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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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년06월][166회]진실한 마음 7

2021.05.28 16:58

편집실 조회 수:80

진실한 마음 7

 

 

김 위 태

 

 

친필 제1479수는 진실한 어버이의 섭섭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법을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진실한 어버이의 섭섭함이 나타나면

이를 진정시키는 법을 아무도 모르겠지

위 친필 말씀은

어버이신이 첩첩이 쌓인 섭섭한 마음을 밖으로 나타낼 경우, 이를 어떻게 진정시켜야 할지 그 방법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친필 해설)

는 뜻입니다.

 

고본 천리교교조전8어버이마음편에는 어버이신의 섭섭함, 노여움을 진정시키는 길은 근행밖에 없다는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버이신의 섭섭함, 노여움이 나타나면, 이것을 진정시키는 길은 근행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근행이야말로 어떠한 이변, 어떠한 재난도 진정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럼에도 이것을 막고, 또 주저해 온 인간들의 얕은 소견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사람들의 반성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근행을 서두르셨다.

위 기록에서 인간들의 얕은 소견이라는 말의 뜻은 우선 닥친 일을 처리함에 있어 서 깊이깊이 생각하지 않고 우선 편한 도리로만 처리하려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때는 근행을 올리면 연로하신 교조님이 연행을 당하게 되고, 연행되면 며칠간 유치장에 계셔야 해서 근행을 주저하고 있었지만, 교조님께서는 가르침대로 한낮에 근행을 올릴 것을 재촉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자아 자아, ()이 있으면 실이 있다. 실이라면 모를 터이지. 진실이란 물, , 바람.

라고 하셨다. , 사람에게 진실한 마음이 있으면 어버이신의 진실한 수호가 있다. 만일의 경우에는 어버이신이 맡아 준다. 이 세상의 물, , 바람은 모두 어버이신이 자유자재로 섭리하는 것이다고 분명히 약속하셨다.

또 거듭 간청한 데 대해서

자아 자아, 실을 사는 거야. 값으로써 실을 사는 거야.

라고 하셨다. , 진실이란 값을 가지고 살 것 같으면 진실한 수호를 보여 주마. 어버이신의 자유자재한 수호를 받기 위해서는 모두가 진실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본 천리교교조전10문을 열고서

모두가 정성을 다하여 근행을 올리면 어버이신님께서 수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1887218(음력 정월 26) 오후 1시부터의 근행은 교조님 재세시 마지막 근행으로 근행이 끝날 때까지 경찰관이 오지 않아서 무사히 끝난 것입니다.

 

188889일 지도말씀은 남을 돕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 남도 도와지고 그 리로 자신도 도움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 하나의 리

자아 자아, 인간의 진실한 마음이 남을 돕는 거야. 자아 자아, 남을 돕고자 하는 진실한 마음이 내 몸까지 도움받게 하는 거야. 모두 모두 각자 이 리를 진심으로 깨달아야 내 몸이 도와지는 거야.

위 지도말씀의 뜻은

또 하나의 리

자아 자아, 남을 돕는 것도 각자의 성진실한 마음에 따라 신이 활동하기 때문인데, 그러한 뜻에서 성진실한 마음이야말로 남을 구제하는 기초가 된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남에게 진실을 다하는 마음은 곧 자기 자신이 도움받는 마음도 되는 것이다. 이 이치를 단단히 마음에 새겨 그 진실을 나타내는 것이 내 몸이 도움받는 근본인 것이다. (지도말씀 연구)

이 지도말씀을 내리신 배경은 188889일 교조님이 수훈을 받는 사람에게 깨우치시는 것을 곁에서 나날이 전갈하고, 각자도 그 말씀을 베끼고자 하는데 베껴도 되는지의 여부를 여쭈어본 결과 내리신 지도말씀 중 일부로 용재들의 마음가짐을 몇 가지 설명하신 것 중에서 인간의 진실한 마음은 남을 도우는 것이며, 남을 도와야 자신도 도와진다는 가르침을 일러주신 것입니다.”

