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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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3야 기원수련회 소감문

 

잊지 못할 33

 

 

요시 김민희(미선교회-성진포교소)

 

4월 달에 터전 귀참에서 오케이님께서 뜻밖에 33야 기원수련회를 참가해보자고 권유를 하셨습니다. 예전부터 기원수련회에 대해 말씀을 많이 들었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잠도 많고 끈기도 부족해서 잘 해낼 수 있을지 내심 망설여졌습니다. 그렇지만 제 주변에 많은 용재님들이 수련회를 통해서 많이 배우시고 기원하셨던 한 가지 소원을 이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혼자 가는 게 아니라 친분이 있는 오케이님, 거울님이 함께 갈 수 있으니깐 외롭지 않을 것 같아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2012423일 아침근행 본 후 아침밥 먹고 거울님과 함께 진동 가는 시내버스를 탑승했는데 창녕회장님, 땅님을 뵈었습니다. 그리고 창녕회장님과 땅님과 함께 진동에서 내려 고성 가는 시외버스를 탔는데 어머나.. 오케이님과 땡큐님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그렇게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고성으로 출발.. 신나게 달려 와서 창녕회장님의 도움으로 편하게 차를 타고 고성교회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가니 많은 분들이 도착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는 근행을 시작으로 드디어 제2133야 기원수련회가 시작됐습니다. 특별수련회와 같이 규칙이 똑같지만 처음보다 조금은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1의 숫자의 의미를 짧게 설명하면 풍족하고 충분하게 다시 시작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니 나 또한 다시 신앙을 처음에 시작했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해 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드디어 33야 기원수련회 첫 번째 근행을 시작했습니다. 졸지 않으려고 커피도 많이 마시고 정신 바짝 차리고 긴장하면서 열심히 근행을 봤습니다. 다행히 졸지 않고 설레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근행을 마쳤습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조석근행, 월차제 12장 근행에서 끝까지 근행을 본 적이 드뭅니다. 워낙 잠도 많고 진득하게 끝까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우리 성진소장님은 늘 항상 걱정을 하십니다. 이번에도 가기 전에 몇 가지 당부를 저한테 전하였습니다. 묵언하고, 졸지 말라고 하셔서 정말 이번에는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첫째 날 밤에 이것저것 신경 쓰고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누워 있었습니다. 그렇게 둘째 새벽근행이 찾아왔습니다. 둘째 날 새벽근행이라서 그런지 힘들지 않았고 신악가도 열심히 부르면서 신무를 췄습니다. 신앙은 좀 됐지만 신악가를 아직도 못 외우고 신무를 다 알지 못해서 이번 수련회에서 많이 배워 갈려고 열심히 앞사람을 보면서 따라 했습니다.

둘째 날부터 조금씩 졸음이 왔지만 그래도 금방 깨어 용솟음치며 근행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오후 근행을 보는데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저려오고 발바닥도 너무 아프고 힘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참아보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도저히 힘들어서 저녁 근행 마친 후 승일소장님께 수훈을 받았습니다. 승일소장님은 거울님을 통해 몇 번 인사정도만 했었는데 저를 따뜻하게 반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픈 부위가 어디이며 어떻게 아픈지 말씀 드리고 나이와 이름을 말씀 드린 후 수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근행이 많이 남았는데 잘 할 수 있냐고 걱정도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세 번째 아침 근행을 보고 나서 두 번째 수훈을 시중님께 받았습니다. 사실 조금 놀랬습니다. 다른 선생님이 전해주실 거라고 예상했는데 시중님이 수훈을 전해주셔서 마음에 있는 응어리를 풀고 싶은 욕심에 시중님께 여러 가지 여쭤 봤습니다. 그러다보니 1시간 가까이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시중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기억이 남은 것은 영혼의 어버이이신 천신님과 교조님께서 늘 항상 마음에 있고 지켜주신다는 그 말씀에 되게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별명처럼 요시 요시(좋아 좋아)하면서 힘내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또 천신님께서 나만 할 수 있는 일을 주시려고 마음의 대청소를 시키시는 중이라고 하셔서 이 부족한 내가 어딘가에 쓸모가 있다니 너무 기뻤습니다. 사실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통문장을 완벽하게 기억은 못하고 짤막하게 기억이 남습니다.

네 번째 새벽 1시 근행에서 정말 너무 힘들어서 입술을 깨물고 참고 신악가를 불렀습니다. 머리가 무겁고 띵하고 다리도 아프고 등과 허리가 아프며 뱃 속의 장기들이 꼬인 것처럼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12장 끝나자마자 지수님께 너무 아파서 수훈을 받고 싶다고 말씀 드리니 제 뒤에 계셨던 우주님께서 수훈을 전하여 주셨습니다. 우주님께서도 좋은 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수훈을 두 번씩이나 전해주시고 안마도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제가 기침을 자꾸 하니 걱정 되셔서 주셨던 목수건과 레그워머(다리워머) 감사합니다. 또 오케이님이 제 옷에 붙여 주셨던 하루 덕분에 배와 등이 너무 따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무사히 마지막 18번째 근행을 보고 난 후 또 다시 기원수련회에 또 참석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늘 항상 신앙을 하면서 많이 들었던 교조님의 말씀 중에 마디에서 싹이 튼다.”상대는 내 거울이란 말씀이 마음에 많이 와 닿습니다.

특별수련회도 단식에서도 없었던 마디가 기원수련회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고 정말 나를 성장시켜준 33야 기원수련회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묵언이라는 참된 의미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지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뇌는 어떤 말을 하면 그 말이 누구에게 향하는 지는 잊어버리고 내용만 기억해서 자신에게 언젠가 돌아오게 되어 있다고 하셔서 순간 너무 놀랬습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험담도 많이 했고 욕도 많이 하고 나쁜 말도 서슴없이 내 뱉었는데 그게 전부 내 얼굴에 침 뱉은 거라 생각하니 안해야지 생각하고 고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오랫동안 묵은 성격이지만 이번에는 이 좋은 입으로 나쁜 말이 아닌 좋은 말만 할 수 있도록 천천히 꼭 고칠 생각입니다.

이번 기원수련회를 인도해주셨던 오케이님과 저를 위해 기원해 주신 성진소장님과 부족한 저를 늘 칭찬해주신 거울님께 감사드리며 진행자님께도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을 맺게 해준 이번 21회 수련회 참가자분들도 감사드립니다. 늘 항상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 '이달의화보'란에 관련 사진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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