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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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월차제 신전강화

 

일일생애의 마음으로

 

 

배재기(광일교회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설 명절 잘 지내셨습니까?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각 교회, 포교소, 가정에도 올 한 해 동안 어버이신님, 교조님께서 함께 해주시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이달에 지명을 받았으므로 요즘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4)

 

올해로 교조님 140년제 3년천일 연제 활동의 2년 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각자 형태는 다르지만 어버이마음에 다가가는 성인의 발걸음을 재촉하시느라 대단히 수고가 많으십니다.

진주님께서는 연두 인사말씀 가운데

“3년 천일을 어떻게 걸어가느냐가 중요합니다. 평소보다 모본을 강하게 의식하고 하루하루를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을 가지고 걸어갈 때이며, 그 각자의 입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것을 놓치지 않고 연제 활동을 착실히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진주님의 말씀을 높이 받들어 각자가 형태는 다르지만, 지금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자신의 마음 청소를 시작으로, 항상 구제라는 말씀을 염두에 두고, 교조님의 어버이마음에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진주님의 말씀에 부응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8일에는 교회장 부부 구제 활동 추진을 위한 모임행사가 전도청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에 즈음하여 내통령의 영상을 통한 인사 말씀에서

용재 한 사람 한 사람이 교조님의 도구임을 깊이 자각하여 기한을 정해 마음성인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어가는 것이 교조님의 연제를 올리는 의의이다.’라는 유달의 말씀에 따라 우리들은 각자의 입장이나 마음작정도 다르지만, 교조님 연제를 향해 나날의 마음작정을 실천하겠다고 하는 마음만은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점을 유달에서 전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자 한다. 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는, 나날이 전도의 실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구제와 수훈을 전하는 것.

두 번째 포인트는, 교회는 터전으로 향하는 이정표이며, 교회장은 터전으로 이끄는 안내인이며, 터전의 리를 받아 구제에 임하여 구제의 결실을 거둘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 포인트는, 터전의 리를 단단히 받는 것.

이라고 교회장 부부, 용재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말씀들을 연제의 그날까지 흘리지 말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이야기가 좀 바뀝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만, 이 길의 가르침 중에 일일생애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연제 활동의 시순을 계기로 어버이마음에 다가가고자 하는 나날의 마음가짐을, 일일생애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나날이 변치 않는 한줄기 마음으로 나아가야 하며. 어버이신님께서 나타내 보이시는 일들은 매일 매일 자신의 인연에 따라 보여주신다고 받아들이면서 단노하고 감사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교조님을 기쁘게 해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용솟음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도말씀에

하루의 날, 생애 하나의 마음으로 정하라.(1888. 10. 14)

이 말씀과 더불어 수훈의 리를 받은 그 날의 마음을, 즉 어버이신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어떻든 간에 구제한줄기에 노력하겠다는 성진실한 마음을 평생 변치 않겠다고 작정하는 것을 두고 일일 생애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 지도말씀에서

안 되는 일을 해 보자, 실행하자 해도 안 될 일은 안 되겠지. 힘껏 일을 하고 있는 동안은 마음은 즐거운 거야. 하루를 평생의 리로 여기고 정성껏 실행한 것만큼은 평생의 리로 받아 주마. ……정성껏 리를 충분히 실행하면 평생의 리로 받아 준다. (1890. 6. 12)

순간적인 생각으로 갑자기 어떤 큰일을 하려 할 것이 아니라, 으뜸 하루 즉 작정한 그날의 마음을 생애의 마음으로 하여 도중에 나타나는 현실의 모습에 동요됨이 없이 하루하루 힘껏 진실한 마음으로 노력해가는 이러한 모습을 어버이신님께서는 평생에 이어지는 진실로서 받아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도말씀에

1대는 1대의 리. 2대는 2대의 리, 대대로 계속되는 생애 영원한 리이다.(1889. 1. 29)

라고도 하셨습니다.