친필 제347수에

잘 깨닫도록 가슴속 깊이 생각하라

남을 구제하면 제 몸 구제받는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위 친필말씀의 뜻은, 신한줄기의 마음이 될 것을 작정하고 구제한줄기의 길로 나아가면서 남을 구제해야만 그 리에 의해서 제 몸이 구제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천리교교전8마음성인의 길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돈독하신 어버이마음에 그대로 따르고자 염원하는 사람이라면, 남의 어려움을 보고서는 그냥 있지 못하고, 남의 괴로움을 보고서는 무심히 지나칠 수 없게 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행하고, 어떻게든 남을 구제하려는 마음은 말과 행동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것은 많은 사람들을 이 길로 이끄는 포교가 되며 구제로 이어지게 된다. 그것은 또, 인류는 진실로 모두가 같은 형제자매라는 자각 아래, 자신의 이해를 떠나 서로 돕고 서로 위하는 마음에서 남의 괴로움을 자신의 괴로움으로 알고, 자신을 잊고 남에게 진실을 다하는 한결같은 행동으로 나타난다.

위 기록의 뜻은 이 길의 용재나 신자들은 남의 어려움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자신의 괴로움이라 생각하면서 구제하여 주는 것이 이 길에 대한 포교가 되는 것이며, 자신을 잊고 남에게 진실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길에서는 남을 구제하여 자신은 물론 후손들까지도 혼에 덕을 쌓아 놓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또 세상에도 남을 위하여 노력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남부럽지 않은 명예와 부를 누리고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모두가 혼에 덕이 많이 쌓여있는 사람들로 조상들이나 자신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여 노력을 많이 한 사람이거나 그 후손들입니다.

흉년에는 집안 식구들이 보이지 않는 장소에 쌀 두지(뒤주의 경상도 사투리)를 만들어 놓고 쌀이 떨어진 사람들이 먹을 만큼 쌀을 가지고 가게 하여 생명이 이어지도록 적선을 베푼 사람들도 많이 있으며, 홍수 때 집을 건축할 목재를 강물에 그냥 떠내려가게 풀어 놓아 물에 빠진 사람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적선을 베푼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적선을 베푼 사람들은 사회가 혼란할 때에도 생명과 재산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옛날이나 지금도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필자가 중풍 질병을 견디고, 23년 동안 생명을 유지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 근원은 행려병자들에게 수훈을 전하고 다닌 공덕 때문에 교조님께서 생명 수호를 베풀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1889117일 지도말씀은 3년 동안 좁은 길을 걸으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진실한 마음을 모아서 나아가면 부자유하려 해도, 고생하려 해도 못 하게 되는 큰길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좁은 길을 걸어왔으므로 큰길이 되는 거야. 3년을 사흘이라 생각하면 삽시간이야. 3년만 견디면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다. 고작 그것도 모른다. 그래서 모두들 하나하나 진실을 모아 주도록. 불과 3년을 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이 나타난다. 단지 사흘 동안이야. 3년만 이 길을 걸으면 궁핍해지려고 해도, 고생하려고 해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단지 사흘 동안이야.

위 지도말씀의 뜻은, 그 아무것도 아닌 3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다면, 어떤 일이 있어도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너희들은 단지 그만한 것도 모르고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그래서 신은 너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진실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불과 이 3년 동안을 긴 세월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불만이 생기고 여러 가지 인간생각도 나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단지 사흘 동안의 일이다. 3년 동안만 틀림없이 이 길을 걷는다면, 부자유하려 해도 고생하려 해도 할 수 없는 고마운 길을 보게 된다. 그것은 방금 말했듯이 불과 사흘 동안을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1889117일 각한말씀을 내린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조5년제를 3년 앞두고 이 길의 모든 사람들은 교조님께서 걸어오신 50년간의 모본 중 3년만 모본의 길을 걸어서 교조5년제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에서입니다.

신님말씀에

좁은 길은 걷기 쉽다. 한길은 걷기 어렵다. (1889. 11. 7)

는 말씀이 있습니다. 좁은 길을 갈 때는 정신을 차려 조심해 가므로 위태로운 것이 없지만, 한길에서는 그만 마음을 놓고 가기 때문에 자칫 발을 헛디디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조님께서 은신하신 후 이 길은 교조님께서 존명으로 활동하시는 수호로 교회본부가 설치되고 근행을 자유롭게 올리게 되면서 이 길은 크게 발전하고 있으므로 한길을 걷고 있다는 것을 깨우쳐 주셨으며, 교조5년제를 3년 앞둔 시점에서 교조님의 모본을 망각하게 되면 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므로 모두가 진실한 마음으로 조심조심하면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잘 나가고 있을 때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고생고생하다가 지위가 높아지고 재산이 모이면, 교만해지고 사치와 낭비가 심해지면서 방탕해지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속담에는 3대 가는 부자 없고 3대 가는 거지 없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