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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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마음맑히는 단식수련 소감문

 

살아갈 힘을 얻다

김현숙(보람)

 

며칠째 내리는 비가 그쳐 주지 않는 날, 설레는 맘으로 단식수련에 갔다. 이번이 세 번째 단식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시중님 지수님을 뵈니 또 어떤 큰맘을 받을지 기대된다. 나는 직장생활을 해야 해서 이틀 동안은 낮 프로그램을 참석하지 못하고, 저녁 프로그램만 참석할 수 있었다.

내 손에 오기까지 겪었을 수많은 희생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효소를 먹고, 같이 참석한 좋은 분들과 눈인사를 나누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내려놓았다. 첫날 하루를 마무리하는 천리교 근행에서 교회장님의 상대방을 칭찬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말씀을 듣고 나는 뜨끔, 어찌 그리 가슴에 콕 박히는 감사의 말씀인지!

아침 청소 히노끼싱은 나에게 또 다른 배움이었다. 내 마음을 닦고 내 주위를 밝히는 마음으로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걸 왜 그렇게 모른 체하고 지낸 건지..

갈모봉에서 삼림욕을 하며 만난 많은 자연의 소리, 무시하고 귀 기울이지 않은 자연이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위로를 주었다.

그리고 나는 고미사를 잊을 수 없다. 내 자신에게, 엄마, 아내, 자식의 자리에서, 그리고 나와 만나는 인간관계속에서 마음속에 얽혀있던 미안해하고 용서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내뱉는 순간, 나는 말할 수 없이 감동스러웠다. 내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셋째 날 설탕과 소금에 대한 강의는 너무나 충격이었다. 너무 무지한 정보만을 믿고 있었던 내가 한심했다. 자연에서 얻지 않고 인간의 욕심 때문에 스스로를 무너뜨리고 있는 우리들이 불쌍하고 어리석었다. 적게나마 나의 주위사람들에게 나는 좋은 정보를 꼭 알려주고 싶다.

나는 늘 그 자리에 있다. 배만 불려 마음까지 채우려고 했던 어리석음을 나는 반성한다. 이제 비워서 다시 좋은 것으로 채우려 한다. 내 마음이 움직여야 나의 사랑이 전해진다는 걸 믿고, 마음의 중심을 잡아 살 것이다.

끝으로 34일 동안 서로의 에너지를 나눌 수 있었던 좋은 분들,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나를 돌아볼 수 있게 좋은 공간을 제공해 주신 천리교분들께 다시 한번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지켜봐주시는 시중 지수님 제 마음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두 분이 애써 주신 덕분으로 또 살아갈 힘을 얻어가게 되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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