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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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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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마당

 

노방전도와 구제

 

김상용(천심교회)

 

 

고성교회 월차제를 마치고 미리 약속했던 세 분 용재선생님들과 노방전도 갈 준비를 한다. 어깨띠를 착용하고 교회 대문을 나서는 데 작은 마이크와 스피커에서 신악가가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노방전도를 하면서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니 반갑기도 하다. 수고한다고 격려해 주는 분도 있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먼저 선배 용재선생님의 노방 강연이 시작되었다. 어버이신님의 말씀을 전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니 내 마음이 용솟음치는 것 같았다. 강연을 마칠 때 많은 박수를 받았다. 강연을 마치고 경청해 주신 분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악수를 해 드리는 선배 선생님의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골목길을 돌아서 시장 한복판에 도착하니 이번에는 내 차례라고 한다. 처음이라서 자꾸 긴장이 된다. 조심스럽게 노방전도 문안을 떨리는 손으로 펼치면서 마음속으로 어버이신님 시작하겠습니다.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면서 신님께 의탁하였다. 마이크를 잡고 진지하게 시작했다. 듣는 사람들이 불편 없이 잘 들릴 수 있도록 목소리의 높낮이도 알맞게 하고, 속도까지 조절하면서 정성껏 강연을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안내하는 천리교 용재입니다. 잠시 동안 행복해 지는 가르침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원하고 바란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행복하기 위해서는 행복의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행복이라는 수확물을 얻기 위해서는 행복해지는 마음씨, 행복해지는 말씨, 행복해지는 행동의 씨를 뿌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뿌리지 않는 씨앗은 싹트지 않습니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지 않습니까? 이것이 천리, 즉 하늘의 이치고, 천연자연의 법칙입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하고, 과학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이것은 변함이 없는 철칙입니다.

 

신님의 말씀에, “뿌려 놓은 씨앗은 모두 싹튼다고 하셨습니다. 좋은 씨앗을 뿌리면 좋은 결과가 생기고, 나쁜 씨앗을 뿌리면 나쁜 결과가 생겨납니다. 좋든 나쁘든 나날이 쓰는 마음씨, 나날이 쓰는 말씨, 나날이 행하는 행동이 모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근본 원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좋은 씨앗, 행복의 씨앗을 뿌리지 않고 훌륭한 열매를 바랍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 출세하고 싶다. 좋은 아내 좋은 남편을 맞이하고 싶다. 좋은 며느리 좋은 사위를 얻고 싶다. 좋은 아이를 얻고 싶다. 건강하고 싶다. 행복하고 싶다. 등등. 끝없이 원하고 바라고 있지만 원하고 바란다고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좋은 씨앗, 행복의 씨앗을 뿌려놓아야 언젠가 때가 되면 좋은 수확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부족의 씨앗, 불평의 씨앗, 불만의 씨앗을 뿌린다면 즐겁지 않은 일들이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이나 불행은 모두 나날이 쓰는 마음씨, 말씨, 행동에 따라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내 앞에 주어진 현실은 과거에 뿌린 씨앗을 수확하는 모습이고, 현재 뿌리는 이 씨앗은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어떤 씨앗을 뿌리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행복의 씨앗입니까? 불행의 씨앗입니까? 우리가 신앙하는 어버이신님은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으뜸인 어버이십니다. 우리가 신앙하는 어버이신님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물〮〮〮ᐧ불ᐧ바람으로 수호해 주시는 진실한 어버이십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러한 어버이신님의 고마운 수호를 모르는 채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자신의 힘이나 지혜로 살아간다고 착각하면서 살고 있지 않습니까?

 

내가 산다, 산다하지만 신의 섭리로 생명을 부여받아 사는 것입니다. 살게 해주시니까 사는 것입니다. 〮〮〮ᐧ불ᐧ바람으로 키워주시니까 이 몸이 있고, 우리가 먹는 쌀이 있고, 채소, 과일, 생선이 있는 것 아닙니까? 〮〮〮ᐧ불ᐧ바람이 근본입니다. 천연 자연의 법칙이 근본입니다. 만물을 키워주시는 어버이신 천리왕님이 근본입니다. 이러한 근본 수호, 큰 은혜를 모르고 제 멋대로 살아간다면 행복도 즐거운 삶도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어버이신 천리왕님의 근본 수호를 제대로 알고 깊이 감사드리면서 행복의 씨앗, 기쁨의 씨앗을 많이 뿌립시다. 운명을 바꾸는 길 천리교가 있습니다. 즐겁게 사는 길 천리교가 있습니다. 천리교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빠짐없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나날이 기원 드리면서 정성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귀 기울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강연을 마치고 감사의 인사를 하는데 박수치는 분들의 얼굴에는 진지한 모습이 보였다. 강연하는 동안 하던 일을 멈추고 진지하게 들어주신 분들께 또 한번 감사함을 느꼈다. 어떤 분께서는 고맙다, 수고하신다.”고 하면서 맑은 얼굴에 미소를 띄우고 음료수를 전해 준다. 이 분께서는 벌써 좋은 씨앗을 뿌리는구나 느껴진다. 즐거운 순간들이다. 나도 모르게 흥분된 마음을 조용히 달래본다.

어버이신님 교조님께서 우리에게 전도의 귀중함을 알려주시는구나 느껴진다. 천리교 신앙을 하면서 처음 노방강연을 하였다. 처음이었지만 강연 후에 받아보는 박수소리!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

오늘의 이 노방전도를 하기 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방강연문안을 작성하고 함께 전도를 하면서 내 마음을 용솟음치게 이끌어주신 전도의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교조130년제 어버이신님, 교조님께 기쁨을 드리는 전도 구제를 우리 모두 함께 펼쳐 나가기를 기원드리면서 전도하는 장소에서 자주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