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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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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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터전귀참 소감문

 

기분이 좋습니다

김동명(문산교회)

 

안녕하세요. 이번에 터전귀참을 다녀온 고3 김동명입니다. 저는 터전에 다녀 온 게 4번째인데 터전에 갈 때마다 매번 새로운 것 같습니다. 지난 3번째까지는 고적대 때문에 온 것이라 본부 신전의 모습은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신전이 제일 기억에 남고 천리교 교리에 대해 많이 배우고 돌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학생 9명이 갔던 이번 터전귀참은 처음에 사실 걱정이 조금 들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와 나이가 같던 지훈이와 진호가 저와 마찬가지로 많이 내성적이라 3명이서 이번에 서로 말도 못 걸고 가는 게 아닌지 걱정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에서 지내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많이 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먹하지 않게 지낸 것 같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 의외의 모습과 재미있는 모습들을 늦게 알아 아쉽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별석이란 걸 받게 되었는데요, 신님의 수호와 천리교 교리 등 많은 말씀들을 한 달에 한번 씩 나누어 총 9번을 9달간 듣는 것이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초석을 받을 때는 앞에 계신 선생님께서 읽어주시는 말씀들이 졸다보니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별석 때도 물론 졸기는 했습니다만 초석에서 들었던 것 같은 내용들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하나 둘씩 들렸던 것 같습니다. 터전귀참 3일차에는 대교회에서 월차제를 본 후 원화분교회 등 다른 교회들을 돌며 참배를 다녔습니다. 피곤할 때쯤 TV에서 보았던 나라공원에 들려 사슴들을 구경하면서 피곤한 것도 모른 채 구경하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다 같이 오사카를 관광하며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긴 것 같습니다. 가게들이 너무 구경하기 편해서, 한국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터전에서 마지막 날 밤에 야식을 먹으며 서로 어떤 것을 느꼈는지 시원하게 얘기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많이 웃으면서 보냈던 시간인 것 같고 그런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이번 터전귀참은 3년 만에 간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님의 수호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대학생 9명을 데리고 다니시느라 고생하셨던 성일이 형과 산청교회 교회장님과 성천교회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터전에서 지내며 성일이 형과 교회장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좋았습니다. 또 저희들에게 누구 한 명 심심하지 않게 가까이서 말을 걸어주던 성일이 형에게 감사하고, 다음 터전귀참을 위해 무슨 부분이 좋았고, 힘들었던 지를 세세하게 기록하시던 산청교회장님의 모습을 보면서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터전귀참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터전귀참을 가게 되면 좋은 사람들이 있고 분명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별과 함께 본 터전

 

화송희(고성교회)

 

일본행 비행기가 이륙할 때 만화에서 보는 빛나는 무언가로 혹은, 꿈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한국행 비행기가 한국 땅에 착륙했을 때는 꿈에서 깨는 기분이 들었다. 꿈이라고 하기에는 길지만 많이 행복했던 56일간의 꿈을 나는 지금 이야기하려 한다.

첫 날, 일본에 도착한 직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참배를 드리기 위해 모두 함께 터전으로 향했다. 할머니 댁보다 더 많은 별 아래를 걸어서 처음 봤던 터전은 생각보다 많이 크고 웅장했다. 어떤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고, 하늘을 보며 걷다가 고개를 내려 처음 바라본 별 아래 터전의 모습은 머릿속에 박혀 평생 잊혀 지지 않을 것 같다. 스쳐 지나가는 모습 중 한 순간이었고, 여행지 관광지도 아니었다. 그렇지만 내가 눈으로 봤던 모습 중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멋진 광경이었다. 그 모습을 보고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서 너무나도 숙연해지는 마음이었다. 별과 함께 터전을 봤던 모습이, 더불어 그런 광경을 함께 본 일행들도 모두 각별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이었다. 종교의 힘이 있다면 그 힘을 당시 내가 느꼈던 것 같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근행을 보고, 교회 사람들과 먹고 자고 목욕하며 꿈같은 56일을 보냈다. 그 동안 대교회 월차제도 갔고, 나리공원에서 사슴도 봤다. 10년 만에 남일교회 교회장님과 민철오빠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렇게 56일이 끝나고, 나는 어버이신님의 안에서 행복했던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터전귀참 이라는 좋은 기회가 생긴 것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오게 된 것도, 운 좋게 춘계대제를 터전에서 직접 보게 된 것도 모두 신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터전귀참을 통해 깨달은 게 너무 많다. 좋은 사람을 만났고,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눈으로 보는 게 더 와 닿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시 한 번 엄마를 이해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내가 보고 느낀 것들을 다른 친구들도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 터전귀참이 활성화가 되어서 신앙하는 모든 친구들이 다녀왔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고생하신 산청 교회장님, 성일오빠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당당하게 말하고 싶어졌어요

 

윤소연(은혜포교소)

 

소감나누기에서도 말했듯이 처음에는 친구랑 약속도 있고 해서 가기 싫었는데 제가 귀가 얇아서 외할머니, 이모, 이모부가 좋다고 갔다 오라고 졸업선물로 보내주고 싶다고 하셔서 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안다 해도 안 친한 사람이 대부분이라서 좀 위축됐지만 뭐 얘기하다 보니까 잘 맞고 편하고 해서 다행이었다.

