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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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야기

잠깐 이야기

 

착각 속의 행복

 

이상봉(고성교회장)

 

어떤 학자가 얘기하기를 사람이 사랑한다고 느끼는 것은 착각이라고 합니다. 착각하고 있는 동안에는 계속 사랑을 한다’, ‘사랑을 받는다라고 느낀다고 합니다. 착각을 하는 동안에는 그런 감정을 계속 느끼지만, 현실을 보게 되면 그런 감정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문제는 착각을 하고 현실을 보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은 마음으로 살기 때문에 착각을 하고 살든 그렇지 않든, 결국 행복하게 사는 게 중요합니다. 현실을 보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것은 사람의 행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면서 괴롭고 힘들게 사는 것은 자신을 괴롭히면서 사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착각을 할 줄 알고, 현실을 망각하면서 살아가는 게 사람의 정신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흔히 바보처럼 착각하지 마라.”라고도 하지만 사실은 그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교조님 하신 말씀 중에 짚단 같은 남편이라도 부인이 받들어줘야 한다.”라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짚단 모양으로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라도 부인하기 나름이라는 것입니다. 부인의 입 하나로 남편이 성공을 하고 가정이 원만해지는 것입니다. 남들은 능력이 없다고 하고 바보라고 치부해도 부인만 말로써 남편을 세워줄 수 있으면 남자가 남자로서의 구실을 할 수 있고, 가정을 원만하게 다스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여자의 역할입니다. 남편이 밖에서 일을 하고 들어왔을 때 부인이 남편이 최고의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만들어야만 거기서 가정의 행복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남의 남편과 비교하고 당신은 이것 밖에 못하느냐라고 비교를 하거나 하면 그 때부터 남편은 한없이 밑으로 내려가게 되고 가정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저 멀리 가고 남편은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착각을 하게 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특히, 부부 사이, 가정에서는 더 필요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이고, 최고의 남자라며 배우자를 세워주면서 살아감으로서, 나는 제일 행복하다고 느끼고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남과 비교하는 얘기를 해서는 안 됩니다. 잘못에 대해서 얘기하고 가정을 쉴 수 없는 곳으로 만들게 되면 가정의 화목은 힘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아주 간단하면서도 지키기 힘든 일입니다. 요즘에 한국이 세계에서 이혼율이 최고라고 하는 것도, 현실을 너무 직시하고 현실만 보고 급급하게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아주 간단한 이치인데 이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인의 입 하나로 남편이 얼마든지 출세할 수 있고 가정이 화목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 매달 월차제 전날(19) 저녁 근행 후 교회장님께서는 잠깐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이번 1219일 저녁 분을 정리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