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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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리에 따르다

번역글

 

하늘의 리()에 따르다 25

 

나가다이 간지(中臺勘治)

이호열(성천교회장)

교통 안전

 

교통사고는 마음의 충돌

4,50년 전과 비교해서 무엇이 변했을까? 경제성장과 함께 과학의 발전으로 세상은 완전히 변했지만, 무엇보다도 자동차가 많아진 것처럼 변한 것은 없을 것이다. 현대문명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동차는 굉장히 편리하고 감사한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끊이질 않는다. 일본만 보더라도 매년 1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다친 사람들은 그 몇 십 배가 되며, 피해 가족까지 합치면 교통사고 피해자는 연간 수백만 가까이 된다. 교통전쟁이라고 일컬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대체 어떤 점을 조심하면 좋을까?

마음은 모두 형태로 나타난다고 한다. 둥근 마음의 사람은 둥근 얼굴, 모난 마음의 사람은 사각 얼굴, 섬세한 마음의 사람은 가느다란 얼굴이 많다. “마음 하나로 어떠한 리도 나타난다.”라고 가르쳐 주시고 있는데, 얼굴만 보고도 과연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생각해보면 형태 면에서 충돌한다라는 것은 마음이 충돌하는 것은 아닐까.

교통사고로 차를 쓸 수 없게 된 아가씨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충돌한다는 것은, 마음속에서 심하게 부딪치는 것이 있었을 것이다.’ 라고. 그러자 그 아가씨가 말하기를 그 날은 생일 파티가 있었습니다. 즐거워야할 파티가 그렇지 않고 말다툼이 되어버렸다. 그 귀갓길에 교통사고를 만나게 되었어요.’

대인관계에서 충돌하게 되면, 자동차도 충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교통사고를 낸 적이 있다. 그 일은 학창시절의 급우가 보험가입을 권유하기 위해 온 뒤의 일이었다. 나는 대교회 청년근무 중인 몸으로 보험에 가입할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도 끈질기게 권유하는 것에 결국 마음속에서 화가 치밀었다. 친구가 떠난 다음, 운전을 부탁받았다. 그리고 교차로에서 회전할 때, 직진하는 차와 충돌하는 큰 사고를 일으키고 말았다.

교통사고는 충돌하는 마음이 원인이라는 것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과연 그렇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 사람들은 교통사고를 일으키면 상대의 잘못인가, 자신의 잘못인가’, ‘원인은 전방부주의 인가, 과속 때문인가, 혹은 졸음운전 때문인가, 수리비는 누가 내야 되는가.’ 등의 눈앞의 일에만 쏠리기 쉽다. 그러나 신님께서는 그 일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알려주시려고 하는 것이다.

친필에,

온 세상 어디가 나쁘다 아프다 한다

신의 길잡이 인도임을 모르고서 (2-22)

라고 있다.

충돌하지 않으려고 해도, 마음에 티끌이 있으면 그 티끌이 부딪쳐서 어떻게 해도 충돌하고 마는 것이다. 남과 충돌하게 되면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그 마음의 반성을 재촉하기 위해서 엄청난 교통사고라는 리를 보여주시는 것이다. 어떤 가운데서도 즐거운 삶으로 인도하시려는 어버이신님의 한없는 어버이마음을 잊지 않고 걸어가고자 한다.

 

신님의 인도

남과 충돌하게 되면, 자신도 상처를 입지만 상대에게도 상처를 입히게 된다. 결국 그 어느 쪽도 즐거운 삶을 살 수 없다. 교통사고는 그런 충돌하는 마음에 대한 반성을 인도한다고 할 수 있다. 남과의 충돌을 반성해서 마음을 바꾸게 되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 그러나 그래도 반성하지 않는다면 다시 교통사고를 일으키게 된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사람 중에 무사고인 사람은 점점 보험금이 싸지게 된다. 왜 싸지게 되는가 하면, 충돌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사고를 내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돌할 확률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사람마다 보험금도 다르다. 요컨대 충돌하기 쉬운 타입이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그런데 충돌하기만 할 뿐 반성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시 신님으로부터의 편지를 받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교통사고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신님의 인도라는 것은 차츰 차츰 엄한 것으로 나타난다.

나의 학창시절 친구로 젊은 나이에 암으로 돌아가신 분이 있었다. 체격 좋고, 머리도 좋았다. 일을 할 것 같으면 리더로써 활약할 그런 타입이었다. 그러나 조금 원기 왕성한 탓에 남과 충돌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가운데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수년 전에 암으로 운명을 다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충돌하는 마음이 교통사고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 어찌되었든 이 세상은 자기 혼자만으로는 살 수 없는 곳이다. 주변의 상황을 잘 살펴보고 주변사람들이 기뻐할 수 있는 생활방식이야말로 소중한 것이 아닐까!

