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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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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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적대 터전귀참 소감문

 

오래 계속 되는 고적대가 되길

김 태 진 (고성고적대 드림메이저

2, 남영교회)

 

726일부터 30일까지 45일 동안 터전에 다녀왔습니다. 고적대 한국단 대표로 터전을 다녀와서 그 의미가 더욱 깊었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고적대 한국단으로 터전을 다녀온 다음, 두 번째 터전귀참이었습니다. 모두들 작년보다 몸도 마음도 성장했음을 같이 생활하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날 1050분 비행기를 타고 터전으로 향할 때 설레임 반, 걱정 반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터전에 돌아가서 신전에서 근행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었지만, 올해는 작년처럼 연습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둘째 날 온퍼레이드 연습 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연습해 왔던 대로 잘 해 주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오야사또 페레이드에 고적대 한국단으로 참가를 하게 되었는데, 지난해 처음 참가할 때는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곡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정신없이 행진만 했던 것 같은데, 이번 퍼레이드 때는 모두들 편안한 마음으로 연주해서인지 곡의 템포도 빨라지지 않았습니다. 셋째날인 28일 온퍼레이드에 한국단과 고성고적대가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단이 4, 고성단이 23번이어서 우리들은 한국단 고적대가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보폭도 같고 옆줄 앞줄이 모두 잘 맞아서 여태까지 봐 왔던 한국단과는 달라 매우 놀라웠습니다. 비가 오고 있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드디어 고성 고적대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모두들 긴장을 많이 하고 있어 구호를 외쳤습니다. “아자, 아자, 파이팅!”이라고. 구호를 외치고 나니 긴장도 어느 정도 풀리고, 흥분했던 마음도 가라앉았습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지고 모두가 드럼메이저의 휘슬에 맞춰 첫발을 내딛을 때 온 몸에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행진하는 동안 하늘만 계속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귀로는 연주소리를 듣고 눈으로는 하늘을 바라보며 그렇게 행진해 나갔습니다. 연주를 들으며 행진을 하다 보니 어느 새 건물통로를 지나 도착지점에 다다랐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온 퍼레이드가 끝났습니다. 시상식을 보기 위해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한국단과 고성고적대가 금상을 차례로 받았고, 퐁퐁팀도 금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기뻐하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동생들이 대표로 금상을 받는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습니다. 처음에 고적대를 시작했을 때가 가장 먼저 생각났습니다. 고적대가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모여서 고성회장님, 타악기 선생님, 기무라 선생님, 그 외 많은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악기연습, 행진연습들을 하면서 조금씩 고적대에 대해 알아가던 때가.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연주를 했기 때문에 어버이신님께서 수호를 내려주셔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좋은 연주를 할 수 없다던 선생님들의 말씀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적대가 여기서 끝나지 않고 터전에 있는 다른 교회들처럼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고적대를 하면서 음악이외에도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제가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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