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천리교 교회본부



cond="$

2013년 겨울신앙수련회 소감문(어린이담당)

 

 

모두 마음과 정성을 모아 즐겁게

 

 

노명희(교육부차장-어린이담당, 평화교회)

 

유난히 매서운 한파와 많은 눈이 내린 올겨울 날씨로 많은 아이들이 참석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반, 또다시 만날 아이들과의 23일에 대한 기대감 반을 안고 고성교회에 도착하였다.

중고대학부들과 같이 하는 수련회라 서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즐거운 프로그램이 이뤄져야 되기에 장소나 시간에 대해 서로 양보하고 의논되지 않으면 안 되는 수련회였다. 다행히 항상 ~ 그렇게 하도록 해보겠습니다.”라며 많은 양보를 해준 대학부 회장단 덕분에 수월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기대를 가지고 시작하는 날

역시 날씨와 학업 등 여러 이유로 많은 아이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23일 동안 모두 사이좋게 즐겁게 지낼 수 있기를 기원하는 여는 근행과 입소식으로 수련회가 시작되었다.

교회노래를 배우는 시간으로 수련회 첫 시간을 열었다. 이번 수련회는 많은 곡을 배우기보다는 놀이를 통해 한두 곡을 확실히 배워보자는 취지로 리드믹스를 이용해 근행수훈이라는 노래를 배웠다. 짝을 지어 손유희를 하며 한 소절 한 소절을 배우다 단체 게임으로 마무리 되는 내용이었다. 이때 배운 근행의 노래를 수련회 기간 내내 흥얼거리며 친구와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성공했구나 싶었다.

다음은 조석 근행에 필요한 악기를 정선일 선생님(산청회장)의 지도아래 배웠고, 유치부, 저학년, 고학년을 나눠 이번 수련회의 주제인 [여덟가지 티끌]에 대한 감화를 들었다. “수련회의 달인시간에는 벽돌 깨기 달인, 고음의 달인, 얼음위에서 오래 버티기 달인, 이불 펴고 개는 달인 등 개별, 조별게임으로 자신의 장기를 드러내고 조별로 화합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근행을 본 뒤 대학부가 준비한 <추억의 야시장>을 중고대학부와 함께 했다. 교회 곳곳에 시골 야시장에서 있을 법한 여러 가지 게임 16가지를 준비하여 쿠폰을 들고 한 번씩 이용해보는 재미난 게임이었다. 그중에 달고나 만들기는 준비해주시는 부인들과 준비 내용이나 시작 시간을 통보해 주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부인들의 노련함으로 이날 최고의 게임이 되었다. , 3D영화관 코너는 주문한 3D용 안경이 제대로 배송되지 않아 많은 용재님들이 급하게 만드느라 공을 많이 들였지만 사전 점검 부족으로 커다란 시각적 효과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담당을 맡아주신 정선일 선생님이 청각적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어 또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그 외 고리던지기, 격파하기, 야바위(?), 풍선 터뜨리기 등 많은 게임을 담당을 맡아주신 대학부와 용재선생님들과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단지 아쉬운 건 중고등부의 마무리를 위해 어린이들이 좁은 방에서 30여분을 넘게 영화를 본 것이었다. 사전에 의논을 한다고 했어도 다 소통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웠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우유와 호빵으로 야식을 먹고 간단히 씻은 후 용재분들이 깨끗이 치워준 방에 이불을 깔고 간단한 점호와 다음날에 대한 얘기를 간단히 하고 하루를 마감하였다.

재미있게 뛰어 놀았던 둘째 날

지난 밤, 낯선 잠자리, 그리고 생각보다 방이 추웠던 탓인지 아이들이 쉽게 이불을 떨치지 못하고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혹여나 감기에 걸린 아이는 없는지 살펴보니 다행히 다들 괜찮다고 하여 감사의 아침 근행을 올릴 수 있었다. 아침 요가로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이고 맛난 아침으로 추위는 금방 떨쳐낼 수 있었다.

둘째 날은 인근 체육관을 빌려 오전엔 유치부 초등부만, 오후엔 중고대학부 다 같이 체육대회를 하기로 하고 레크레이션 전문 강사를 초빙했다. 오전시간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재미난 놀이와 장기자랑을 하는 레크레이션으로 기분을 제대로 띄워주셨다. 교회에서 준비해온 맛난 김밥과 따끈한 된장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중고대학부들이 도착했다. 언니 오빠 형아를 보더니 아이들의 입가에 함박웃음이 지어진다. 같이하길 참 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유치부는 담임선생님과 교회로 돌아가고, 어린이와 학생들 한 명씩 짝을 이뤄 청백으로 나누어 운동회가 시작되었다. 23각을 비롯하여 업고 뛰기, 고무대야에 한 명 태우고 뛰기 등 다양한 게임을 함께 하였고, 마무리는 역시 릴레이로!!! 안전을 고려하여 어린이와 중고대학부를 나눠 2번의 릴레이를 하였다. 마지막 주자로 나온 대학부들의 미션 달리기로 한바탕 큰 웃음으로 무승부의 결과로 끝났다. 모두 손을 잡고 원을 그린 후 고성, 고성 파이팅!”을 외치며 즐거움의 여운을 안고 교회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고 난 후 등 만들기시간을 가졌는데 전날 미리 재단해놓은 종이 기둥에 각자 원하는 모양이나 글자를 칼로 오리고 안에 오색으로 빛나는 등을 만들었다. 만든 등을 한쪽 벽에 쭉 모아 켜두니 넘 예뻤다. 등을 켜둔 채 조별 장기 자랑시간을 바로 가졌다. 환영의 의미로 이영수*박용매쌤 부부의 특별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가곡 과 가요 인피니티의 노래 그해 여름을 기타 치며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정말 멋졌다. 거기다 귀요미쏭까지....분위기 확실히 띄워주신 두 분 넘넘 감사드려요~

