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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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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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교 172년 후반기 용재연성회 강화

 

전도 구제하는 즐거움

강 영 순 (신화교회장)

 

전도구제하는 즐거움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여러분 앞에 선 신화교회 강영순입니다. 거의 30년 가까이 한달에 한 두 번 상급교회에서, 또는 전도청이나 여기저기서 뵙게 되지만 우리들은 이길을 통해 내 자신과의 인연과 싸움에서 갈고 닦는 가운데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입으로 교조모본을 부르짖고 열심히 해도 자기의 언행심 품행이 교조님 모본에 다가가지 않는다면 결론적으로 전도포교는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고성교회 후반기 연성회를 하는 이 시순에 확실히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인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저도 사람이라 떨립니다. 지금부터 말씀을 잘 드리고, 또 잘 듣겠다는 서로간의 언약을 통해서 어버이신님, 교조님 앞에 마음을 모으는 뜻에서 박수를 치겠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들어서 잘 알고, 똑똑한 사람은 봐서 잘 알고, 어리석은 사람은 당해야 안다고 합니다. (4)

이런 종이 뭉치를 들고 나오니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지만 그래도 시간은 50, 정해져 있습니다. 시간이 되면 내려갑니다. 듣기 싫은 말을 들어야 될 때도 있지만, 말을 잘 듣고 내게 필요한 것을 명심해서 혼백 속에 깊이 새겨놓았다가 잘 써먹으면 팔자 고칩니다.

요즘은 성묘, 벌초철이 되어서 저도 91928년 만에 참석했습니다. 부처끝이라는 월평리 부락 근처에 선산이 있습니다. 옛 말에 부처가 파도에 밀려 거기에 와서 안정사에 모셨답니다. 28년 만에 갔더니 너무 반가워하며 반겨 주었습니다. 저도 티끌만 안 쌓았으면 더 많이 참석하고 대우를 받았겠지만 28년 만에 나타나니 그래도 반겨 주었습니다. 히노끼싱 정신을 발휘해서 열심히 풀을 베고 갈쿠리로 모으기도 했습니다.

일가친척들은 내가 30년 정도 천리교를 믿었다는 걸 압니다. 삼년천일도 아니고 30년 믿었으니까 다 압니다. 교조님에 비하면 별거 아니지만, 교조님은 50년 동안 즐거움을 맛보지 못하고 고난과 고생의 연속이었고, 수명도 줄여서 은신하였습니다. 그렇게 고생하다 가셨습니다. 우리는 오늘 고성교회 9월 월차제에 와서 만사형통, 소원성취하게 해 달라고 기원을 하고 나름대로 부탁을 드렸지만 고생을 낙으로 삼아야 되겠다는 생각은 별로 안했을 겁니다. 그런데 교조님이 고생하신 길, 모본의 길은 교조전에 쫙 다 나옵니다만 거기에 맞추어야 진정한 교조님의 대리인이고, 올바른 심부름꾼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6촌 형님이 70살인데 지팡이를 짚고 조상님들 묘소에 벌초하러 왔습니다. 다리가 불편한 형님을 보니 수훈을 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고성교회는 수훈집계를 내는데 수훈을 한번 전하게 되면 실적이 올라가고 신화교회가 빛나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모인 사람은 17-8명 되는데 제가 천리교 포교사고 천리교 믿는 줄 아니까 일단 말이라도 던져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일단 말을 던져봐야 됩니다. 되고 안 되고는 뒤 문제입니다.

그래서 내가 수훈을 전해드리겠다고 하니까 그 형님이 수훈을 압니까, 내용을 압니까? 모르지만 내가 잘 만지니까 한번 만져주겠다. 그러면 신기한 수호가 있다.’고 했습니다. 형님이 내가 앉을 수가 없다해서 그대로 지팡이 짚고 서 있으소.”하고는 잔디밭에 굻어 앉아서 어버이신님, 오늘 17-8명 일족들이 있는데 여기서 신기한 수호를 보여 주이소. 그래야 이 사람들이 왕창 대박으로 엮여 오지 않겠습니까. 도와 주이소. 내는 힘이 없지만 교조님만 조금 힘을 써주시면 만사형통 아니겠습니까? 도와 주이소.’하고 기원을 드리면서 교조님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런 후 수훈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왼쪽, 오른쪽 다리를 쓰다듬고 있는데 아직 9번 다 안했는데, 서 있는 형님이 수훈을 전하는 내 등을 두드리면서 , 동생, 고맙다. 아우, 고맙다. 고맙다.”합니다.

