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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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년01월] 질병이란 - 교회장

2023.12.26 18:29

편집실 조회 수:86

12월 월차제 신전강화

 

질병이란

 

 

교회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12월 월차제, 즐겁게 용솟음치는 마음으로 함께 근행을 올릴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간단하게 말씀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4)

 

오늘 월차제 근행을 봤습니다만, 천리교에서 근행을 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항상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행이 너무 길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더러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학생분들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근행이 길고 지루하다는 것입니다. 때때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근행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종교의식과는 다릅니다. 다른 종교행사와 다르게 굉장히 중요한 가르침의 요소들이 담겨 있습니다. 근행만 해도 십전수호의 리를 표시한 것입니다. , 우리 마음에 쌓일 수 있는 여덟가지 티끌에 관한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터전의 리와 구제받는 방법, 즐거운 삶 등 많은 것들이 12장 근행 안에 녹아 들어가 있습니다.

근행의 의미만 잘 이해해도 가르침의 진수들을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이 길의 가르침은, 교조님께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차츰차츰 일러줌으로써 순서를 가지고 깨달을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12장 근행만 해도 1, 2... 하는 것도 마치 계단을 올라가듯이 가르쳐주고 계신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신앙을 통해서 성인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계신 것입니다.

마음성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살고 있지만 안개 속에 사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앞날을 알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습니다. 현실을 깨닫는 방법도, 전부 자기 현실에 급급해서 깨달으려 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맑아지면 성인됨에 따라 나타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성인됨에 따라 세상이 달리 보여지고 깨닫는 방법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인을 위한 단계별로 12장의 신악가로 가르쳐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악가 제1장을 보면, 교조님 재세시에는 신앙하시는 분들이 거의 농사짓는 일에 종사했습니다. 그래서 농사에 빗대서 인간 생활은 어떤 것이라고 제1장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장은, 농사를 짓고 수확을 해서 그것으로써 가정과 사회가 안정이 되는 것에 관한 내용입니다. 3장에 가면 으뜸인 신, 진실한 신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4장에서는 으뜸인 신, 진실한 신의 수호에 의해서 살리어지고 있는 진리를 근방 사람들, 마을 사람들에게 이것을 전하고 싶다. 근방 사람을 조속히 돕고 싶다. 이 세상이 극락, 터전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생활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5장에서는 구제한줄기의 이 장소와 터전의 구제의 리를, 6장에서는 신앙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후반에서는 제7장에서 농민에게 있어서 전답에 빗대어 인간 생활의 본질을 말하고 있습니다. 농사꾼은 전답을 통해 농사를 짓지만, 마음의 전답에 어떤 씨를 뿌리고 가꿔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8장에서는 신님의 즐거운 삶의 세계 역사에 쓰이는 용재에 대해서, 9장에서는 넓은 세상에 신명을 전하고 가르침을 전해야 하는 것에 대해, 10장에서는 질병의 근본은 마음속에서라고 병에 대해서, 11장에서는 즐거운 삶을 향한 히노끼싱(은혜보답)에 대해서, 마지막 제12장은 즐거운 삶의 세계건설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들이 마치 계단을 올라가듯이 되어져 있습니다.

근행은 즐거운 삶의 세계건설로 끝나듯이 즐거운 삶을 향한 성인의 발걸음 순서에 맞추어 배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길을 신앙하는 우리는 신상, 즉 질병에 의해서 이 길에 인도되는 이야기를 곧잘 듣고 있습니다. 신상에 대해 어떻게 수호를 받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신악가의 처음부터 병을 어떻게 하면 나을 수 있을까 하고 이야기하면 되는데 왜 질병에 관해서 신악가에서 늦게 나오는 것일까요. 우리가 병이나 괴로운 사정이라고 하면 나쁜 것, 악한 것이라고 하고 있지만 어버이신님께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친필에

어떤 것이든 질병이나 아픔이란 전혀 없다.

신의 서두름 인도인 거야 2-7

생각하라 질병이란 전혀 없다

신의 길잡이 훈계인 거야 3-138

병은 안 좋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성인을 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는 겁니다. 신앙을 하는데 왜 병에 걸리는가 하고 안 좋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병이란 어버이신님께서 우리를 더 좋은 상태로 이끌기 위한 수단입니다.