뒤를 이어 1,2학년의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합창과 3,4학년의 개그, 5,6학년의 노래,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함께 춘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넘 재밌는 시간이었다. 화려한 조명과 빵빵한 음향을 준비해 주신 충성회장님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수련회 둘째 날 밤 춥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주신 덕분에 따뜻하게 푹~ 잘 수 있었다. 단지 더운물이 잘 나오지 않아 제대로 씻을 수 없었음이 아쉬웠다.

헤어짐이 아쉬운 셋째 날

요가로 몸을 풀고 히노끼싱으로 자기가 잔 방을 깨끗이 치우며 하루를 시작했다. 셋째 날 프로그램은 <장애체험>을 했다. 둘씩 짝을 지어 한 명은 눈을 가리고 한 명은 도우미가 되어 장애물을 지나는 체험이었다. 때론 넘어지기도 하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에서 서로 도우며 즐겁게 살기를 바라시는 신님의 말씀을 새기는 시간이었다. 수련회 마지막 프로그램은 전통놀이로 마감했다. 원래는 두 가지 게임을 준비했지만 시간 관계상 비석치기만 하였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호응도 커 마무리를 즐겁게 할 수 있었다.

23일 동안 아픈 사람도 없었고 사고도 없이 무사히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다음 수련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마치는 근행과 퇴소식으로 2013년 겨울 신앙수련회를 마무리 하였다.

이번 수련회는 원단제와 각자의 사정으로 완벽한 준비를 하지 못해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여러 용재선생님들과 부인용재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치룰 수 있었다. 그러기에 감사한 분이 너무 많아 지면으로 인사드리고자 한다.

먼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선뜻 교회장실을 내어주신 교회장님께 감사드리며, 매 끼니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사모님들과 부인회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특히 무리한 요구에도 언제나 믿고 지원해주신 교육부 실장님과 서무주임님, 늘 든든한 반쪽 김선희 선생님, 그리고 이 멤버 이대로 쭉~ 가자며 힘을 주신 어린이수련회 담임선생님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린이와 학생이 함께 수련회를 하기엔 조금은 좁고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서로 믿고, 지원해주고 양보함으로 제법 잘 치러진 수련회라 감히 자평해봅니다. 아무 사고 없이 날씨도 함께 수호해주신 신님께 감사드리며 다음 수련회를 기약해 봅니다.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168 [185년03월]수련회 소감문 - 전혜인 2022.02.25
167 [184년09월]수련회 소감문 - 김성찬 2021.08.24
166 [184년02월]첫 비대면 수련회 - 남혜빈 2021.02.22
165 [183년05월][TLI 참가 소감문]터전에서 배운 것 - 남혜빈 2020.05.26
164 [183년03월][제16회 한국수양회]소감문 - 이소정 2020.03.06
163 [183년03월][제16회 한국수양회]소감문 - 김광원 2020.03.06
162 [183년02월][2020 겨울신앙수련회]수련회를 되돌아보며 - 이소현 2020.02.04
161 [182년10월]오야사토 세미나를 다녀와서 - 이소영 2019.10.14
160 [182년09월][2019 중학생 히노끼싱대]소감문 - 이다해 2019.09.06
159 [182년02월]지난 1년간 신앙수련회를 마치며 - 손민지 2019.01.31
158 [182년02월]41대 학생회를 마무리하며 - 이수정 2019.01.31
157 [181년11월]오야사토세미나 소감문 - 심은지 2018.11.06
156 [181년09월]2018 여름 신앙수련회 소감문 - 이진우 2018.09.12
155 [181년09월]2018 여름 신앙수련회 소감문 - 남대형 2018.09.12
154 [181년02월][2018 겨울신앙수련회]수련회 소감문 - 박상현 2018.02.03
153 [181년02월][2018 겨울신앙수련회]세 가지 보물 - 이소휘 2018.02.03
152 [180년09월]여름캠프 소감문 - 김동명 2017.08.31
151 [180년09월][2017여름캠프]캠프 소감문 - 정지성 2017.08.31
150 [180년02월][2017겨울신앙수련회]39대 회장단을 마무리하며 - 남유진 2017.02.06
149 [180년02월]2017 겨울신앙수련회를 마치며 - 노명희 2017.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