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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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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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주(眞柱)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허 상 탁 (천마포교소장)

 

학같이 고고하신 사모님의 출직이라는 큰 마디의 슬픔을 딛으시고몇 차례 한국 땅을 밟으신 3眞柱

 

함께 오셨더라면 얼마나 보기가 좋았을까

세상천지에 前 眞柱님처럼

카리스마 가득한 멋진 분이 어디에 계실까 싶은데짝 잃고 외로웠을 그 심정

처지를 바꿔 놓고 생각해 보니 가슴이 아립니다

해 마다 8월이 오면 떠오르는 사모님의 고매한 자태가 더욱 그리워 문득 문득 보고파 집니다.

前 眞柱 사모님 10년제를 앞 둔 즈음9년 전 그 날 영전에 바쳤던 아련한 조시를 올리며

외로워하실 前 眞柱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해 봅니다.

========== 弔詩 ===========신바시라 사모님 영전에 삼가 바치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무더웠는데 성한 사람들도 지친 올 여름 얼마나 힘드셨을까  마음속에 가슴 깊은 곳에 어머니로서 새겨진 그 분은 이 생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났습니다  세계 여성들의 선두에 서서

여자는 가정의 토대임을 여자는 이 길의 토대임을 애써 강조하신 우리의 어머니  부인회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면에 가득한 그 우아한 미소로 세계의 자녀들을 보듬어 주신 우리의 어머니를 떠올려 봅니다  프레이드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환한 웃음으로 흔들어 주신 자상한 모습 하얀 그 손 얼마나 힘들었을까  흔들고 흔드시던 그 고운 손 엄습해 오는 피곤 쉬고싶은 마음을 미루시고 만인이 받고싶어하는 어버이마음을 흔드는 손길에 담아 보내신 어버이마음  애써 희노애락을 감추시고 선두에 서 계셨던 우리의 어머니 학같이 고고한 기품 이제서야 갈무리되어 보여지누나  세계의 자녀들이 돌아온 터전 만족시켜 보내는 방법이 없을까 노심초사 애쓰신 그 어머니가 환후에 계시다는 소식 들은 지 꽤 오래되었는데  그 분 위해 제대로 기원조차 드리지 못했으니 못다한 정성이 회한으로 남는데 야속해서 떠나시었나  부인회 창립 90주년 피로연에서 그 고운 손 오래두고자 그 환한 미소 영원에 두고자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꺼내보며  무슨 고통 고민이었을까 여늬네 아낙처럼 가정고민 자식고민 그칠 날 계셨을까  오호라 지금에사 출직 부고를 듣고 옷깃을 여미어 묵념하니 가슴이 미여오고 눈시울이 뜨거워지누나  혼자되신 신바시라님의 외로워하실 모습 그려만 봐도 저희들의 불효가 가이없어라 저희들의 신앙이 너무 어리어라  가슴속 깊은 곳에 어머니로써 새겨진 그 분은 이생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환생의 길로 떠나시었다 부디 명복을 누리소서 부디 안녕히 잘 다녀오소서  立敎 164(2001)819天理敎 天馬布敎所 孫末順 謹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