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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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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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교육이 미래다 19)

 

비전수련회를 꿈꾸면서(1)

 

정선일(교육부실장, 산청교회장)

 

1. 비전수련회를 준비하면서

1) 대중가수였던 강원래가 교통사고로 휠체어에 자신의 남은 삶을 의지하며 살게 되었을 때 그를 사랑했던 자매의 고백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강원래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교회교육을 연구하는 일이기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10자는 타인의 길이를 재는 일을 하지만 10킬로도 넘는 저울은 타인의 무게를 재는 일을 합니다. 우리가 염려하지 않는 것은 교회교육은 세상교육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교육적인 환경이나 내용들이 비교되어 보여도 세상의 교육으로 아이들이 변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어버이신님의 가르침과 교조님의 모본으로 말미암아 이 땅의 아이들과 젊은이들은 변화될 것이고 인생에서 가장 멀리 날아가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 비전수련회가 디딤돌이 되었으면 합니다.

 

3) 개들도 예쁘게 잘 키워보려고 개 전문병원, 전문미용실, 전문휴게실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그 행복한(?) 개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어버이신님의 자녀로 잘 자라고 있는지...

이번 비전수련회를 통해서 우리의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으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천리청소년으로,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2. 비전이란 무엇인가?

 

1) 비전이란 내 안에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다

 

 

 

 

 

 

 

 

 

 

 

 

 

 

 

 

옆에 나오는 정사각형 그림을 보고 이 정사각형 안에는 모두 몇 개의 정사각형이 있는지 알아 맞혀 보라. 어떤 사람은 16개의 네모꼴만 보 는 사람이 있다. 정답은 모두 30개의 네모꼴이 있다. 네모꼴을 자세히 보면 그 안에 감추어진 많은 네모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비전은 내 안에 있는 것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내 안에 있는 꿈을 끄 집어내고, 잠재력을 끄집어내어 내가 목표하는 곳을 향하여 전진하는 것이다. 나는 내게서 무엇을 보는가? 겉으로만 드러난 16개의 네모꼴이 보이는가? 아니면 내 안에 감추어진 수많은 가능성을 보는가? 그것을 발견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안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자원을 보지 못하기에 개발하지 않고 녹슬어 버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 어버이신님은 우리에게 무한한 지혜와 자원을 주셨다. 그러나 그것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것은 우리의 몫인 것이다. 나는 내 안에 무엇을 보는가?

 

2) 비전은 밀가루 반죽과 같다.

비전은 밀가루 반죽과 같다. 밀가루를 반죽해서 작품을 만들다가 잘못 만들면 다시 반죽해서 만들고, 또 잘못 만들었으면 다시 반죽해서 만들어 결국에는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비전은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다듬고, 훈련되어지고, 준비할 때 결국에는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고백하라.

나는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는 다이아몬드이지만 다듬어지기만 한다면 전문가의 손에 의해 다시 태어나기만 한다면 엄청난 가치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다듬어지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비전은 달라진다.

3) 비전은 나침반이다.

비전은 앞으로 갈 방향을 정하는 나침반과 같다. 앞으로 10, 20년 후 내가 어디에 있을지를 생각해 보면서 그곳까지 가는 스케줄을 구상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내 인생의 목표 세우기이다. 에베레스트 산을 제일 먼저 정복한 에드먼드 힐래리 경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등산을 시작했는데 어느 날 정상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4) 비전은 작은 불씨다.

비전은 작은 불씨와 같다. 내 마음에 불을 지르는 것이다. 작은 불씨가 있어야 나무도 태울 수 있다. 시작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하지만 결과는 엄청난 것이다. 내 영혼에 비전의 작은 불씨를 붙여라.

이 길에서 본석선생님은 부인의 산후병을 도움 받은 후, 신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그 당시 지역사회에서 인정받았던 도목수의 자리를 포기하고 터전에 입주하셨다. 입주와 더불어 수많은 마디를 슬기롭게 넘기시고 출직하실 때까지 어버이신님의 도구로, 교조님의 수족으로서 순직한 마음으로 오직 구제한줄기에 매진하셨다. 수많은 이 길의 사람들은 본석선생님의 사상과 실천을 우러러 받들며 칭송하고 있다.

