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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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년12월][160회]진실한 마음

2020.12.08 19:58

편집실 조회 수:107

진실한 마음

 

 

김위태 (칠암교회장)

 

국어사전에서 진실한 마음은 거짓 없이 바르고 참된 마음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길에서 진실한 마음은 어버이신님께서 인간들에게 베푸시는 진실한 마음이 있으며, 반면에 인간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진실한 마음이 있습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인간들이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고 이를 즐기기 위해 인간을 창조하신 것은, 진실한 마음으로 인간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인간들이 진실한 마음으로 월차제 근행과 조석근행을 올리면 어버이신님께서는 인간들의 신상과 나쁜 사정들을 진실한 마음으로 수호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들은 모두 어버이신님의 자녀이므로 진실한 마음으로 평등하게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교조님께서 세계 인류를 구제하기 위하여 50년간의 모본의 길을 걸어오신 것과 지금 현재 존명으로 활동하고 계신 것은 자녀를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입니다.

이 길에 있어서 인간들의 진실한 마음이라는 것은 조석근행과 월차제 근행에 빠짐없이 참배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사정에 의하여 근행에 빠져서는 진실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다음은 인간을 창조하여 주신 어버이신님의 은혜 보답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은혜 보답이라는 것은 남을 구제하는 일입니다. 남을 구제한다는 것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진실한 마음으로 수훈을 전하는 것이고, 나쁜 사정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버이신님, 교조님의 가르침을 진실한 마음으로 전하여 나쁜 인연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여 주는 것입니다.

이 길의 유지 발전을 위하여 진실한 마음으로 이바지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 길의 선배님들께서는 재정이 아무리 어려워도 이바지는 조금이라도 하여 왔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누구를 보아도 먼저 고개를 숙이고, 또 어떤 경우에도 화를 내지 않는 마음이 진실한 마음입니다. 어떤 경우이든, 어떤 곳이든, 어떤 때이든 자기에게 오는 모든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진실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자신의 분수에 알맞은 생활을 해야 이웃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악가, 친필, 지도말씀, 고본 천리교교조전일화편에 기록되어 있는 진실한 마음을 설명한 후 결론 순으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신악가 제3장 넷은 어버이신님은 질병의 근원을 없애주시고 인연까지 바꾸어 주시는 진실한 신님이라는 것입니다.

잘도잘도 여기까지 따라왔구나

진실한 도움이란 이제부터야

위 신악가에 대하여 신악가의 세계를 찾아서에는 다음과 같은 해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실한 구제란 온 세상의 마음을 맑혀서 즐거운 삶의 세계를 실현해주시는 것이다. 감로대 건설의 이상세계 실현 (우에다)

진실한 신의 진실한 구제, 결실이 있는 구제, 참된 구제 (모로이)

진실한 구제란 단지 일시적인 구제가 아니라 마음을 바꿈에 따라 모반의 뿌리와 질병의 근원을 끊어주시고, 인연을 바꾸어 주시는 것이다. 이로써 참된 즐거운 삶이 실현되는 것이다. (히라노)

위 신악가(신악가 3-4)에 대하여 신악가에 담긴 마음에는 다음과 같은 해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받기만 해서는 진정한 구제를 받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비방과 조롱 속에서도 가르침에 따라 걸어온 사람들에 의해 오늘날의 이 길이 있는 것이므로, 진실한 구제란 가르침을 분간해서 진실을 다해야만 비로소 수호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까지 따라가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근행장소의 역사 도중에 생긴 오야마토신사 사건을 계기로 신앙을 그만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끝까지 따라온 사람들이 진실한 구제를 받았던 것입니다.

지금 곤란한 상황에 있는 사람을 구제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은혜보답을 하려는 마음이 되도록 이끌어 주는 것, 그것이 진실한 구제의 세계입니다.

위 신악가(신악가 3-4)에 대하여 신악가에 얽힌 이야기들에는 다음과 같은 해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길에 부딪히면 인간마음이 나와 이것을 피하고 싶다, 면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길에서 멀리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잘도잘도 여기까지 따라왔구나하고 어버이신님께서 말씀하신 길을 어떻게 하더라도 도중에서 끊지 말고 끝까지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것을 어버이신님은 고대하고 계신다. 그것을 끝까지 나아가게 하기 위하여 교조님의 기나긴 고난의 길도 있는 것이다.

그래야만이 진실로 어버이신님이 의도하신 대로 도와주시고 진실한 구제가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기다리고 계시는 것이다.

위 신악가(신악가 3-4)에 대하여 신악가 서설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해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실한 도움

진실한 도움이란 단지 일시적인 구제가 아니고 마음의 갱생에 의하여 뿌리를 끊고, 질병의 뿌리를 끊어 인연을 전환하는 것으로서 거기에 참된 즐거운 삶이 실현되는 것이다.

교조님은 근행장소의 역사에 의하여 마음의 역사를 촉구하시고, 나아가 근행의 완성을 향하여 그 노래와 손짓, 악기를 차례로 가르치시고 진실한 구제로 이끌어 주셨던 것이다.

위 신악가(신악가 3-4)의 해설에서 진실한 구제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구제라는 것은 일시적인 질병만 구제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바꾸어지도록 노력하면 혼에 쌓여있는 나쁜 인연도 없어져 즐거운 삶을 누리게 됩니다. 이 길에 아무리 어려운 마디가 있어도 함께 한마음 한뜻이 되어 극복할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하며, 은혜를 보답할 수 있는 마음이 되도록 노력해야 진실한 구제가 된다는 것입니다.

