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여름 신앙수련회 소감(학생부)

더 멋진 겨울 수련회를 기약하며

남기동(제36대 학생회 총무, 남영교회)

이번 여름 수련회를 돌아보며 프로그램의 문제점과 개선해야할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큰 문제점은 준비성입니다.

합숙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시도한 것은 나쁘지 않았으나 미숙한 준비성 때문에 수련회 때 많은 힘겨움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저를 포함한 학생회 형님 누나들이 많이 힘들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남은 겨울수련회는 월례회에서부터 대학부들과 소통하면서 조금씩 준비할 것이고 합숙을 하면서 미루지 않고 빠르게 준비할 것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첫째 날 레크레이션(너.맘.열)은 맘을 열기보단 어수선한 분위기를 냈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문제점은 사회자인거 같습니다. 사회자가 진행을 잘 못하게 됨으로써 아이들이 집중을 하지 않으며 잘 따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첫 단추를 잘 끼워야하듯이 첫 프로그램은 숙련도가 있는 분이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히, 점호부분은 좀 군기를 잡을 필요성이 느껴졌습니다. 학생입장에선 군기를 잡는 것은 짜증나는 일 일진 모르겠지만 대학부 입장이나 지도부 입장에선 너무 나태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보기 안 좋고 더군다나 수련회를 하는 의미도 없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둘째 날은 서바이벌과 래프팅을 간다는 생각에 대학부 손이 닿지 않는 곳이기에 너무 풀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 다른 이런 외부 활동을 하면서 대학부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을 깨달았습니다.

셋째 날은 진짜사나이 콘셉트로 가려고 했으나 대학부들끼리 콘셉트 연습이 부족하여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점이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결국은 준비물 부족, 준비성 부족 등으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을 하기 전은 바쁘게 움직여야 했던 점을 꼽아야 하겠습니다.

이 점만 개선하면 남은 겨울 수련회는 정말 깔끔하고 재밌는 수련회로 아이들의 머릿속에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총무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은 개선하겠습니다.

2013년 8월 10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