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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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야기

잠깐 이야기

 

암에 걸리지 않는 방법

 

이상봉(고성교회장)

 

지난 4월 말부터 511일까지 터전에서 교인자격강습회 강사를 하고 왔습니다. 있으면서 보니까 요즘에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책이 하나 있는데 암에 걸리지 않고 악화 되지 않는 법이라는 책입니다. 이 정도의 제목이라면 세간의 관심이 쏠리게 되겠죠. 무슨 내용인가 하고 보니까 주로 식생활에 대해서 적어 놓은 책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먹는 걸 잘 조절하면 암에 걸리지 않을 수 있고, 행여나 암에 걸리더라도 죽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암이든 치료를 하고 5년간 생존하는 것을 치유의 목표로 합니다. 치료를 마치고 이후 5년간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됐다고 합니다. 10명의 암환자가 5년까지 5명이 생존했다면, 이 책의 식사법을 따라하면 10명 중에 9명이 살아남더라는 겁니다.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을 50%에서 90%로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을 각종 실험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얘기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소금입니다. 일본의 북해도 아래에 있는 아키타 현에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소금 섭취를 많이 하면 뇌졸중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아키타 현에서 소금 섭취를 줄이는 실험을 했습니다. 소금 섭취를 줄이는 실험을 하니까 정말로 뇌졸중이 반으로 줄어들었더랍니다. 그런데 의외로 위암 발생률이 4분의 1로 줄어드는 현상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우리 몸은 신진대사를 합니다. 몸 안의 모든 세포가 새로 생기고 죽기를 반복합니다. 소금이 많이 들어가면 이 순환과정에 방해가 됩니다. 오히려 늙은 세포가 죽지 않고 암세포로 변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답니다. 여기에 소금이 깊이 관여 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소금을 적게 섭취하면 모든 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고 암에 걸리더라도 치료 후에 생존율이 상당히 높아지게 됩니다. 이 책에 다른 내용도 많이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극단적인 방법은 소금을 아예 먹지 않는 겁니다. 그 외에 네 발 달린 짐승의 고기를 먹지 말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소금을 먹더라도 배출을 잘 시키는 활동을 할 수 있으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간에 맞춰서 소금을 섭취하고 몸을 움직이지 않아서 소금이 체내에 축적되면 안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겁니다. 소금을 먹더라도 몸을 많이 움직여서 땀으로 배출시키면 소금을 먹지 않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게 연구된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요즘 일본의 병원에 가보면 병원마다 염분수치를 줄입시다. 소금이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문구를 걸어놓고 있습니다. 노인의 질병도 대부분 무뎌진 감각 때문에 짜게 먹는 습관으로 인해서 소금 섭취를 많이 하다 보니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적으로 소금 섭취를 줄이니까 의료비가 줄어들더랍니다. 이런 이유로 소금 섭취의 자제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입맛에 맞게 짜게 먹는 것이 몸에 좋지 않은 겁니다.

 

물론 교조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버릇, 성품은 고쳐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나에게도 좋지 않고, 남에게도 좋지 않은 버릇, 성품은 고치라는 겁니다. 내가 버릇, 성품이 안 좋아서 남이 뭐라 하면 성이 나고, 마음이 요동치는 것이 병에 걸리는 원인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병은 마음에서 오는데, 액운, 나쁜 인연에서 오는 병은 두 가지 뿐이라고 했습니다. 열 개 중에 여덟 개는 걱정하는 마음, 불안한 마음, 요동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연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두 가지는 나쁜 인연에서 오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병은 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여덟가지 티끌도 보면 물건을 보고 탐을 내고, 내주기를 아까워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은 사람은 극단적으로 싫어하고,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미워하는 등의 마음도, 결국은 자기 마음이 요동치는 것이고, 욕심이 있어서 바라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런 것을 줄여나가는 것이 우리 마음의 염분수치를 줄여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마음만 어떤 티끌도 안 쌓을 정도로 평정하게 만들게 되면 질병의 뿌리도 끊어지고 도움 받는 수호를 받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좋고 싫은 것, 옳고 그른 것이 없어지고, 법이나 윤리, 도덕도 뛰어넘을 만큼 평정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 마음의 간을 맞추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우리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수호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소금, 고기, 지방 등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마음의 균형을 잘 맞춰서 어떤 걸 보고 들어도 화가 나지 않는 마음으로 다스릴 수 있도록 노력하면 질병도 걸리지 않고 신님의 수호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매달 월차제 전날(19) 저녁 근행 후 교회장님께서는 잠깐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이번 519일 저녁 분을 정리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