인간은 아쉽게도 장래의 일을 알 수 없다. 신님께서는 즐거운 삶을 누리도록 하시기 위해서 처음에는 작은 것에서부터 알려주시고, 그리고 깨달을 수 있게끔 차츰 차츰 큰 인도를 해주신다. 아까운 인재였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사람이었다.

친필에 이런 것이 있다.

빨리 신이 알려 주는 것이니

무슨 일이든 단단히 분간하라 (3-30)

인간은 어리석기 때문에

앞으로 닥칠 길을 전연 모른다 (3-35)

신상사정은 신의 인도라고 가르쳐 주신다. 무슨 일이 있으면 빨리 신님의 의도를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해 가고자 한다.

세상 사람들과 이 길의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에서 크게 다른 것이 있다. 세상 사람들은 신님을 모르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우연히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 그냥 방치하기 때문에 머지않아 대난이 일어나고 만다. 이 길의 사람은 신님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나면, 어떤 인도일까라고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 반성을 하게 되기 때문에 대난으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마음성인도 되는 것이다.

나타나는 것이 하늘의 리라고 가르쳐 주신다. 어떠한 일이 생겨도 깊이 신님의 의도를 생각해서 반성하는 가운데 장래를 낙으로 걸어가고자 한다.

 

단노하는 마음 하나

교통사고나 어떤 신상 사정도 각각 깨우침이 있다. 어제 신상 깨우침의 책을 읽고 있으니 작은 병명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가 쓰여 있었는데 책의 마지막에 이렇게 적혀있었다.

어떤 병에도 통하는 깨우침은 단노입니다.’라고.

나도 천리교교 본과 학생시절에 두꺼운 지도말씀을 읽은 적이 있다. 되돌아 생각해보면 여러 가지 여쭘에 대해서 마지막에는 단노를 해라라고 쓰여 있는 곳이 많았다.

깨우침에서 여러 가지를 반성하는 것도 대단히 좋은 일이다. 그러나 어떻게 반성하면 되는지 바로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어째든 단노의 마음을 단단히 마음에 새겨서 걸어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대개 어떤 일이든 마지막에는 상대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원망하거나 미워하며 화를 낸다. 그것이 크나큰 불행과 재난의 시작이다. 그런 가운데 인간관계의 얽힘(사정)이 일어나는 것이다. 사정이 좀처럼 다스려지지 않으면, 다음에는 병(신상)이다. ‘상대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네가 나쁘다.’라는 신님의 알림이 바로 신상인 것이다.

원인을 찾아보면 원망하고 미워하며 화를 내었기 때문이다. 어째든 단노의 마음으로 걸어가는 것이 제일이다.

지도말씀에,

부자유스러움을 단노하는 것이 단노. 덕을 쌓는다는 것. 받아들인다는 것. 이것 하나 분간하지 않으면 안돼. (1895.3.6)

어떤 싫은 일이든 자신이 뿌린 씨앗이 돋아나는 것이기 때문에 원래는 단노의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신님은 단노는 덕을 쌓는 것으로 받아주신다고 하셨다. 부모로서의 따뜻한 어버이마음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단노를 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 어떤 말도 필요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 단노가 의외로 어렵다.

단노가 핵심이고 제일이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즐거워하면 좋은 것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실제로 즐거워하지 않는다. 단노가 안 된다. 여기가 문제인 것이다. 미워하지 않으려 해도 미워하는 마음이 끓어오른다. 화를 참으려 해도 화가 치밀어 오른다. 마음에 미움’, ‘싫음’, ‘분노의 티끌이 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아무래도 얽히게 되기 때문에 그것이 원인으로 신상도 나타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결국에는 마음의 티끌을 터는 것 이외에는 길이 없다. 마음의 티끌은 몸에 붙은 때처럼 쉽게 털리지 않는다.

신악가에,

청수와 신님과는 같은 이치야

마음속의 더러움을 씻어주리라 (5-3)

신님의 일을 하고 있는 중에는 신님께서 털어주시는 것이다. 마음을 맑히는 길로써 전도, 구제, 다하기, 나르기의 4가지 길이 있다.

어찌되었든 마음을 작정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열심히 노력해서 마음의 티끌을 조금이라고 털어내고자 한다. 그리고 무슨 일이든 마음에 걸림이 없도록 어떠한 가운데서도 단노의 마음으로 걸어가는 그런 상쾌하고 시원스런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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