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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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년05월]봄날 - 백경희

2014.05.02 15:52

편집실 조회 수:706

봄날

백경희(시인)

 

친구가 찾아왔네

봄도 같이 왔네

시끌벅쩍 장에 사는 나를 만나려

연두에 노오란 달빛 맵시로 왔네

친구가 봄을 소개하네

한 잎 한 잎 여린 순으로 따서 손수 덖은 환삼덩쿨차라고

나를 생각하며 했노라. 굳이 덧붙이네

찻잔에

달연두빛 향긋한

선녀가 목욕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