뭐든지 일이 잘 풀리고 곤란을 겪지 않을 때는 사람은 신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픔을 동반한 인도에 의해서 신앙의 길을 걷기 시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프고 답답하니까 우리는 신앙의 길을 시작하는 겁니다. 처음부터 성인 되기 위해서 신앙을 하고 신상, 사정도 그런 과정으로 받아들이면서 이 길에 들어온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가 신앙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질병에 관한 이야기가 신악가에 빨리 나올 법도 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신앙의 최종단계에 가기 전 두 계단 앞에서 질병은 비관적이지 않다. 다른 목적이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친필에

어떤 것이든 질병이란 전혀 없다

마음 잘못 쓴 길이 있으므로 3-95

생각하라 질병이란 전혀 없다

신의 길잡이 훈계인 거야 3-138

인간에게 질병이란 없는 것이지만

이 세상 시작을 아는 자 없다 9-10

몸에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질병이 아니라 월일의 손질이야 14-21

이 친필들을 살펴보면 질병에는 나쁜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좋은 쪽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음 잘못 쓴 길이라고 표현하고는 있습니다만, 여덟가지 티끌로 잘못 쓴 마음의 기준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계속 잘 쓴다면 병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런 일은 결코 없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잘 쓴다고 해도 병은 생깁니다. 다음 단계로 이끌기 위해서 신님이 보여주시는 것이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딘가에 문제가 있어서 병에 걸립니다만, 질병 그 자체는 악한 것이 아닙니다. 신악가 제10장에 나오는 질병은 비관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병의 근본은 마음에 있습니다. 어떠한 생활을 할 것인가, 어떻게 깨달아야 할 것인가. 그것이 문제입니다.

만약 과음이나 단 음식의 과식, 맵고 짠 음식의 과식 등으로 자기 몸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 병에 걸립니다. 자기의 미각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몸을 혹사하는 겁니다. 또는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몸에 이변이 생길 것이고, 남을 나쁘게 생각하면 즉, 티끌이 쌓이게 되면 몸의 안정이 흐트러질 것입니다. 몸의 균형이 깨지면 당연히 건강에 문제가 생깁니다. 누구를 원망하고 나쁘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는 우리 몸의 균형이 계속 무너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뉴스를 보더라도 보고 화가 날 만한 내용은 그냥 지나갑니다. 그것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으면 상관이 없지만 보고 이럴 수가 있나.’ 하는 식으로 화가 날 만한 뉴스를 보고 자신의 나쁜 마음의 상태가 발현되는 사람들은 차라리 그런 뉴스를 안 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좋지 않은 일들을 듣고 보고 해서 마음의 균형을 무너뜨릴 이유가 없습니다. 특히, 정치적인 의견이 상반되는 사람이 만나서 의견을 주고받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자신의 의견만 맞는다고 서로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일들이 몸에 안정을 깨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병원에 가서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표면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리교의 구제는 표면적인 병이 낫는 것이 아닙니다. 병이 있어도 어떻게 마음을 가다듬고 생활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질병이란 우리를 성인 시켜 주시고, 우리들의 인연을 바꿔주는 것입니다.

신악가 제10장은 질병에 관한 것입니다만 병에 관한 이야기는 여덟에부터 열에까지 나옵니다.

질병처럼 괴로운건 없는 것이니

이몸도 이제부터 히노끼싱 (신악가 10-8)

질병에 걸려서 괴로운데 히노끼싱, 은혜보답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질병으로 인해 우리 몸과 마음의 균형이 깨진 상태입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간다는 것은, 은혜를 입어서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기본인데 그것이 어떤 이유로든 지속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는 겁니다. 나는 이런 상황과 환경을 만나서 마음이 즐겁지 못한 일만 계속되는데 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빠져서 사람을 원망하고 미워하게 됩니다. 이렇게 함부로 남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것은 물에 빠져서 헤엄을 못 치고 허우적대는 것과 같은 겁니다. 계속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있는 것은 결국 헤엄을 못 치기 때문에 그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겁니다.