 

수훈에는 교조님의 50년 노고가 담겨있고, 25년 수명을 줄인 은덕과 남을 돕기 위해 자녀 둘을 바친 정성이 다 들어 있습니다. 누가 우리보고 당신 수명 3년 줄여서 내 좀 줄래.” 하면 아무도 안 줄 겁니다. 그것을 생각해 보면 교조님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수훈의 리는 얼마나 고귀한 것인 줄 모릅니다. 그런 수훈을 형님 다리에 전하니까 형님은 연거푸 고맙다, 고맙다.” 합니다. 흥이 납니다. 내도 좋지만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으니까 서로 상통해서어버이신님, 교조님도 좋아하시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산소 잔디밭에서 대자연을 벗 삼아 수훈을 전하니 조상님들도 , 천리교 가서 잘 배웠구나. 고맙구나.” 다독거려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포교사 중에는 내성적인 사람도 있어서 아이고, 우사 몽탕 당하는 거 아이가. 수호가 나면 다행이지마는 수호가 안 나면 천리교 욕 듣기는 것 아이가, 우짜노?’하며 미리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수훈을 전하는 주체가 아니라 어버이신님, 교조님이 하시는 것이고 자신은 다만 심부름만 하는 거라고 믿으면 걱정하는 마음이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수훈을 전하고 나니 형님만 고맙다하는 게 아닙니다. 형수님도 고맙다하시고, 조카 둘도 와서 작은 아버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합니다. 수훈 한방으로 생각지도 않는 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온 친척 중에는 옛날에 천리교를 믿었던 형님 동생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말하기 전에는 저는 몰랐습니다. 우리 산소에서 보면 천리교 동산교회가 보이는데 그곳을 가리키며 저기 옛날에 갔다. 그 때는 보리철인데 보리를 밟지 말라, 흩어진 신발은 짝을 맞추어 가지런히 놓아라, 화장실 청소 열심히 하고, 상대를 세워주라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나는 아무 말도 안하는 데 그들이 천리교의 대변인이 되어가지고 온갖 좋은 말을 다 합니다. “천리교는 아무튼 손해를 보라 하더라. 정말 희안한 곳이제.” 합니다.

내가 28년 만에 참 벌초 잘 왔구나싶었습니다. 몇 군데 더 신나게 벌초를 하고 한 시 반쯤에 끝났습니다.

문중 일을 보는 책임자가 두 살 적은 사촌 동생인데 그 동생에게 동생, 부탁이 있는데, 내가 고성교회 입신해서 30년이 지났다. 니도 알다시피 내가 사람을 얼마나 피곤하게 했노. 많이 괴롭혔다 아이가. 정말 구제불능이고, 완전 중구난방으로 골병도 다 들였다 아이가. 근데 그 고성교회에 입신해서 28년 만에 벌초도 왔다. 좀 늦게 왔지마는. 고성교회에서는 나를 보고 친척도 없고 집안도 없이 나그네처럼 떠돌아다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렁께 오늘 이렇게 모였으니까 인사라도 해 주라.” “오데 가 인사하노?” “어디가기는 신전에 가서 인사만 하면 된다.” “그럼 시주를 해야 안 되나?” “시주는 알아서 해라.”하면서 권유와 설득을 했습니다.

차가 8대로 모두 고성교회 가서 참배하기로 했지만 가는 중간에 4대는 떨어져 버리고 나머지 네 대만 도착했습니다. 오는 중간에 옛날에 천리교를 믿었다던 동생은 핸드폰으로 뒤따르는 차에 이리 간자, 저리 간다, 사천 가는 쪽이다. 고성초등학교 앞이다, 엘지주유소로 옆길이다하며 구구절절이 안내를 합니다. 도착하니 총 7명이었습니다. 적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럭키 7이라 좋다 싶었습니다.

신전에 들어서니까 마침 부인들이 여자악기를 연습한다고 가야금, 월금, 해금을 내놓고 띵 땡 띵 똥 땡거립니다. 분위기도 끝내 주는 분위기라, 건물도 웅장하고, 들어서는 사람들이 놀라 입이 벌어져서 2초 정도 다물지 못하는 기라. 이건 조금 영향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7명을 모시고 안내해 들어와서 가운데는 어버이신님, 천리왕님이 계시고, 오른 쪽은 신의 현신이신 교조님의 사당이고, 왼쪽은 노고하신 선배선생님, 조상님들의 신전이다. 박수를 4번씩 칠거니까 동서남북 딱 맞춰야 한다.’고 일러 주고 참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이라 잘 안 맞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합시다.” 하고 다시 치니 좀 맞아가더라고. 사람이 처음부터 절대로 잘하는 게 아니거든예. 내는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 다음에 음덕하라고,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음덕을 하든 시주하든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서너 사람은 신전을 유심히 둘러봅니다. “, 우리 형님이, 우리 삼촌이, 우리 작은 아버지가 이런 데 다니는 구나.”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개중에 어떤 이는 김해 생림면 나전에도 있던데 거기가 큰 가, 여기가 큰 가하고 묻기도 합니다. 구경은 했던 모양입니다.