또한 슈바이처는 가슴에 품고 있던 결심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30세의 나이에 의과대학에 등록했다. 그것은 삶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운명적 결단이었다. 당시 그는 이미 유능한 신학교수로서, 오르간 연주자로서, 또한 오르간 제조기술자로서 명성을 날리고 있었던 것이다. 9년의 학업을 마친 후 졸업과 동시에 슈바이처는 자신의 병원을 세우고자 아프리카의 램버린으로 갔다. 많은 이들이 슈바이처의 꿈과 그 꿈을 실천한 노력에 영향을 받았다. 본석선생님과 슈바이처는 비전을 품는 순간 자신의 가슴에 끓어오르는 무엇인가를 느꼈던 것이다.

5) 비전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비전은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사랑, 조금 하다가 그만두는 사랑이 아니라 자기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루터 버뱅크는 식물과의 사랑에 빠졌고, 빌 게이츠는 컴퓨터와의 사랑에 빠졌고,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와의 사랑에 빠졌다. 제니트 리는 포켓볼과의 사랑에, 박찬호 선수는 야구와의 사랑에, 서태지는 음악과의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본석선생님과 이 길의 선인들은 천리교와의 사랑에 빠지신 분이다.

그리고 그 사랑의 열매가 많은 사람들의 삶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나는 무엇과 사랑에 빠져있는가? 어떤 일이든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보다도, 그것을 즐겁게 하는 사람, 좋아서 하는 사람, 하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 하는 사람이 더 잘하는 법이다.

6) 비전에 공짜가 없다.

오래 전에 어느 현명한 왕이 현자들을 모아 놓고 이런 임무를 내렸다. ‘후손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세기의 지혜를 연구하여 책으로 담아 주시오그래서 현자들은 오랜 세월 동안 연구를 하여 12권의 책으로 만들어서 왕에게 그것이 바로 세기의 지혜가 다 수록된 책이라고 말했다.

여러분 이것은 세기의 지혜가 담긴 책이기 때문에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두꺼워 사람들이 읽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간단하게 줄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현자들은 그것을 줄여서 한 권으로 만들었다. 왕은 그래도 두껍다고 더 줄여 보라고 했다. 현자들은 한 권의 책을 하나의 장 크기만 하게 줄였다. 그리고 다시 한 페이지로, 다시 하나의 문장으로 바꾸었다. 왕은 문장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현자들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이것이 내가 바라는 그리고 여러분이 바라는 세기의 지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배우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현자들이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만든 세기의 지혜는 이것이었다. ‘공짜는 없다

 

7) 비전은 사명이다.

몇 해 전 타임지가 미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했는데 그 중에 1위는 빌게이츠도, 클린턴 전 대통령도, 부시 대통령도 아니다. ‘오프라 윈프리라는 여성 토크진행자였다. 그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시청자가 어림잡아 평균 1000만이 넘고, 그녀의 말 한마디에 미국인들은 감동을 받는다.

그녀가 가난한 고아원을 방문했는데 그곳에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10초만 얘기하면 다음날 그 고아원에 수십억의 기부금이 도착한다. ‘이 책을 읽었는데한마디 하면 그 책은 다음날 미국 내 베스트셀러가 된다. 그녀의 이런 영향력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그녀의 자서전인 이것이 사명이다에 나오는 네 가지 인생철학에 그 해답이 있다.

1) 남보다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사명이다.

2) 남보다 아파하는 게 있다면 그것은 고통이 아니라 사명이다. 아파 본 사람만이 아픔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3) 남보다 설레는 게 있다면 그것은 망상이 아니라 사명이다.

4) 남보다 부담되는 게 있다면 그것은 강요가 아니라 사명이다.

그렇다면 내가 남보다 더 가진 것은 무엇인가? 내가 남들보다 더 아파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설레게 하고 부담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내가 해야 될 사명, 곧 비전인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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