별석은...졸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계속 깨려고 노력했는데 마음처럼 안 따라줘서 별석해주시는 선생님??분께 죄송했어요...그리고 TLI견학은 저한테 신세계였어요.

....천리교에 대한 신앙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외할머니가 가라해서 온 게 전부였는데 터전에 가고 TLI견학하면서 제가 좀 더 천리교에 대한 생각이 더 깊어지게 됐던 계기가 된 거 같아요.

그리고 천리에 있는 박물관(참고관)에서 제가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 오빠한테 물어봤는데 오빠가 다 대답해주는 거 보고 완전 멋있었어요!!!! 그리고 신전에 가서 참배 드리고 설명 듣는데 신기하고 뭔가 경건해지는 마음도 들고 기분이 좀 이상했던 거 같았어요.

나라공원은 사슴이 무서웠어요. 그리고 소감문 쓰려고 일본에서 있었던 일 생각하면 밥이나 간식 같은 걸 진짜 많이 먹은 거 같아요. 진짜 잘 먹여주셔서 살이 찌진 않았지만 살찐 거 같은 느낌...

회랑닦기는 저는 무릎에 물집이 안 잡혀서 다행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많이 잡혔더라고요. 안타깝게....그리고 저는 터전 오면 히노끼싱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없어서 놀랬고요. 그래도 터전 와서 히노끼싱을 하나라도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터전 와서 히노끼싱을 안하고 가면 팥 없는 찐빵 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았거든요.

오사카 관광 간 거는 재미있었어요. 개별시간이여서 좋았고 전철타고 돌아오는 길에 자리 나면 오빠가 앉으라고 챙겨주고 해서 좋았고 전철타고 천리로 돌아왔는데 날씨가 봄 날씨처럼 춥지도 않고 따뜻해서 좋았고 모든 게 다 좋았어요.

그리고 솔직히 춘계대제 때는 추워서 뭐가 뭔지 모르고 그냥자리 옮기면 같이 옮겨가고해서 특별히 느껴진 점은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고성교회에서는 근행시간은 지키는 한에서 프로그램을 짜는데 여기서는 그렇지 않고 자유롭게 시간 구애 안 받고 움직일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근행시간에 근행보지 못한 거 조금 아쉬웠어요.

소감나누기 때는 아무 생각을 안한 상태라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못 한 것도 있었는데 거기 언니, 오빠, 친구들이 한 말이 다 제가 느꼈던 느낌이더라고요.

여태까지 저는 친구들에게 천리교 믿는다고 말을 안했어요. 심지어 진짜 친한 친구에게도요. 교회, 성당, 불교가 아닌 이상은 사람들이 좀 색안경 끼고 보는 게 있어서 말하기 좀 꺼려졌었어요. 그래서 교회수련회 간다하면 친구들이 너 교회 믿었냐면서, 어디 교회냐 물어보면 외할머니 집 지역에 있는 고성교회라고 했어요. 그냥 교회라 하면 예수를 믿는 교회라고 생각하니까 다른 말을 안 붙이고 거기서 말을 끊곤 했어요. 그런데 이번 기회로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천리교 믿는다고 말하고 싶어졌어요. 오늘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그 친구한테 천리교 믿는다고 말해보려고요.

또 좋았던 거는 별로 안 친했던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장난칠 정도 가까워지고해서 좋았어요. 수련회 때 만났으면 조도 다를 수 있고 사람도 많아서 한마디라도 주고받기도 힘들었을 수 있는데 여긴 인원이 많지 않아서 다 한마디씩은 주고받은 적이 있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이 계기로 제 성격이 좀 더 밝아질 수 있을 거 같은 생각도 들고 좀 더 사람에게 편하게 다가 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마지막 날 돌아오는 날은 헤어진다는 게 아직 실감도 안 나고 한국 가서도 다 같이 하룻밤 더 잘 꺼 같은 느낌도 들고 좀 많이 아쉬웠어요....

성일이 오빠랑 산청교회장님이 엄청 많이 잘 챙겨주셔서 좋았고 그리고 제가 마신 첫 번째 술을 가족들이랑 같이 먹었는데 너무 안 좋은 기억이라서 술 먹기 싫었는데 요번에 터전 온 사람들과 같이 먹고 난 이후로 좀 더 괜찮아진 거 같아요. 터전 와서 안 좋은 기억은 거의 없던 거 같고 저한테는 터전귀참이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희 통솔하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감사드리구요. 잘 챙겨주시고 편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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