서 그대로 두면 그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기록의 뜻은 남이 잘못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도 자신에게 그런 인연이 있기 때문이므로 그냥 지나치는 것은 자신에게 나타난 인연을 그냥 덮어버리는 것이므로 언젠가는 몇 배의 나쁜 인연으로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는 뜻입니다. 대부분 사람은 남의 잘못을 보아도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괜히 참견했다가 망신만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못 본 체하고 잊으려고 노력합니다.

 

 

1902720일 지도말씀은 세상에서 이것저것 간섭하더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면 뺐던 칼도 도로 칼집에 넣게 된다는 것입니다.

단 하루도 들놀이나 좋은 데는 간 적이 없다. 갔다면 남들이 비웃을 만한 곳밖에 간 적이 없다. 자아, 모두들 그러한 마음만 되면 걱정할 것 없다. 세상에서 힘을 가해 올지라도 진실한 가르침, 진실한 마음이 있다면 뺐던 칼도 칼집에 도로 넣을 것이다, 넣을 것이다. 뺐던 칼을 칼집에 도로 넣게 되는 것은 진실을 신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음을 단단히 정하라. 이것을 잘 분간하라.

위 지도말씀은

단 하루도 구경이나 들놀이에 나가거나 남들이 즐기는 장소에 간 적이 없다. 밖에 나갔다면 남들이 비웃을 만한 곳 밖에 나간 일이 없다. 그런 나날을 용솟음치며 걸어간 교조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해서 걷는다면, 결코 걱정할 것은 없다. 설사 세상에서 이것저것 간섭을 할지라도 여기에 대해 진실의 힘을 보여 주기 바란다.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면 치려고 뺐던 칼도 도로 칼집에 넣게 된다. 뺐던 칼을 거둠으로써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는 것은, 너희들의 진실을 신이 받아들여 그렇게 수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음속 깊이 진실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점을 잘 분간하기 바란다.(지도말씀 연구)

라는 뜻입니다.

주석의 내용입니다.

(1)1902713일의 지도말씀 가운데서 모두 모인 다음에 다시 한번 물어도 좋습니까.”라고 한데 대해 자아자아, 다시 한번 다시 한번 단단히 단단히, 본부라 한다. 한 사람도 부족이 없도록 한 다음 만사를 묻도록 하라.”는 지도말씀을 받고 이 말씀에 따라 지금의 지도말씀을 여쭌 것이다.

(2)이해 2월부터 본석이 신상을 앓게 되었다. 1902720일 지도말씀의 중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석이 신상으로 부자유한 날을 보낸 지가 벌써 반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신상이 좋아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너희들 중에 아직 부족을 쌓고 있는 자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도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신한줄기 마음으로 나아가면 신상은 해결되는 것이다. 세상에 체면을 세우는 겉치레보다 마음에 비단옷을 감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교조20년제를 앞두고 어떤 마음으로 걸어가야 할까 하는 마음가짐이 본석 신상 해결에 아주 중요하다.

세상에서 이것저것 간섭을 하고 있을지라도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면 치려고 했던 칼을 칼집에 넣게 되며, 언제까지나 남의 손을 빌리면서 나아갈 수 없는 것이므로 남을 도울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위 기록에서 부족을 품은 자라는 것은, 교조님께서 은신하시고부터 189646일 내무성 비밀훈령이 공포될 때까지 존명으로 활동하시는 교조님의 수호로 눈부신 발전을 하여 왔기 때문에 교회와 신자들이 늘어나면서 이 길의 조직이 확대되고 출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생기면서 부족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어버이신님께서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본석님의 신상을 통하여 깨우쳐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족이라는 것은 우리 말로는 부족하고 넉넉지 못한 형편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만, 이 길에서는 부족이라고 할 때는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자기 마음에 만족을 주지 못할 때 일어나는 기분 나쁜 마음의 현상을 말합니다.

이 길의 용어에서는 부족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부족과 불만에 찬 마음은 어버이신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깊고 두터운 수호를 수호로 생각하지 않고, 어버이마음을 배반하는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족을 품으면 이번에는 주는 것이 어렵게 된다. 끊기고 마는 거야.

(18911012, 지도말씀)

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부족을 갖지 않도록 항상 자신을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이 길의 선배 선생님들께서 부족에 대하여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 이 길을 즐겁게 걸어가는 것은 어버이신님께서 받아 주시지만, 울면서 걷는다거나 불평 부족의 마음으로 걸어가는 것은 신님의 마음을 괴롭히는 것이기 때문에 신님은 절대로 받아 주시지 않습니다.

· 교회든 신자든 발전이 없고 침체를 거듭할 경우, 어버이신님의 리가 끊어져 있기 때문이므로 부족의 리가 쌓여있는지 없는지를 깊이깊이 돌이켜 보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 마디에 부족을 쌓지 않고 신님의 뜻이라 생각하면서 즐겁게 받아들이게 되면 이때 마음성인이 되면서 이 길의 리를 쌓아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디는 인간 마음에서 생각할 때는 귀찮고 곤란한 것이 되겠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신님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에게는 마디처럼 고마운 것이 없습니다. 부족의 마음이 생기는 것은 마음이 작고 약하기 때문입니다.

· 교회의 부족과 불만은 대부분 자기 상급교회에 대한 부족이 많고, 신자들은 자기 리친에 대하여 부족의 리를 쌓고 있습니다.

