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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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야기

[181년11월]이어지는 이 길

2018.11.06 18:42

편집실 조회 수:136

잠깐 이야기

 

이어지는 이 길

 

이상봉(고성교회장)

 

천리교에는 신한줄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한줄기라고 하는 것은 어버이신님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교회나 포교소에서 교회 일을 보거나 신님 일을 전적으로 하고 있어도 실제로 사는 데 있어서 신님의 가르침대로 살지 않는다면 신한줄기대로 걷는 것이 아닙니다.

단노하라 단노하라하면서도 자기는 자녀들 앞에서 단노하는 모습을 별로 안 보여주고 있으면, 자녀들의 생각에 나의 부모님은 이리하라 저리하라하는 말뿐이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역시 우리 부모는 말만 그렇게 하지 행동은 다르게 하는구나 하고 말이죠. 그런 식으로 말로 하는 것보다 행동하는 모습이 저절로 자녀들에게 배어들게 되어있습니다. 말로써는 그렇게 해도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을 못 보고 자란 사람은 정작 단노해야 할 때는 못 하게 됩니다.

다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 행동이 현실에서 인간 생각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므로 자녀들도 그 본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는 것입니다. 가르침대로 백 프로 실천하고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천리교 신앙을 하면서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첫째는 근행입니다. 근행을 통해서 도움을 받기 때문에 근행을 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용재 분들이야 조석근행이나 월차제 근행을 빠짐없이 보고 있지만, 월차제를 매달 날짜에 따라 보는 곳이 많기 때문에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매달의 월차제에 빠지지 않고 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회사에서 월차제에 맞춰 휴가를 낸다거나 해서 참가하는 것은 그만큼의 큰 리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몸은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월차제에 마음을 두고 월차제 아침에 기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정이 안 되고 거리가 멀어서 아예 마음도 까마득하게 멀어져 버린다는 것은 이어지지 못하는 시초라고 생각합니다. 사정 때문에 월차제 근행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을 때, 전화상으로라도 참석하는 것이 이어지도록 하는 수호를 받는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조차 소홀하게 되면 마음도 몸도 멀어지게 되어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하게 되고 1년에 한두 번 겨우 참석하는 식으로 하다 결국은 멀어지게 됩니다.

포교소장님이나 교회장님께서 출직을 하신 후에 자녀들이 신앙을 이어받아서 포교소나 교회를 하고 안 하고 하는 것을 보게 되면, 그런 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월차제 근행에 마음을 잇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근행에 마음을 잇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년 동안이나 전혀 근행을 안 보고 있던 사람이 이 길을 이어받는다는 것을 본 적도 겪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 면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마음을 가지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냥 이렇게 했으니까 되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해서는 리로서 봐도 이어질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역시 근행에 마음을 쏟고 이어갈 수 있게 해야만 이 길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그런 면에 소홀한 점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은 개인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사회이다 보니, 사건 사고의 내면을 보면 자기가 잘 되고 자기의 이익만 추구하기 때문에 남에게 해를 입히게 되고, 내 이익이나 권리만 주장하게 되고 누군가는 피해를 보는 사람이 나오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천리교 신앙을 하는 우리는 근행에 의지해서 신앙도 단단히 이어져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달 월차제 전날(19) 저녁 근행 후 교회장님께서는 잠깐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이번 1019일 저녁 분을 정리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