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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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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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대제 신전강화

 

마음성인을 목표로 구제한줄기의 실천을

 

 

교회장

 

오늘, 입교 187년 고성교회 춘계대제에 참배해주시고 용솟음치며 근행을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잠깐 한 말씀 전해드리고자 합니다.(4)

 

이 길을 걷고 있는 우리가 현재 알 수 있는 모든 것은 교조님에 의해 가르치고, 교조님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은 이 애정 넘치는 '어버이'인 교조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을 믿는 데서 시작됩니다.

교조님은 항상 우리 바로 옆에 계십니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즐거운 삶의 실현을 위한 도구로써 길러 주시고 있습니다. 25년의 정명을 줄이면서까지 인간을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해 주신 교조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은, 그 어버이의 마음에 보답하고 있는 것으로 연결된다고도 생각합니다.

춘계대제를 맞이하여 교조님의 은신에 담겨 있는 자녀들의 마음성인과 구제한줄기 가운데 오늘은 마음성인에 관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의 성인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이것은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일이지만 한마디로 말하자면 모든 일이 자신의 마음에 밝게, 기쁘게 비춰지는 마음이 되는 수호를 받는 일입니다.

인간은 일상생활 가운데 행복하다고 느끼거나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때도 있습니다.

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대개의 사람은 그 원인을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일이나 환경, 남의 탓으로 합니다. 말하자면 내가 즐겁지 못한 것은 외부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같은 환경에서도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족만 늘어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뻐할 수 있는지 없는지 그 원인은 모두 그 사람의 마음성인 나름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마음의 성인이 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즐거워하지 못했던 일이 거짓말처럼 즐겁게 느껴진다. 불편했던 사람이 그렇지 않게 된다. 그러한 수호를 받는 것이 성인이 아닐까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마음의 티끌을 털어내는 것입니다. 기뻐할 수 없는 것은 자신이 나쁘다기보다는 내 마음에 티끌이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 티끌은 누구든지 쌓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티끌은 청소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청소를 게을리하면 티끌이 쌓이고 모든 일이 부족스럽게 보여지는 것입니다. 그 청소의 방법으로써 근행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자기 일은 잠시 멈추고 남을 돕는 일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남을 돕는 수단으로서 수훈의 리를 주셨습니다. 근행을 올리고 수훈을 전해가는 가운데 자신의 마음의 티끌이 털리고 내 몸이 도와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남을 구제하면 제 몸 구제받는다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인입니다.

지도말씀에

자녀의 성인을 낙으로 삼아 나날이 효능을 쌓아두고 있다. 언제 언제까지도 어버이의 방해가 되어서는 아무것도 안된다. 언제 언제까지나 묻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안된다. (1889.1.24.)

도움을 받고 싶다는 신앙이 아니라 나아가서 남을 구제하고 기른다는 어버이의 마음까지 성인할 것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친필에서는

나날이 맑아져 알게 되는 신의 뜻

성인됨에 따라 나타날 거야 6-15

신앙을 하는 우리는, 수호받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면 좋은가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우리가 신상 사정을 만나는 것은, 단순히 전생에서 나쁜 일을 했기 때문에 좋지 않은 일들이 나타난다기보다는 즐겁게 살도록 이끌어 주시려는 어버이신님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인생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결코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구제하고 싶다. 즐겁게 살도록 하고 싶다는 자녀의 성인을 바라시는 어버이마음에서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인은 먼저 남을 돕는 마음에 초점이 있습니다. 남을 돕기 위한 마음 작정에 어버이신님의 수호가 있습니다. 이것에 천리교의 마음성인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포인트는 눈앞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서 어버이마음이라고 느낄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 길을 걸은 선배 선생들의 일화를 보면 눈앞에 일어나고 있는 부족스런 상황에서 신의 의도를 알아차리는 것에서 이 신앙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성인에는 두 가지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남을 구제하려는 마음, 신님의 의도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다음 신님의 말씀에서 성인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친필에

나날이 맑아져 알게 되는 신의 뜻

성인됨에 따라 나타날 거야 6-15

이 길에서 성인이란 나날이 마음이 맑아지고 성인이 되어가는 정도에 따라 어버이신님의 참뜻을 알게 된다고 명확히 나와 있습니다.

