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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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겨울신앙수련회 소감문)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37대 학생회장 김동일(진양교회)

 

18일 겨울 학생회 MT를 끝으로 2년 동안의 학생회 활동을 마쳤다. 처음 부회장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학생회장은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당시 학생회장 선거에서도 몇 차례나 거절했었다. 사실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학교생활과 학생회 활동 모두 잘 하고 싶은 생각에 고민이 됐다. ‘회장이라는 이름에 겁도 났다. 군 생활에서 분대장도 안 해봤고 특별히 앞에 나서 본 적도 없어서 무서웠다.

그러던 중에 계속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대 후에 학과 생활도 제법 잘 했고 좋은 아르바이트도 구해서 생활했었는데 이런 일들이 모두 어버이신님께서 수호해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자리를 추천해 주시는 것도 정말 감사하고 무엇보다 어버이신님께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에, 갑자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때 전 학생회장이었던 영빈이 형이 조언을 많이 해 주었다. 결국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에 넘어갔다. 경력은 없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경험도 해 볼 수 있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될 것 같은 기대감에 부풀어 37대 학생회를 시작했다.

이왕 하는 거 누구보다 잘 하고 싶었다. 3, 첫 월례회를 하면서 앞으로 우리는 히노끼싱, 전도에도 보탬이 되자. 젊은 우리가 함께 활동하면서 교회에도 활력이 되자며 구체적인 봉사활동이나 밴드, 체육대회와 같은 행사도 대학부 회원들과 함께 의논했었다. 실행하지 못한 것은 내가 먼저 실천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 당시 월례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서 직접 의견도 내 주고 참가자 모두 의지가 있었는데도 먼저 불씨를 던져주는 사람이 없었고 그게 바로 학생회장의 역할이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수련회만큼은 잘 하고 싶었다. 교회 수련회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하나하나 교리도 적절하게 섞으면서 재미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합숙할 때에도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해서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준비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는 수호를 받았다. 여름에는 진실한 신 으뜸인 신 어버이 신님이라는 주제에 맞게 교리를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겨울 수련회는 우리도 교조님처럼이라는 주제로 교조님의 모본에 대해서 전달하고 참가자들 스스로 앞으로 목표에 대해서도 얘기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매 수련회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대학부 회원들도 많이 참여해주고 또 용재선생님들도 여러모로 도와주시는 큰 수호를 받았다. 1, 2학기 모두 학기 중에는 크게 활동하지 못했다. 매달 월례회를 진행하면서 교회에 발걸음은 했지만 계획했던 일들도 실천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수련회만큼은 누구보다 잘했다고 자부심을 느끼고 스스로도 만족스럽다. 내가 준비했던 것처럼 선배 대학부, 용재선생님들도 수련회를 정성스럽게 준비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그동안 수련회에 꼬박 참가했던 일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이제야 깨닫는다.

그동안 37대 학생회장을 맡으면서 많이 배웠다. 나 혼자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많은 사람이 모여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팀워크의 가치도 깨닫게 되고 서로 도우면서 더 즐거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어떤 자리를 대표하는 사람의 역할도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이렇게 많이 배우고 얻어가는 것이 바로 일립만배의 수호가 아닐까. 다른 대학부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도 못했고 앞으로 학생회에 대단히 물려줄 것도 없어 많이 아쉽지만 지난 1년 나를 믿고 따라준 대학부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는 선배로서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홀가분한 책임감이 든다. 이 특별한 경험이 앞으로 나에게 큰 밑거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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