위 설명에서 은혜 보답이라는 용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길의 용어에 기록되어 있는 은혜 보답의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주님은 어느 해 설날에 다음과 같은 의미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해마다 설날이 되면 여기저기서 새해 참배를 하는 사람으로 매우 붐빕니다. 새해 첫날에, 금년에도 부디 행복한 한 해가 되도록 수호해 주십시오 하고, 신님께 기원하는 것은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을 볼 것 같으면 바라고 요구하는 마음만 강했지, 지난 한 해를 무사히 보내게 해 주신 데 대한 감사한 마음은 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더욱 은혜를 깊이 느끼고 은혜에 감사하며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굳게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은혜를 은혜로서 깊이 느낄 수 있는 마음, 하나라도 더 많은 은혜를 알고 은혜에 기뻐하는 마음, 이것이 기쁨이 많은 사람이며, 여기에 더한층 기쁨이 많은 인생이 전개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여하튼, 이 한 해 동안 가족 모두가 나름대로 이렇게 지낼 수 있었다는 기쁨, 오늘도 역시 차물인 이 몸을 고맙게 쓸 수 있도록 수호해 주신 데 대한 고마움, 이처럼 베풀어주시는 어버이신님의 은혜를 깊이 느끼고, 감사하고 기쁜 마음에서 무언가 은혜 보답을 해보려고 노력하는 이러한 행위를 히노끼싱이라고 가르치시고, 그 행위에 담긴 즐거운 마음, 진실한 마음을 어버이신님께서는 고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은혜 보답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을 돕는 것입니다.

어버이신님을 모르고 베풀어주시는 어버이마음도 깨닫지 못한 채, 어두운 마음으로 헤매고 있는 사람들을 한 사람이라도 많이, 일각이라도 빨리, 어버이신님에 의해서 우리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베푸시고 있는 어버이신님의 은혜를 은혜로서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 이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첫 번째 은혜 보답의 길인 것입니다.

고본 천리교교조전일화편100 남을 구제하는 거야편에는 간베 마을의 고니시 사다키치 씨가 자신의 가슴병과 부인의 난산을 교조님으로부터 구제받은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하겠습니까 하고 여쭈어 본 결과

교조님께서는

남을 구제하는 거야.”

라고 하셨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남을 구제할 수 있습니까?”라고 여쭙자, 교조님께서는

당신이 구제받은 바를 남에게 진심으로 이야기하는 거야.”

라며 미숫가루를 두어 홉 주셨다. 그리고

이것은 어공인데, 이것을 옥수와 함께 환자에게 먹이는 거야.”

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것을 받아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가 보니, 여기저기에 환자들이 많이 있었다사다키치는 교조님께 배운 대로 어공을 갖고 구제하러 다녔다. 그러자 신기한 수호가 잇따라 나타나 신앙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은혜 보답의 길은 남을 구제하는 것입니다.

 

신악가 제3장 열은 어버이신님께서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여 주신 진실한 신님에는 틀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에야 나타나셨다

진실한 신님에는 틀림이없다

위 신악가에 대하여 신악가에 담긴 마음에 기록되어 있는 해설입니다.

아홉에열로에서 으뜸의 신님’, ‘진실한 신님이라는 표현을 통해 태초의 신’, ‘진실한 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선언하시고 있습니다.

이 길의 초창기에는 교조님께서 가르침을 일러주어도 진지하게 듣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윽고 순산허락이 계기가 되어, 신기한 구제에 의해 이 길이 널리 퍼지고, 신앙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만, 그 사람들이 이 신님이 이 세상을 창조해 주신 으뜸인 신이다. 또 지금도 변함없이 구제를 베풀어 주시는 진실한 신님이다.’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위 신악가(신악가 3-10)에 대하여 신악가 서설에 기록되어 있는 해설입니다.

신자가 어느 때 어버이신님의 모습이 있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을 때, 교조님은

있다고 하면 있다. 없다고 하면 없다. 원하는 마음의 성진실에서 보여오는 이익이 신의 모습이다.”

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즉 어버이신님의 그 자체는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으나 그 활동, 수호, 이익은 눈으로 보이게 하여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다음은 위 신악가(신악가 3-10)에 대하여 신악가에 얽힌 이야기들에 기록되어 있는 해설입니다.

이 길의 생명은 무엇인가. 신앙은 자유이므로 이것과 저것을 비교하여 이것이 좋으므로, 이것이 이익이므로 이것을 믿어 볼까 하는 것이 우리들의 신앙이 아닐까.

이 길을 걷는 것은 결코 그런 미지근한 그런 여유 있는 길이어서는 안된다. 안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으로서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진실한 신이다. 이것이 참된 어버이라고 붙잡는 거기에 이 길의 생명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붙잡은 이상에는 언제까지라도 그것을 내 생명의 어버이로 삼아 지나는 데에 이 길을 걷는 태도가 있는 것이다.

위 신악가 해설들은 각각 특징이 있습니다.

신악가에 담긴 마음에서는 사람이 어버이신님을 으뜸인 신, 진실한 신님이라고 믿고 깨닫는 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며, 신악가 서설에서는 어버이신님의 모습을 교조님께 직접 물어본 결과 어버이신님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어버이신님께서 활동하시는 모습, 세상을 수호하는 모습, 인간들에게 이익을 주는 모습들은 인간의 눈에 보인다는 것입니다. 신악가에 얽힌 이야기들에는 어버이신님은 처음부터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믿으면서 신앙을 해야 수호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지혜로 머리를 굴리면서 이해타산을 따지게 되면 결국에는 이 길을 걸어갈 수 없는 것입니다. 어버이신님을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진실한 신님임을 믿고 또,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때 인간들이 해결 못 하는 어려운 신상과 나쁜 사정들을 도움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