 

근데 우리가 전도를 하면서 천리교 믿읍시다!”하면 천리교 내 잘 아요.” 하는 사람을 만납니다. 예전에는 예사로 지나쳤지만 요즈음은 붙들고 묻습니다. “우찌 압니까?” 그런데 내용은 전혀 모릅니다. 귀찮아서 그런지, 거머리처럼 달라붙을까봐 그러는지, 내용은 하나도 모르면서 천리교 안다합니다. 그러면 당신같이 천리교 내용도 모르면서 천리교 안다고 우사시키는 사람, 어버이신님을 안 믿어도 혼나요. 신님 모습은 안보여도 큰일 나요! 당신 신상 사정 나오고 우환, 액운이 뭣 때문에 오는 줄 아요? 왜 거짓말을 하는교. 거짓말을 하면 큰일 나요!"하고 탁 달라붙습니다. 거머리처럼 달라붙어야 됩니다. 피는 안 빨아 먹어도. 달라붙어서 우짜든지 한사람이라도 도움받게 해야 합니다. 도움을 원하는 것이 있고, 뜻하는 것이 있다면 신전에 참배라도 시켜야 합니다.

요새 세상이 어렵고, 전도도 어렵다고 합니다. 종교마다 몰락이고, 세상이 파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요새도 저는 나날이 전도를 합니다. 언제나 나날이 터전을 그리며 교조님의 존명을 믿고 합니다.

일가친척들이 참배를 마치고 밖에 나가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이제는 이야기 분위기가 완전 달라졌어요. 교회참배하고 신전 한번 보고 나더니 아이고, 삼촌, 아이고 작은 아버지, 잡수소.”하면서 대우가 틀립니다. 만약에 내가 벌초를 가서 땡땡이를 쳤다면 참배도 안 옵니다. 배운 대로 마음을 내어 수훈도 전하고, 히노끼싱 정신으로 열심히 했으니까 그렇게 합니다. 절대 공짜는 없습니다. 내도 손해 볼 장사는 안합니다. 우리 천리교 교조 50년 모본이 진짜상품이라면 파는 사람, 우리들의 정신 상태가 그에 걸맞아야 합니다. 말씨나 행동이나 마음, 언행심이 과연 교조님 모본에 맞추어서 이길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이제 명절 때 가면 다시 전적으로 가르침을 전해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교조130년제를 향해 갑니다. 저는 100년제에 이길에 입신했습니다. 저는 대성초등학교를 나오고 고성중학교를 나왔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급우들이 사진관에서 카메라를 2000원에 주고 빌려와서 기념 촬영한다고 남산 공원에 올라갔습니다. 계단을 오르는데 어떤 친구가 하는 말이 저기 옥골에 천리교라는 게 있단다.” “천리교 뭐하는 종교인데?” “일본에서 나왔는데 천리왕님을 믿는다. 근데 병은 직통으로 만병통치로 도와진단다.” “이름이 뭐라? 나도 혹시 병 걸리면...” “천리왕명이란다.” 그런데 20년 여년 지나 입신을 하고 강습소에 들어가니 예전에 들었던 게 생각이 납니다. 한마디의 전도는 잊혀 진다해도 틀림없이 뇌리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강습 들어가서 들은 다음 말씀을 저는 항상 머릿속에 새겨져 있습니다. [한마디 전도는 사람의 운명을 바꾼다. 그것은 어버이의 리를 받기 때문이다. 전도구제야말로 우리들의 생명이다. 지상의 사명이다. 이 사명을 달성함으로써 수확량이 정해지고 곳곳마다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수호를 받을 수 있다. 1장 아홉에 여기까지 따라오라열로 수확량이 정하여졌다’ 2장 아홉에 마음을 작정하게 되면열로 곳곳마다 평화이루리’]