위의 지도말씀들에서 가르치신 것처럼, 우리들 용재는 하루하루 매일 눈앞에 나타나는 일들이 자신의 인연에 걸맞게 나타내 보여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잘 안되지만 하루하루를 만족하고 감사하며,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면서 일일생애 즉, ‘오늘 하루가 평생이다.’는 마음을 가슴에 품고 삶의 긴 여정의 마라톤을 하는 주자들이라 생각하며 달려가야만 합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마라톤 또는 릴레이라는 말을 빌려 하겠습니다 -

그 마라톤의 종착점은 즐거운 삶의 평화 세계입니다. 즉 어버이신님께서 바라시는 감로대 세상인 것입니다.

마라톤 완주의 거리는 42.195km입니다만, 이 길의 마라톤 목표점의 거리는 가늠할 수 없습니다. 낙오자가 많이 생기지 않고 많은 주자가 달릴수록 거리는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1, 2, 3, 10, 20, 몇 대로 흘러갈지 모르지만, 어버이신님께서는 즐거운 삶이라는 종착점은 이미 정해 놓은 것입니다. 천리교를 믿는 우리들은 끊김이 없이 목표점을 향하여 부지런히 달려가야 합니다.

또한 혼자서만 마라톤을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이 길의 용재들은 릴레이 선수도 돼야 합니다. 릴레이는 우리말로 이어달리기입니다. 주자 즉 선수가 자꾸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에서 아버지로, 나에게로, 또 손자로 바뀌어서 낙오하는 주자 없이 달리다 보면 골인하는 곳이 어버이신님께서 바라시는 즐거운 삶의 세계인 것입니다.

마라톤 주자로서 길게 달리고, 혼자서는 안되니 뒤를 이어서 달리고, 그렇게 먼 인생의 행로를 가는 데는 여러 가지 넘어가기 어렵고 험난한 길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친필에

앞으로는 길에 비유해서 말한다

누구 일이라고 새삼 말하지 않아 1-46

산언덕 가시밭 낭떠러지 비탈길도

칼날 같은 험한 길도 헤쳐 나가면 1-47

아직도 보이는 불속 깊은 물속을

그것을 지나가면 좁은 길이 보이느니 1-48

좁은 길을 차츰차츰 넘어가면 큰길이야

이것이 확실한 본길이니라 1-49

이 이야기는 남의 일이 아닌 만큼

신한줄기로서 이것은 자신의 일이야 1-50

라고 가르쳐 주신것처럼 때로는 험난한 인생의 행로를 거쳐서 비로소 오솔길, 행길이 나타나고 즐거운 삶의 세계로, 어버이신님께서 염원하시는 감로대 세상으로 인도하신다고 가르쳐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지도말씀에

사람들이 항상 진실한 신님이야, 교조님이야 하면서 나날이 신의 가르침을 굳게 지킨다면, 10리를 가면 10, 20리를 가면 20, 30리를 가면 30, 100리를 가면 100, 외딴 곳에 가더라도 어떻든 혼자 고생시키지는 않겠다. 어느 때라도 하늘에서 신이 단단히 버티어 줄 것이니. (1887. 4. 3)

라고 가르치신 것처럼 우리들 용재는 존명의 교조님을 의지하면서 모본의 길을 따라 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뒤에서 단단히 버티어 주시며 고생시키지 않으시겠다는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말씀이라 받아들여 힘차게 나아가면, 유달에서 말씀하신 교조님께서 기뻐하시고 안심시키시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내용이, 저도 잘 안되고 있습니다만 어긋나지 않는 길을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조님 140년 연제에 즈음하여 요즈음 회장님께서도 별석과 수훈의리, 강습생 만들기에 힘쓰고, 교인자격강습생을 수호받도록 노력하자.’라고 강조하고 계십니다. 이 모두가 초신자가 전도되어야만 자연스럽게 되어집니다. 또한 한동안 교회에 발길이 끊어진 사람들이 있으면 발굴하여 이끌어내야만 됩니다.

저도 오늘을 계기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앞만 바라보고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여 연제활동의 실적이 나오도록 함께 용솟음치며 교조님을 기쁘게 해드립시다.

 

저의 이야기를 이만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잘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