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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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년05월]인사드립니다 - 전인수

2014.05.02 15:39

편집실 조회 수:529

여는글

 

인사드립니다.

 

전인수(문화부 실장, 진홍교회장)

 

며칠 전에 전도를 하다 어떤 분을 만났습니다. 천리교에서 왔다고 하니 선 듯 앉아서 이야기하자며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일단 그 분의 이야기의 요지는 이런 저런 종교들에 대해서 자기도 나름 공부를 해 보았고, 천리교도 얼마 전에 전도하는 분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종교들이 이야기하는 바는 다들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도우라는 것으로 같은 것 같다. 하지만, 요즘 몇몇 종교들의 형태를 보면 먼저 종교를 하는 사람들이 우선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우선 자기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닦고 남을 전도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한때 이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먼저 어버이신님께서 바라시는 사람이 되어야 다른 사람들이 나의 모습을 보고 따라오지 않겠느냐.”

하지만, 결혼을 하여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이 생기면서 이 생각은 달라졌습니다. “우리 가정이 화목한 가정이 되어야 주변 사람들이 우리 가정의 모습을 보고 아! 화목한 가정이구나. 나도 천리교 신앙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해야겠다…….

하지만, 화목한 가정을 만든다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이 길에서는 내가 달라지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달라 보인다고 이야기를 합니다만, 사실 아무리 나 혼자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야지하지만, 그 마음을 유지하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바로 주변 사람들 때문입니다.

아무리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야지 하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 자연스레 내 자신의 마음도 어두워집니다. 그렇기에 주변에 있는 사람을 함께 구제하는 것이 바로 이 길인 것입니다.

이것이 이 길에서 남을 도우는 이유인 것입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바뀔 수 있도록 해야만 나도 계속적인 즐거운 마음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 즐기는 즐거운 삶이 아니라, 남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삶을 어버이신님께서 바라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이야기한 그 분은 남이야 어떻든 나만 바르게 살면 된다고 이야기하셨지만, 이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기에 나를 바르게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남과 함께 즐겁게 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문화부 실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문화부는 현재 고성이라는 교회보와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를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날의 고성지가 있게 된 것은 전임 문화부 실장님들께서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가꾸어오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고성지와 함께 해온 고성교회와 산하 용재, 신자님들과 저희 고성지를 관심을 갖고 읽어주시는 독자 분들의 역할도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없다면 지금까지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앞서 이야기했던 나 혼자만 즐겁게 살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함께 즐겁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고성지 역시 혼자가 아니라 고성교회에 이어지는 용재님들과 독자님들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용재님들과 독자님들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성지를 읽어주시는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지금의 종합문예지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앞으로 고성교회와 산하들의 이야기를 좀 더 실으려 합니다. 교회, 포교소의 행사는 물론, 자녀의 결혼식처럼 함께 기뻐해야 할 일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들 행사가 고성지에 실릴 수 있도록 미리미리 알려주시는 여러분들의 조그마한 노력도 함께 있어야만 하겠습니다. 이달 교회보에 여러분들께 알리고픈 행사가 있다면 늦어도 전달 20일까지 사무실이나 저에게 알려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싣도록 하겠습니다.

 

고성지에는 고성교회의 역사가 담겨져 있습니다. 10년 전 5월에 고성교회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고 싶다면 10년 전 교회보를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10년 전 교회보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면 찾아보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예전 행사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행사를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홈페이지에 매달 있었던 행사들을 정리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구축에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입니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세요...^^;)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커나갈 고성지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당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