이 말씀은 3대 진주님, 나카야먀 젱에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제가 교리를 들어보니 남을 도와야 내 몸 도움받는다고 합니다. ‘, 내가 우짜든지 전도를 많이 해서 내 팔자를 바꿔야지. 내가 이 모양으로 산다면 자유가 아니라 햇빛도 못보고 영어의 몸 아니면 죽도 밥도 아니고, 나중에는 폐인이 되는 거 아이겠나. 좋다. 한번 해보자.’ 해서 오늘날 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 제가 나오고 싶어서 나온 게 아닙니다. 어버이신님, 교조님이 시켜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니도 나가서 한마디 말씀을 전하라. 그래야 매미가 거풀을 벗듯이 니도 한꺼풀 인연이 안 벗겨지겠나.’ 싶어서 저도 손해 안 보려고 이렇게 나와 말이 되든지 안 되든지 형제 중에 형제니까 이해해 주실 거라고 믿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요즘은 참 살기가 좋습니다. 아쉬운 게 없고 갈수록 살기 좋은 세상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3대 진주님이 입교 169, 최초로 64년 만에 전도청에 첫 순방을 오셔서 그 때 하신 말씀이 여러분 이 세상에서 제일 괴롭고 힘든 일이 무엇입니까? 질병을 앓는 것처럼 괴로운 게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진짜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길이 뭐냐? 건강하게 사는 것입니다.” 저는 그 말씀을 참 깊이 가슴에 새겨두었습니다.

물질이 풍부하면 우리 용재는 포교를 절대로 안합니다. 혼백이야 연탄같이 시커멓게 되든지 말든지. 만사 다 되어 있는데 뭐 때문에 고생하러 나갈 낍니까? 그러나 저는 생각합니다. 씨앗도 뿌려서 빨리 혹은 늦게 나는 것도 있지만 어려운 가운데 힘든 가운데 내 혼이 맑아지고 있고, 내 성격이 만들어지고 있고, 내 자신이 변해간다는 사실입니다. 이 보물을 내가 그냥 놓칠 수 있겠습니까. 교조님의 모본은 고생의 연속이었고,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 그 많은 전답을 어렵고 불쌍한 사람에게 다 베풀고, 적빈에 극빈에 빠져서 세계 인류를 구제하기 위해 모본의 길을 여셨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교조님, 교조님하면서 교조님 모본 따라 가려고 하지만 고생을 해야지하는 생각 보다는 저 사람 좀 도와 주이소, 빨리 좀 낫도록 해 주이소, 이 문제 해결해 주이소하고 바라는 것이 더 많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도우지를 읽으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교즈카 미스꼬 분교회장이 1976년 정월26, 교조 100년제를 앞두고 교조전에 참배했을 때 교조님, 교조100년제를 향해 어떤 마음 작정을 하면 좋겠습니까?” 여쭈어 보았다. 문득 가슴에 떠오르는 말씀은 매일 전도를 하라는 말씀이었다. 그래서 매일 전도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약속했다. 당시 근무하고 있던 소년회 본부위원, 상급교회 월차제, 본부 월차제, 연수회, 요노모토회 강연, 전국 각지의 즐거운 삶의 강좌에 출근하는 등 매일 전도하는 것은 불능이고 무리였다. 그 때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이 친필말씀이었다. 나날이 마음 다하는 사람은 가슴속 진정하라 끝에는 믿음직하리 (2-28) 그런 상황이야 어떻게 되든 나는 교조님께 약속한 마음작정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드디어 나의 각오는 정해졌다. 정월 26일 당일, 터전 온 교회신자 인솔은 역원들에게 맡기고 교회장 가족들과 함께 오사카 도똠보리에서 신명을 전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오늘까지 30년 전도를 하게 된 것은 이 친필 덕분이다.]

그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30년입니다. 저도 한 30년 전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저도 한 달에 상급교회 두 번, 최상급교회에도 갑니다. 맡은 역할이 있으니까 안 갈 수가 없습니다. 역할이 없으면 빼먹을 수도 있는데. 인연은 덜 닦이런지 몰라도. 게다가, 전도청, 교구, 우리교회 월차제, 산하 순교... 이러다 보면 30일 중에 보름은 오며 가며 볼일 다 보는 것입니다. 그러다 이 지중한 인연을 언제 끊겠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오며 가며 하자.’ 그래서 띠를 만들었습니다. 그전에는 즐거운 삶, 천리교로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앞에는 행복하세요뒤에는 즐겁게 삽시다그 밑에 천리교라고 썼습니다. 이 띠만 둘러매면 교조님이 내 혼속에 듭시는 것처럼 용기가 백배 용솟음칩니다. 사복을 입으면 멋대로 우와좌왕하는 데 띠를 둘러메면 중심이 잡히고, 무게가 잡히고, 마음이 잡힙니다. 버스를 타던 기차를 타던 역 앞에 섭니다. 띠를 둘러매고, 전도지를 전합니다. 한 장씩 줍니다. 받으면 좋고, 아니면 그만입니다. 그러다가 수십 명중 한 두 명이 문의를 합니다. “천리교는 뭡니까?” “천리교는 이 세상에서 즐겁게 사는 길을 가르쳐 주는 종교입니다.” “천리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정직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일하자 하는 종교입니다.” “, 그런 종교도 있는 갑네. 말 좋다합니다. 나오는 대로 이야기합니다.

