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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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 남는 게 사람

정 은 욱(31대 학생회 여부회장)

 

저는 어려서부터 수련회와 함께 했습니다. 저에게 수련회는 고향과도 같았고, 수련회에 많은 언니, 오빠들은 모두 가족과도 같아 저를 이뻐해 주었고, 저도 그들을 무척이나 따랐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언니와 오빠보다 동생들이 많은 나이가 되었고, 그 무렵 저는 31대 여부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 기념품으로 나누어준 액자 속의 웃고 있는 수련회 참가한 학생들의 얼굴을 보니 바쁘고도 따뜻했던 지난 1년간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지난 여름 신앙 수련회는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의욕이 넘쳐 일찍부터 합숙을 시작했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 시간만 낭비하고, 프로그램은 원하는데로 진행이 안 되고,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았던 수련회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겨울 수련회에 더욱 애착이 갔습니다. 여름 수련회에 아쉬웠던 점을 만회하고, 부족했던 점을 채워 넣고 싶었습니다.

욕심이 많았던 만큼 트러블도 무척 많았습니다. 성격이 급하고 뭐든지 빨리 빨리 끝내려는 저와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가며 생각을 깊게 하는 학생회장님과 저는 사사건건 부딪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학생회장님께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당시에는 여름을 만회해서 멋진 수련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모두가 힘들고 바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2009년 겨울 신앙 수련회를 모두의 추억 속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겨울 신앙 수련회는 저에게는 후회가 없는 수련회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모습에 무척이나 뿌듯했고 그제서야 여름 수련회의 아쉬움이 조금 풀리는 듯 했습니다.

1년간 수련회를 돌아보면 사람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수련회에 대해 잘 알고, 수련회에 오는 모든 사람들을 가족 같이 생각하는 저였지만, 여부회장직을 맡으면서 더더욱 많은 사람들과 깊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서 무척이나 뜻 깊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여부회장직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학생회 발전을 위해 작게 나마 도우려고 합니다. 항상 제 뒤에서 많은 응원과 지지 속에 함께 해 준 가족들과 제 학생회 선,후배들, 그리고 교회용재선생님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오면서 많은 힘이 되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저희 31대 회장단을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이 글을 마지막으로 31대 회장단 활동에 마침표를 찍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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