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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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교육이 미래다 9

 

 

자녀들에게 신앙의 기쁨을 전하자(1)

 

 

정선일(교육부실장, 산청교회장)

 

1. 길은 영원히 이어져야 한다.

자아 자아 이어짐으로써 길이라 한다. 이어지지 않으면 길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1906521일 지도말씀)

이것은 어버이로부터 자식에게 자식으로부터 손자에게 전해지는 혈통처럼, 어버이의 기쁨이 자식의 기쁨이 되고 자식의 기쁨이 손자의 기쁨이 되어 이어져야만 길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1967152대진주님 말씀)

이어짐으로써 길이라 한다. 길은 이어져야 하고, 대를 거듭함으로써 커진다.

1대는 1대의 리, 2대는 2대의 리, 대대로 이어갈 생애 말대의 리이다

(1889129일 지도말씀)

1대 하나의 리, 2대 하나의 리, 차차로 깊어지는 마음

(190171일 지도말씀)

1881년경, 야마자와 다메조오가 교조님 곁으로 오게 되었을 때, 교조님은 다음과 같이 타일러 주셨습니다.

신님은 말야, ‘부모에게 인연을 나타내어, 자식이 그것을 보고 따라오기를 신은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셨단 말이야. 그래서 1대에서 2, 2대에서 3대로 리가 깊어지는 거야. 리가 깊어져서 영원한 리가 되는 거야. 사람 사람의 마음에 따라 1대로 끝나는 사람도 있고, 2, 3대로 내려가는 사람도 있다. 또 영원히 이어지는 사람도 있다. 리가 이어짐으로써 악인연의 사람이라도 백인연으로 되는 거야.”

라는 말씀을 들려주셨다. (천리교 교조전 일화편 90. 1대에서 2대로)

부모는 각자의 가정에서 신앙의 기쁨을 자녀들에게 전하는 것이 특히 중요한 일이며 이것을 종적전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이 길의 신앙은 1대에서 2, 2대에서 3대로 진실을 다하여 덕을 쌓아간다면, 대를 거듭할수록 차츰차츰 기쁨이 더해가서 악인연을 가진 사람이라도 백인연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용재(부모)는 영원히 이어지도록 이 길을 걸어간다는 신념이 중요합니다.

또한 신앙이 영원토록 이어져야만 이 길을 걸어가는 부모로서 커다란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것입니다. 신앙이 당대로 끝나 버린다면 이처럼 허무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릴 때부터 자녀들의 마음에 신앙의 기쁨을 심어 장래에 용재로서 성인해 가도록 그 기초를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종적전도와 횡적포교는 양쪽 바퀴다.

 

횡적포교만으로는 이 길이 전파되어도 영속성(永續性)이 없다. 그러므로 종적전도와 횡적포교의 양면에 의해 교조님의 가르침이 온 시대 모든 세계 인간들에게 전해진다.

나날이 가르침을 탐구하여 마음의 역사에 힘쓰며, 누가 보아도 과연 그렇구나 하는 리를 세상에 비추어 밖으로는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세계에 전하는 구제한줄기에 노력하고, 안으로는 진실을 다하여 종적전도에 힘을 기울일 때, 비로소 교조님의 어버이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다.

(19681025. 유달 제1)

우리들은 교조님의 도구들로서 세계 방방곡곡까지 구제한줄기의 기쁨을 널리 전하는 동시에, 그 기쁨을 자기 자식이나 손자에게 전함으로써 이 길을 영원히 이어가는 종적전도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이 양면, 즉 횡적포교와 종적전도는 자동차의 양쪽바퀴나 같은 것입니다. (1967127. 소년회장님 말씀)

 

옛날 북해도에서 연어와 송어가 강으로 많이 올라 온 일이 있었다. 곰이 이 물고기를 잡아 냇가에 있는 갈대에다 꿰어 어깨에 매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 곰이 꿴 갈대에는 매듭이 없었기 때문에 물고기는 도중에서 하나하나 빠져나가 버렸다. 그것도 모르고 곰은 집으로 가는 길을 서두르고 있었다. 이러한 옛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종적전도도 이와 마찬가지로서, 우리들의 기쁨을 자손에게 전하지 않고 횡적포교에만 마음을 기울이고 있어서는 마치 갈대에서 고기가 빠져 나가 버리듯이 이 길에서 멀어져 가는 경우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래서는 어버이의 기쁨이 절대로 자식의 기쁨이 될 수 없겠지요.

친필에서도

부자간이라도 부부간이라도 형제간이라도

모두들 각각으로 마음 다른 거야 친필 5-8

라고 하셨습니다. , 마음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 수호도 역시 다른 것입니다. 따라서 이 아이는 내 자식이니까 하는 생각은 독선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종적으로는 역시 자신의 기쁨을 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듯 횡적포교, 종적전도의 양면을 열심히 함으로써, 우리들은 구제한줄기의 기쁨을 느끼는 동시에 즐거운 삶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 바입니다. (1967521. 2대 진주님 말씀)

3. 모본에 나타난 종적전도

교조님의 모본에는 횡적포교만 아니라 종적전도의 모본도 있습니다. 교조50년의 모본 중에서 사람들이 교조님을 산()신님처럼 믿고 흠모하게 된 것은 1861~1864년경의 일이며, 교조님이 월일의 현신이 되신지 약 25년 후의 일입니다.

그때까지 약 25년 동안은 교조님을 미치광이라든지 신들렸다든지 하면서 친척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모두 피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교조님은 자녀들에게 어버이신님의 의도를 전하시며 이끄셨습니다.

남편 젬베님의 출직이라는 참으로 슬픈 일이 있었는데도, 같은 해에 17세의 고칸님이 용솟음치며 나니와의 거리로 포교를 나가셨다.

들에 나갈 때도, 채소 행상을 할 때도 슈지선생에게 예복을 입도록 말씀하셨는데 순순히 따르셨다.

극빈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딸 고칸님이 쌀이 떨어졌다고 말하자 교조님께서는

세상에는 머리맡에 먹을 것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도 먹으려야 먹을 수 없고,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을 생각하면 우리들은 고맙잖아. 물을 마시면 물맛이 난다. 어버이신님이 고맙게 보살펴 주고 계시는 거야. 아무리 서글퍼도 서글프다 하지마라. 거지 노릇은 안 시킬 테니.” 하고 타이르셨다.

1877년에는 연초부터 교조님께서 몸소 세 가지 악기를 가르치셨다. 처음 배운 사람은 가야금에 쯔지 도메기꾸, 월금에 이부리 요시에, 해금에 우에다 나라이또, 교대역에 마스이 도미에였다. (고본 천리교교조전)

() 쯔지 도메기꾸(8), 이부리 요시에(12), 우에다 나라이또(15), 마스이 도미에(11)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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