아까 고성교회장님이 말씀하셨듯이 전도방법은 특별한 기술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스스로 깨닫고 터득해서 실천하다보면 됩니다. 중국 등소평 말대로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땡이지 이것 저것 가릴 것 뭐가 있어요. 그렇게 전도를 하다보면 몸이 불편한 사람을 만납니다. 그러면 내가 몸을 만져 잘 낫게 합니다. 저기 의자에 좀 앉읍시다.” 하면서 수훈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듭니다. 세상에 공짜 싫어하는 사람 있습니까. 이래도 저래도 안 되니까 수훈을 받습니다. 수훈을 전해서 즐겁고 또 고성교회 전도부장님께 보고해서 수훈집계표에도 한 표 올리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이런 즐거움이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것이 모여 충만해지면 나중에는 안 즐거우려 해도 즐거울 수밖에 없고 항상 웃음을 지으며 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내보고 맨날 웃어라하지만 인연이 중하니까 웃음이 나옵니까? 인연이 닦여야 웃음이 나오지.

또 고성회보 편집실장님이 고성회지에도 글을 써달라고 하면 글은 이리 저리 써내지마는 책에 나온 그 글을 보면 얼마나 제가 힘든 줄 압니까?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게 참 무겁습니다. ‘부드럽게 하자하면 내가 먼저 부드러운 마음을 써야 합니다. 글을 써 달라는 것도 신님 말씀이라 여기고, 8월에는 말은 인생의 씨앗이라는 글을 실었습니다. 내가 다시 읽어보니까, 말도 조심해야겠고, 말씨도 잘 써야겠고, 마음씨도 잘 써야겠고.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글을 쓰고 작정해서 노력을 하니 뒤에는 차츰차츰 되어져 오더라는 겁니다.

인연이 나와서 남을 힘들게 하고, 고통을 주는 것을 저도 싫어합니다. 용재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게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혼자 도보 전도를 하다가 눈물을 흘리는 때도 많습니다. 악인연의 어두운 싹이 올라오면 그만 둘까? 가버릴까? 천리굔지 만리굔지 때려 치우자.”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러나 띠를 매면 그런 마음이 꿈결같이 사라지면서 다시 용기가 백배합니다. 그런 속에서 인연이 납소되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고, 노름꾼 따라 변해 가서는 안 되지마는 좋은 거라면 내가 먼저 변해가야 됩니다. 어제 조카들이 뭐라는 지 압니까. “삼촌, 내가 공을 들이는데 공짜가 어디 있습니까? 천리교든 어디든 시주를 해야지.” 합니다. 그 사람들은 다 압니다. 씨도 안 뿌리고 싹트기를 바라고, 입만 가지고 방긋방긋하면 헛방이라는 걸 말이죠!

 

고성교회에서는 해마다 목표가 나옵니다. [참된 즐거움은 포교하는 데 있다.] [ 1,2,3운동] [교회 내용충실] 작년 것이든 2년 전 것이든 저는 아직도 붙여놓고 있습니다. , 쓸모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의 떡같이 사용할 줄 모르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이길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 시켜도 안하는 사람을 보고 교만하다, 교활하다고 합니다. 누가 시켜서 그대로 순직하게 따르는 사람은 정직하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스스로 알아서 깨닫고 신님, 교조님 의도대로 행하는 사람을 성진실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대표적인 분으로는 이브리이조오 본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서에는 [말하지 않고 말할 수 없는 리를 분간해 들어라. 어려운 것은 하나도 말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이것은 말하지 않는다. 이것은 말할 수 없다. 말하지 않고 말할 수 없는 리를 잘 분간해 듣는다면 어떠한 리도 선명하다고 한다.]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가석에서는 [어버이신님께서는 어렵고 힘든 일을 하라거나, 무리하게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어버이신님께서 가르쳐 주신 리를 스스로 잘 분간하여 그 의도를 깨닫고 다스려가는 데 진실이 있습니다. 바로 거기에 어버이신님이 선명하게 받아주시는 길이 있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본석님은 누구나 흉내 낼 수 없는 뛰어난 행동을 하신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은 것을 묵묵히 실천한 것뿐입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배웠다하면 배운 대로 열심히 해야 합니다. 내가 벌초 가서 천리교에서 배운 대로 히노끼싱 정신으로 팥죽같이 땀을 흐리면서 열심히 하니까 그 사람들이 내 부탁을 들어주더란 말입니다. 내가 손발로 상대방을 편하고 즐겁게 해줄 수 있다면 일거리는 천지입니다. 그런데 내가 일당을 바라거나 칭찬을 바라거나 대가를 생각하면 일거리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거리는 누구한테 주겠습니까. 성진실한 사람에게 준다고 생각합니다. 믿어보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줍니다. 몇 번 써보다가 세월이 땡 치겠다 싶으면 그만 둬버립니다.

