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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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마음맑히는 단식수련 소감문

 

 

놀라운 세계가 있다

 

윤갑련(, 자산교회-자혜포교소)

 

823일 아침, 고성교회, 마음맑히는 단식수련회에 가려고 준비를 해 집을 나서는데 오랜 가뭄 끝에 하늘에서 단비를 촉촉이 내려 주어서 떠나는 발걸음부터 감사했습니다.

별명을 지어오라고 해서, 나는 땅이라고 지었습니다. 평소 높은 내 마음을 땅같이 낮추고 상대를 세우는 마음이 되고 싶었기에...

나는 단식이라 함은 오로지 굶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그게 아니고 마음과 몸을 비운다는 것을 이번 마음 맑히는 단식 수련회에 참석해서 체험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효소를 마시는 시간에서도 단지 음식물을 섭취한다는 행위보다는 대자연의 시간 속에서 녹아든 정기가 몸속으로 흡수되어 육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꼈으며 이 또한 어버이신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박용매 선생님의 설탕과 소금에 관한 강의는 정말 많은 것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무조건 싱겁게 먹는다고 다 좋은 게 아니라 적절한 좋은 소금의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셨고, 이영수 선생님의 강의 천리교의 부부 행복학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부부 행복학에서는 부부간에는 서로 55부로 주고받아야 한다는 것을 더 실감나게 생각했습니다. 강의를 통해 다짐한 것은 지는 연습, 듣는 연습, 기다려 주는 연습을 많이 하자는 것입니다.

풍욕이란 것을 해보니 몸과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고, 마음속 응어리짐을 풀어낼 수 있는 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난생 처음 풍욕에 빠져 내 몸을 바라볼 수 있는 이 순간, 나 자신에게 감사하며 미안합니다. 용서하셔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자신에 말했습니다. 그리고 참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청소 히노끼싱을 함으로서 마음속 더러움을 말끔히 털어내고 깨끗한 마음으로 이 순간 느낀 모든 것들을 간직하고 이것을 실천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가족세우기를 통해 내가 받는 것만 많이 하고 딸에게 너무 주지 못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제로님의 세션을 보면서 저도 딸에게 많은 사랑을 줘야겠다고 느낍니다. 사랑의 물줄기가 딸에게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해야겠습니다. 제가 항상 바쁘게 살다보니 급해지고 상대의 티끌을 많이 보았는데 그것이 저한테 문제가 있었다는 걸 느끼고 이젠 기다려 줘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족세우기에서 제가 너무 못 받았다고 느낀 부분이 뻥 뚫리는 걸 느꼈습니다. 우리들의 뿌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느끼면서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여 막히지 않아야 되며, 자기 운명을 고스란히 내 몫의 내 삶으로 살아야 된다는 걸 깊이 깨달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체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알지 못하는 것!

마음을 내려놓고 가슴으로 마음껏 느끼면서 또 다른 놀라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 뜻 깊은 수련회였습니다. 나 자신을 더 낮추며 묵언하고 또 맞추며 살아가겠노라고 어버이신님 앞에 조용히 기도해 봅니다.

단식 수련회에서 다 같이 한마음이 되어 시간을 보내며 정들었던 분들께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런 뜻 깊은 수련회를 열어주신 고성교회 모든 분들, 진행해 주신 시중님과 지수님에게도, 이 자리에 참석하게 길을 안내해 준 오케이님과 감사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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