· 물질에 부족을 품고 신님에게 부족을 품으니 제 몸, 제 집안이 번창하지 못하고 자꾸만 시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뿌리는 신님이기 때문에 어쨌든 마음을 신님에게 꼭 붙들어 매야 합니다.

 

1904422일 지도말씀은 진실한 마음으로 이바지를 한 리만 있으면 어버이신님의 수호는 틀림없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차차로 진기한 데서 하나 하나 이름이 내려 이름이 되고, 곳곳마다 그로부터 어떤 것도 나날이 듣고 있겠지. 작은 것도 크게 보라. 크게 보면 잘 분간해서 진실 보답 없어서는 안된다. 나날이 다하고 이바지한 리 있어야만 있어야만 모습 가끔 나타날 것이다, 나타날 것이다.

위 지도말씀은

이러한 길을 걸어 신의 진기한 수호를 받는 동시에 하나하나 순차로 명칭의 리가 각지에 내려 교회 설치를 보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뒤로도 여러 가지 모습이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일은 너희들도 나날이 익히 듣고 있다. 이런 점을 잘 생각해서, 설사 지금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큰마음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큰마음으로 일에 임한다는 것은, 신의 가르침을 잘 분간해서 진실로 신의 의도대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이 길을 봐서 알다시피, 날마다 진실로 이바지한 리만 있으면 신의 수호는 틀림없이 나타난다.(지도말씀 연구)

위 지도말씀을 내린 배경은

히라노 나라조오의 눈과 머리가 아프고 귀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하고 여쭘(지도말씀 연구)

에 대하여 내리신 말씀이며 여기에 대해

이 무렵의 사정에 대해서 고리야마 대교회사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903,4,5 3년간 고리야마 산하 교회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극에 달하여 리금조차 만족하게 납부하는 교회가 없었다. 그러나 분교회로서는 본부에 내는 리금을 태만히 할 수 없었고, 그것도 고리야마뿐이라면 괜찮으나 주우와, 시마가하라 등, 산하 두 교회 분까지 부담하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히라노 회장을 비롯하여 산하 분교회장 및 역원들의 고심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산하 교회의 침체로 말미암아 부득이 고리야마 분교회가 여기저기서 빚을 내어서라도 책임을 다해야 했으므로, 1905,6년경에는 십수만 엔에 달하는 엄청난 부채로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매달 지불해야 할 이자 때문에도 회장과 역원들이 얼마나 머리를 앓았는지 모른다. 따라서 그 무렵의 수년간은 고리야마 분교회로서는 궁핍의 시대였는데, 그것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기 위해 당시의 일화 몇 가지를 소개코자 한다.

그 당시 미시마 마을의 신자숙소와 고리야마에 있는 교회 사이를 매일 내왕하는 역원들은, 고리야마 마을과 담바이찌 마을 사이는 말할 것도 없고, 오비토케 마을에서 담바이찌 마을까지의 얼마 안 되는 기차비 4전이 없어 왕복 30리 길을 언제나 걸어서 다녔으며, 그러한 어려움은 상당히 오래 계속되었다. 또 때로는 양식을 마련할 돈이 없어, 교회 청년들과 근무자가 갖고 있는 몇 푼 안 되는 용돈까지 빌려, 그것으로 겨우 입에 풀칠을 한 적도 있었다.

이처럼 분교회가 크게 어려움에 처해 있을 무렵인 19044월 중순경부터 미시마 마을에 있는 신자숙소에서 히라노 회장이 격렬한 머릿병을 앓게 되었다. 그런데 높은 열을 내리기 위해 매일 1원어치의 얼음을 사야 했는데, 그 얼음 살 돈이 없어 일동은 살을 저미는듯한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이 지도말씀은 그때 여쭌 것이다.

결국, 이와 같은 고마운 지시를 받고 일동은 그러한 마음을 정하는 한편, 참회하자, 회장의 신상은 얼마 안되어 수호를 받게 되었다. 이해 12월에 재정을 정리할 목적으로 부채가 있는 각 은행에 교섭해서 금리인하를 받기는 했으나, 그것이 분교회의 재정에 기여한 효과는 근소한 것이었다.

그러나 신님은 언제까지나 분교회를 그와 같은 어려움에 처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으셨다. 지도말씀에서 어려운 길을 걸으면 모두 나타나는 것이 섭리라 한다고 하신 바와 같이, 위기에 처한 분교회에 마침내 구제의 밧줄을 내려주셨다. 그리하여 그 밧줄에 의해 분교회는 신상은 걱정할 것 없다는 말씀대로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당시 오사카에서 큰 잡화상을 경영하던 시까오가 입신했기 때문이다. 1903년 연말에 입신한 시까오 씨는 이듬해 2월 상순경에 1천 엔을 분교회에 융통해 준 것을 비롯하여 3천 엔, 7천 엔, 2만 엔 등으로 분교회가 필요로 할 때마다 돈을 빌려 주었는데, 마침내 1906년 정월에는 그의 재산 전부를 헌납하고 분교회에 입주하게 되었다.

시까오 씨의 이런 장한 처사로서 절박했던 분교회의 재정이 호전되고, 따라서 오랫동안 드리웠던 회장과 역원들의 근심 걱정이 걷히게 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지도말씀 연구)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고리야마대교회의 역사 기록은 이 길의 사람들은 꼭 알고 있어야 할 역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