입교 169년 천리교 한국청년회 제1회 총회에서 청년위원장 배성상 선생님이 다음과 같은 인사말씀을 하였습니다. 난 이것이 가슴에 너무 와 닿아서 다시 한번 들려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들은 흔히 지금 어려운 시대,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어렵고 힘들게 걸을 가치가 있습니다. 이 어렵고 힘든 길을 용솟음쳐 걸어가기 때문에 그 길이 빛나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 퇴물, 고물같은 인생에서 지금 변해진 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누가 평가해 주지 않아도 제 스스로가 즐거움을 느낍니다. ‘과연 틀림없는 길이구나’ ‘이길은 세상을 다스리는 진실한 길이구나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길은 이어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길은 또 영원한 길입니다. 자손만대, 영원말대까지 변함없이 걸어간다면 친필 228수처럼 믿음직한 길이 틀림없이 오리라고 확신하고 또 믿습니다.

저는 상급교회 월차제 부인회 하루 전에 보통 옵니다. 상급교회에 와서 히노끼싱할 거 있으면 서로 협조해서 하고, 신전청소하고 근행보고 합니다. 그리고 틈을 내어서 전도도 나갑니다. ‘노니 샘을 판다, 노니 염불한다는 어른들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이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닙니다. 저도 천리교 용재인데 일거리를 찾아나서야 합니다. 그래서 나갑니다. 그래야 내가 성진실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지난 36일은 고성 장날입니다. 그날도 전도를 나가기 전에 교조님께 거리전도, 노방전도하는 데 도와 주이소. 혹시 내 같은 인연을 만나서 시비를 걸거나 해도 시간 낭비하지 않고 오늘은 조용히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이소.’ 하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띠를 매고 전도를 나갔습니다. “천리교 믿으소.” 하고 다닙니다. 전도를 하면 저만 하겠습니까? 고성교회 역사가 54-5년이나 되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전도를 했겠습니까? 그런데 전생부터 무슨 인연이 있는 지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물어옵니다. 저도 전도를 하다 보니 노하우가 생겼는지 낚시꾼같이 낚시줄에 걸리면 입이든 귀든 어디든 낚자 싶어서 고성천리교에 가면 유명한 선생님이 계시는데 보면 다 안다. 가자. 가자고 권유합니다. 그런데 따라 옵니다.

제가 거짓말 했습니까? 아닙니다. 그 분이 교조님입니다. 교조님을 유명한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어찌 교조님이 안 도와주겠습니까? 따라옵니다. 상급교회 건물도 전도에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참배를 시킵니다. 그러고 나서 교조님은 존명으로 모습은 안 보이고 나를 보고 이야기를 시키네요. 교조님 앞에서 감언이설하면 저는 교조님께 혼납니다.”하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쭉 이야기하고 나서 아픈 데가 있으면 수훈도 전합니다. 그러면 또 기록표에도 올라가고.

그 사람이 믿고 안 믿고는 모릅니다. 제가 솔직히 사람은 잘 데리고 오는 데 덕이 부족합니다. 참배는 잘 시키는 데, 관리가 부족합니다. 교만해서 넘쳐 버려서 그렇습니다. 강습을 나오고, 별석을 나오고, 상급교회 와서 이바지하며 오고가는 선배선생님들께 듣고 깨달아야 되는 데 그냥 혼자 다하는 것처럼 까불다가 망합니다. 누구라도 보통 까불다가 망합니다. 요새야 후회가 막급입니다. 그런 게 하루 이틀 만에 되는 게 아닙니다.

맨날 청청한 가을 하늘같은 게 아니거든예. 또 때로는 어버이신님이 내 마음이 얼마나 되었는가 싶어 살살 안 좋은 인연을 조금 보여 주십니다. 근데 요새는 그래도 단노는 못해도 인내로 조금씩 견딥니다. 내가 피하니까 됩디다. 전에는 눈높이를 같이해서 달라 들고, ‘니 죽고 내살자는 식으로 했는데, 요새는 내가 잘해도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합니다. 그러면 끝나예. 여러분, 이기려고 하니까 탈이 생깁니다. 사람끼리는 이겨서 기분이 좋을지 몰라도 교조님이 봤을 때 니는 아직도 아니다. 아니다하실 것입니다.

