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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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년06월]도시의 전경 - 최진만

2019.06.04 17:57

편집실 조회 수:124

도시의 전경

 

내일은 어린이날

이사든 아들 부부네 손자 손녀도 볼 겸 들렀다

맛있는 점심을 하고 뒷산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니

발아래 펼쳐진 세상이 황홀하다

저 도시 속에서 내가 산다니!

산 능선, 능선 실록을 따라

마음 달려가는 곳까지 시야를 넓힌 곳

해운대 마천루며 광안대교며

동래며 서면까지 둘러본 다음

저 멀리 영도와 오륙도까지 보일 듯 말 듯하다

도시의 골짝마다 푸른 산

에둘러친 산마다 아파트 숲

높고 낮은 빌딩 전경 속으로 숨 막힐 듯

조밀한 도시, 저마다 자기 공간에서

개미처럼 생명을 이어가는 것을

생각하면 할수록 인간 삶이 참 신비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