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련회 소감문

눈에 띄게 성장한 기회

윤 현 철 (학생회 32대 남부회장)

안녕하세요. 32대 남부회장을 맡았던 윤현철입니다.

드디어 2010년의 새해 밝았습니다. 2009년의 해가 진 것처럼 2009년 수련회 회장단들도 회장단 직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2009년 한 해 동안 맡았던 남부회장을 제가 잘 이끌어 나갔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년을 같이 수고 해준 학생회장 승훈이 형, 여부회장 은영이 누나, 귀여운 총무 재민이 그리고 우리를 도와주는 여러 많은 대학부들이 아니었다면 32대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에는 학생회장님과 여부회장님 총무님들 전부 연분이 없는 터라 처음에는 조금 어색한 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머리를 맞대어 여름수련회를 기획하면서 두터운 정분을 쌓았고, 모두 없어선 안 될 사람들로 바뀌어 가면서 나 자신으로서도 이 사람들 덕분에 많은 것을 느끼고 받았습니다.

남부회장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나 자신도 한 층 두 층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 생각엔 회장단 직을 맡는 것이 보험이 있는 적금인 것 같습니다. 적금 이라는 것은 조금씩 투자를 해나가면서 마지막에 높은 이자율을 통해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상환 받는 금융상 제도입니다.

저는 1년을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렇기에 남들보다 대학교 1학년의 로망이 굉장히 컸습니다. 여름에는 해외여행도 가보고 자전거 여행도 가보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견문을 많이 넓히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겨울 수련회 때 대학부로서 참가를 하면서 여기서도 충분히 알찬 1학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렇기에 남부회장직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수련회를 기획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나를 처음에는 발견 할 수 없었지만 1년의 막바지 겨울 수련회가 당장 시작할 때 나를 되돌아보게 되면서 이미 눈에 띄게 성장해져 있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엄청난 이자율을 통한 이자를 상환 받은 것입니다. 이 정도의 상환금이면 얼마든지 여행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얼마든지 견문을 넓힐 수 있으며 얼마든지 나를 더 성장 시킬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나를 성장 시켜준 천리교 고성교회에 대해 감사드리며, 조승훈 학생회장님 제은영 여부회장님 박재민 총무님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우리를 아낌없이 도와준 대학부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