저는 언제나 포교의 길에 나가면 이런 마음을 먹습니다. 교조님은 18번이나 옥살이를 했는데 나도 좋은 일을 하다가 한번이라도 가면 얼마나 영광스럽고 교조님의 애제자나 심부꾼이라는 자격증도 획득 안 하겠나. 이래 사나 저래 사나 천리교 믿다가 가면 된다 싶어서 전도를 합니다.

 

전도를 하다가 옛날 이야기입니다만 싸움이 붙었습니다. 경산 하양장에서 어떤 사람이 술에 곤드레 만드레가 되어 가지고 ! 천리교, 만리교.” 해 쌌는데 내를 욕하는 것도 아니고 천리교를 욕하는 데 영 듣기가 안 좋더라고요. 그날 따라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딱 멱살을 잡고 얼치기 유도하는 식으로 한판 메어치니까 아이고, 천리교 사람잡네!.”하며 소리를 지르니 사람들이 우르르 와 모였습니다. “천리교 아저씨, 5일장마다 오더니 오늘 사람 잡으러 왔나하는 소리도 들리고. 여태까지 쌓았던 좋은 이미지가 완전히 사라지고 인간 강영순이 우사하는 정도가 아니라 천리교란 종교에다 완전 먹칠 한 것입니다. ‘내가 이래서 되겠나.’하는 자학이 일어나고, 교회로 돌아와 저녁 근행을 보는 데 박자소리도 우울하고, 정말 암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가지고 3일간 전도도 못했습니다. ‘인자, 포교를 안 하고 평신앙하는 게 낫지. 내가 괜히 천리교 먹칠하고 다닐 바에야 뭐 할려고 신발 떠라면서 비싼 밥먹고 다니겠노?’

그렇게 지내다가 열흘 만에 다시 장에 나갔더니 사람들이 천리교 아저씨, 얼굴에 그런 게 적혀 있더니만 꼭 그대로 하데요.” “저런 사람이 어찌 천리교 믿노 싶더니만 그대로 딱 표가 나데.”합니다. 좋은 것에도 이자가 붙지만 안 좋은 것도 이자가 붙습니다. 그런데 어떤 생각이 드느냐 하면 그래도 좋다! 내 인연과 싸움인데 내 얼굴이 기니까 다시 해보자! 긴 턱 자랑이라도 해보자하고 전도를 계속 나갔습니다. 남의 흉 사흘 안 간다고 금새 잊어버립니다. 요새는 , 천리교 선생님 대단하네요.” 합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살기 좋다 해도 내 손해 보면 지찌고 볶고, 싸웁니다. 이것저것 생각합니까? 니 죽고 내 살자하지요. 얼마나 많이 봅니까? 십원짜리 육두문자까지 써 가면서 조상까지 들먹거리고, 심하면 자손만대까지 망해 처먹어라하고 악담을 합니다. 요새는 차, 교통도 내가 먼저 양보하자하지만 글만 있지 그림의 떡이고 어디 양보를 합니까? 게다가 어떤 사람은 빨간 불에 길을 건너가면서 나는 아무데나 건너가도 괜찮다. 내는 신님을 믿기 때문에 까닥 없다고 합니다. 내가 어버이신님이라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그건 무지입니다. 신님의 이치에 맞추어서 믿을 걸 믿어야죠. 그러다 교통사고 나면 사람 죽음이 아니고 개죽음입니다. 보상도 안 나옵니다. 천리교 믿는다고 만년 수 만년 사는 게 아닙니다. 헌옷 벗고 또 새 옷 갈아입고 계속 합니다.

한번은 부산서 포교를 하다가 싸움을 해서 징역을 갔어요. 미결수로 갔는데 누가 잡혀 왔냐 하면 원남성 2대 교회장 허태규 전 교통님이 오셨어요. 저는 미결수라서 묶이지도 않았지만 자기는 완전 포승줄에 묶혀서 염한 것처럼 붙잡혀 왔습니다. “, 강군, 니는 우찌 왔노? 또 한잔 했나?”합니다. “회장님은 우찌 왔습니까?” “내는, 골이 아프네.”