이 노래에서 나타난 것은,

먼저 자신의 마음을 맑힌다

그리고 그 결과로써 어버이신님의 마음이 보여져 온다

라는 관계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 맑아졌는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지도말씀에

마음이 맑아지면, 남이 무어라 해도 화가 나지 않는다. 그것이 마음이 맑아진 거야. 지금까지 가르친 것은 화가 나지 않도록, 아무것도 마음에 걸지 않도록, 마음을 맑히는 가르침이니라. (1887. 3. 22)

화가 나지 않는 것이 마음이 맑다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을 맑히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하면 될까요.

신님의 의도를 깨우치고 깨닫는 가운데 마음이 맑아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먼저 신님의 말씀을 듣는 일, 그리고 신님의 의도대로 마음을 다스리는 순서입니다.

어버이신님의 의도를 마음에 다스리는 것을 리를 안다, 마음을 닦는다는 지도말씀에 살펴보면 부모 곁을 떠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지도말씀에

단지 부모곁에 있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모른다 조금의 리도 알지 못한다. 세상의 리 괴로운 리를 알아야만 정신이 단단해지는 리도 알게 된다. (1901. 9. 28)

수행이라 한다. 마음의 몸체를 닦으러 나가는 거야. 수행, 애지중지 다루어서는 수행이 되지 않는다. 물긷는 일부터, 청소나 마당쓸기, 모든 일에 마음을 닦는 것이 수행, 그런 것들을 시켜다오.(1890. 3. 17)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모 곁을 떠나서 고생하게 되면 부모의 감사함과 진실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물을 긷거나, 쓸고 닦는 청소, 허드렛일을 하는 것에 의해서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여 옵니다.

 

 

신님의 의도를 묻는다.

 

사람은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자신을 탓하거나, 타인을 원망하거나, 주변 환경에 부족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럴 때 마음의 방향을 바꾸면, 선명한 수호를 보여 주시는 것은 알고는 있어도 좀처럼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고 있을 때는 자신을 탓하거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주위 환경에 부족을 사는 일은 없습니다. 돛단배로 비유하면, 잘 진행되고 있을 때는 돛으로 바람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도 바뀝니다. 바람이 바뀌면 바람을 받을 수 있도록 돛의 각도를 바꿔야 합니다. 바람을 받지 못하고 배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때, 그것은 '신님의 생각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신님의 생각을 찾을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바람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님의 마음도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있는 것입니다. 잘되지 않을 때는 어버이신님을 느낄 기회입니다. 그것을 느끼려면 마음의 돛을 달고 '어버이신님의 생각은 어디에 있는가?'라고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맑으면 어버이신님의 의도를 헤아릴 수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어떠한 가운데서도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느낄 수 있게 되면 위태로움이 없이 기쁨을 찾아내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교조님 50년에 걸친 모본의 발자취는 우리들 자녀들에게 베풀어 주신 어버이마음의 발자취입니다. 그 어버이마음이란 한마디로 말하자면 구제한줄기의 마음이고, 교조님 모본의 길은 구제한줄기의 모본입니다. 그래서 교조님에 의해 인도되어지고 구제받고 지금도 이끌려지고 있는 우리들의 인생 사명은 교조님과 함께 구제한줄기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유달 가운데 진주님께서는 모본의 길을 걷는 자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어떠한 곤란함 가운데서도 밝은 마음으로 지나갈 것. 물을 마시면 물맛이 난다는 말씀을 인용해서 어떠한 가운데서도 어버이신님의 크나큰 수호에 감사하고 지나는 것의 중요함.

또 하나는, 되어져 오는 모습은 모두 사람들을 성인으로 인도하시려는 어버이신님의 의도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디에서 싹이 튼다는 말씀대로 인생의 모든 것은 어버이신님의 애정이 나타난 것이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오로지 감사한 가운데 살아가는 생활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구제한줄기로 걷는 일입니다. 오로지 구제한줄기로 걷는 가운데 저절로 마음이 맑아지고 밝고 즐겁게 구제받는 교조님이 가르쳐주신 근행을 올리는 것에 더해서 자신의 생활환경 가운데 교조님과 같이 남을 구제하는 나날을 보내는 것이 모본을 걷는 구체적인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