일곱에까지는 진흙물에 빗대어서 마음과 그 구제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이 진흙투성이의 마음이 병의 근본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처음에 하나에부터 어버이신님은 인간의 마음을 아는 것은 어렵다고 하시고 신도 완전히 모르는 마음은 우리 인간들의 완전한 자유가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자유를 줬기 때문에 신님도 모르는 겁니다. 모든 것은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겁니다. 같은 상황에 놓이더라도 병이 생기는 사람도 있고 안 생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연을 쌓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마음의 상태를 냉철히 판단하는 것이 성인 된 사람입니다. 성인 되니까 냉철하게 보고 판단하고 현명하게 선택하는 겁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결국 그 답을 엉뚱한 데서 찾는 것과 같이, 헤엄치지 못하는 사람이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것처럼 자신이 만들어 낸 악인연의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겁니다.

병을 안 좋게 생각하면 고통밖에 없지만, 병이 안 좋은 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인연을 바꿀 기회라고 생각하면 다른 길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고생을 하는 것도 마음속에서라고 가르치고 있는 겁니다. 병이 안 좋다고 생각하면 고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한번 진흙을 흘려보내고 마음 청소를 하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물이 깨끗하지 않으면, 즉 마음이 흐트러져 있으면 극락은 오지 않는다. 즉 진정한 즐거운 삶의 세계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아픔은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하지만 질병 자체가 악의 근원은 아닙니다.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악이라는 것은 그 병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모르는 마음에 숨어 있는 것입니다. 확실히, 질병의 근원은 마음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마음이면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일까요?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우선 병에 걸리지 않도록 몸의 안정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병에 걸렸으면 몸을 탓하거나 눈앞의 현실을 원망하지 말고 앞을 향해 나아가도록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을 지향해야 합니다.

병이라는 것은 다시 출발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겁니다. 잘 생각해 보면, 어떤 질병도 다시 출발한다는 의미로, 자신이 해왔던 것, 어떤 것들이 내 마음의 안정을 무너뜨려 왔는가, 내 마음의 안정을 무너뜨려 왔던 어리석은 생각을 돌이켜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항상 마음을 고치고 새 출발 한다는 자세가 중요한 겁니다. ‘나는 몇십 년 동안 신앙을 해와서 나쁜 일도 하지 않고, 그런 인연을 지을 만한 일도 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다시 출발하는 자세가 중요한 겁니다.

10장에서는 병이라는 것은 아무리 신앙을 해도 다가오는 것이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즐거운 삶에 도달하기 한걸음 전의 단계에서 찾아오는 것입니다.

즐거운 삶은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질병이 제10장에 나오는 것은 질병으로 즐거운 삶이 무너지는 일이 생기고, 거기서부터 즐거운 삶의 사이클을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천리교에서는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이 바뀐다고 가르칩니다.

질병의 뿌리는 우리 안에 있고, 마음 쓰는 것에 집중함으로써 육체의 부조화와 인생의 불행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물차물의 가르침의 자각 등 어버이신님의 뜻에 따른 마음을 씀으로써 어떤 건강 상태에서도 자신의 몸에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아무리 중한 병에 걸렸더라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우리 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해줍니다. 거기에 운명의 전환 기회가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괴로운 통증이 있는 가운데서도 병을 초월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고 실제로 몸 상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질병도

근행 하나로 모두 도움받으리라 10-20

아무리 어려운 질병도

이것 낫지 않는다고 말하지 마라 12-51

라고 친필에 나와 있듯이 질병과 즐거운 삶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일지도 모릅니다. 병은 우리와 같이 가는 존재입니다. 병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을 때는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을 한탄하기보다는 거기에서 즐거운 삶으로 다가가는 노력을 함으로써 신상 구제의 수호를 받는 신앙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런 것을 일러주시는 신악가의 의미를 알고 노래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시간입니다. 신악가를 부르며 진행하는 근행은 전혀 지루한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금방 지난 것 같은데 여러 가지 마디도 있었지만, 신님의 대난은 소난으로, 소난은 무난으로 다 이끌어 주신 수호를 많이 받은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교회에 마음을 이어주시고 각자 나름대로 노력을 해주신 덕분에 오늘 이 자리의 12월 월차제 근행도 무사히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들의 정성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11일 원단제는 6시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잠시 안내해 드리면, 내년 1월부터 기숙사동의 엘리베이터를 전면 교체하는 역사가 시작됩니다. , 교회에 진입하는 도로도 새로 공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가 끝나서 새로운 도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부분적이고 조그마한 역사들이지만 그런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여러분들의 정성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