신언에는 위라도 리가 없으면 아래고, 아래라도 리가 있으면 위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조사를 받으러 가는 데 또 우연히 이송차에 같이 탔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사람만 만나는 게 아니고 소도 보고 개도 봅니다. 날도 갠 날도 흐린 날도 있듯이, 이런 저런 것을 보는 것은 혼의 인연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저는 가벼운 폭행죄를 저질렀고, 허태규 당시 원남성 교회장님은 뭔가 큰 일 종교관계 돈에 휘말려서 돌돌 묶여 왔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법관도 아니고, 판 검사도 아니고 참 보기가 너무 딱해요. 내는 풀려 있는데...

호송차에 타니까 날쌘 놈들이 번개처럼 자리를 다 차지했어요. 도둑놈들, 쓰리놈들이 먼저 다 앉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리를 세운다고 , 이 도둑놈 새끼들아, 일어나라!”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실화입니다. 그러니까 열 댓명이 우루루 일어납니다. 왜 일어나는 줄 압니까? 허태규 원남성 2대교회장님은 아시다시피 얼굴 틀이 훤해서 기름이 번들번들하지, 보스감입니다. 그리고 저는 키가 크고, 지금은 반밖에 안 됩니다만 그때만 해도 지금 두 배나 되는 덩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큰 거 해먹고 들어온 보스와 경호실장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그래서 놀라 다다닥 일어납니다.

회장님, 여기 앉으소.” 하니까 허회장님이 앉으시면서 니가 최고다. 니도 여기 앉아라.” 합니다. 여러분, 나쁜 곳에 들어갔어도 니가 최고다하면 기분 좋습니다. “니 덕에 내가 오늘 즐겁다. 당신 덕분에 내가 기분이 좋다하면 얼마나 듣기 좋습니까? 열 댓명이 일어나니 자리는 갑자기 넓어졌습니다. 딱 앉아서 편안히 가니까 호송원들도 다 쳐다봅니다. ‘저게 분명히 한 가닥 하는 깡패이거나 건달인데 법을 어겨서 한 건 해먹고 붙잡힌 주제에 큰 소리 치기는.’ 하지 않았겠습니까.

검찰청에서 또 같은 뻥끼통으로 들어갔습니다.

니는 우찌 들어왔노? 나갈 가망은 있나?” “아이고, 신님 믿으면 안 가겠습니까?” “니도 이제 술 좀 금하고.” “회장님은 나가겠습니까?”

같은 입장에 있으면 느끼는 게 뭔지 압니까. 똑 같습니다. 목욕탕에서 옷 벗고 만나면 사람은 별 것 아닙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잘났다고 까불지 말고, 내가 위에 있다고 맨날 천날 좋은 것도 아닙니다. 항상 내 자신을 결합수호의 거북이처럼 낮추어서 인생을 살아가고, 이길을 따라가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감방에 들어가니 10여명이 있는데 방장하고 한판 붙었습니다. 어떻게 하느냐 하면 이야기를 합니다. 무슨 이야기합니까? 천리교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저쪽에서 이 사람은 예사 사람이 아니다.”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내가 대장이 되어가지고 근행보자.”고 합니다. “짝짝짝짝치고. 삼천포 유치장에서 원남성 초대 최재한 회장님이 그랬다고 하던데 저도 그리 해보니까 재미나더라고요. 모두가 다 근행을 보니까 안하면 왕따를 당합니다. 그러다가 들어간 지 보름도 안 되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어떤 어려운 상황, 환경에서도 나무천리왕님! 교조님을 믿고 근행을 보며 진실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면 만사가 쉽게 풀려온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이래 저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만 여러분!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진짜 뛰어야 됩니다. 변하지 않고 쉬지 않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고생을 낙으로 삼아서 지금의 길 어떤 길이라고 탄식하지 말고 내가 좀 어렵고 힘들더라도 끝까지 노력합시다. 지금 천리교를 보세요. 터전에는, 하세 사방 칠십리 참배오는 사람으로 가득 찹니다. 다음 달은 입교의 달이라 터전에 가지만 언제나 한 사람이라도 더 별석을 받게 할 것인가 생각합니다. 이길을 널리 알려서 온 세계, 지구촌 곳곳마다 천리왕님의 신명이 울리는 그날을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인구가 58백만이 되는 데 진주님 내외분이 36개월 전에 오셨을 때 6천명, 전도청 100주년에 사천오백명이 모였다고 하니 내 코가 납작해집니다. 나도 서너명 밖에 못 모시고 갔지만. 그러나 우리가 힘을 합쳐 하면 틀림없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가는 것입니다. 내 잘났다고 교만하지 말고 상급회장님을 중심으로 세워서 힘차게 이길을 걸어가면 이길이 빛남과 동시에 우리들도 마음성인과 더불어 즐거운 삶도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여러분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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