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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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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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월차제 신전강화

고생을 하는 것이 덕

배재기(광일교회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월차제에 이렇게 많이 참석해주시고 근행을 즐겁게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분, 즐겁습니까? 근행을 보면서 신악가를 크게 부를수록 즐거운 마음이 솟아오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근행을 볼 때 신무를 하든지 악기를 치든지 혹은 배전에 앉아 있든지 신악가를 크게 부릅니다. 신악가를 크게 부르면 교조님께서 활동을 해주셔서 즐거움을 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신악가도 크게 불러야 하지만 신무를 할 때도 동작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애를 써야합니다.

교조님께서 이것은 리의 노래야. 리에 맞추어 추는 거야. 그저 추는 것이 아니고 리를 손짓하는 거야.”하시고, 근행에 손이 흐늘흐늘하는 것은 마음이 흐늘흐늘하기 때문이야. 손짓 하나가 틀려도 좋지 않아. 이 근행으로 명()이 바뀌는 거야. 소중한 근행이야.”라고 가르치시지 않았습니까. 교조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을 정확하게 하려고 애를 써야만 옳은 수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던지는 손인지 흔드는 손인지 구분이 안 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손춤은 아주 정확하게 하려고 애를 써야만 합니다. 저는 12장 기원근행을 올릴 때면 팔수부터가 아니라 좌근부터 12장까지 봅니다. 근행은 좌근부터 12장까지가 교조님께서 가르쳐주신 근행입니다. 어떤 분들은 바쁘다고 기원근행 손짓을 아주 빨리 하는데, 그러면 교조님께서 가르쳐주신 손짓과 틀리는 경우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손짓을 교조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에 맞도록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석에 상급회장님께서 인사말씀을 좀 길게 해주셨습니다만 그렇다고 제가 짧게 할 수는 없습니다. 1년에 한번 서는 자리입니다. 시간이 좀 늦어지더라도 지루해하지 마시고 잘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4)

 

저는 오늘 기분이 참 좋습니다. 전석에서 상급회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상급과 가깝게 있다는 것은 덕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하셨는데, 저도 한 가지 복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상급과 가깝게 있다는 것은 상급에 자주 왔다갔다 하라는 어버이신님의 의도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상급과 멀다보면 마음이 있어도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저에게는 큰 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어 달 전에 천리교, 즐거운 삶이라고 쓴 전도용 띠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함안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함안 장에 들렀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더니만 그날이 딱 함안 장날인 겁니다. 잠시 차를 옆에 대놓고 오랜만에 노방전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자꾸 전도를 해서 길을 내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용재

제가 오늘은 천리교교전 제9용재편에 나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전략)

차츰차츰 용재들에게는 이 세상을

창조한 어버이가 모두 들어가 테니 15-60

이 세상을 창조한 어버이가 들어가면

무슨 일을 할지 모르는 거야 15-61

무릇 용재의 사명은 구제한줄기에 있다. 그것은 스스로 천리를 마음에 새기기에 힘쓰고 몸소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한마디의 말씀이라도 전하는 포교로 시작된다. 그리고 더욱 나아가서는 어쨌든 구제받도록 해야겠다는 일념에서, 정성껏 수훈을 전하는 데서 진기한 구제의 결실이 나타난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형식의 좋고 나쁨에 기인하지 않는다. 오직 구제받도록 해야겠다는 간절한 소원으로 진실을 다해 수훈을 전하기 때문에, 어버이신님은 그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여 진기한 수호를 보여 주시는 것이다. , 자기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버이신님이 용재에 듭시어 활동해 주시는 까닭이다.

이리하여, 용재는 수훈을 전함으로써 병든 사람들을 구제하게 되는데, 이때 용재는 자신이 구제의 주체가 아닌, 어디까지나 어버이신님의 용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용재된 사람은 나날이 일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어서, 맑은 천리를 비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가 항상 교조님의 모본을 본받아 속세에 있으면서 속세에 빠지지 않고, 나아가 그 고장의 모범이 되어야만 참으로 그 사명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신상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에게 수훈을 전하고,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번민하는 사람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용재의 나아갈 길이다. 그것은 다만 고통이나 근심을 없애 줄 뿐만 아니라, 나아가 그러한 괴로움을 겪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구제받도록 하는 데 있다.

사람은 원래 자기 힘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자기 힘으로 살고 있다고 착각하기 쉬운 것이 인간의 마음이며, 따라서 거기에는 한없는 어두움만이 있을 뿐이다. 구제라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어버이신님의 의도를 전하고, 그 수호에 따라 암흑에서 광명의 세계로 이끄는 것이다.

참으로 이 길은 마음을 구제하는 길이다. 마음만 구제되면 신상이나 사정을 저절로 좋아지고 해결되는 것이다. 그것은 어버이신님의 의도대로 따르는 까닭이다.

마음의 진실만 月日이 받아들인다면

어떤 구제도 모두 맡아 주리라 8-45

용재는, 설령 연수에 짧고 긴 차이는 있을지라도 교조님의 모본의 길을 그리며, 한결 같은 구제한줄기의 마음으로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오직 따사로운 마음으로 구제의 길로 나아갈 것 같으면, 누구나 다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뚜렷하게 받을 수 있다.

진실로 구제한줄기 마음일 것 같으면

아무 말 아니해도 확실히 받아들인다 3-38

잘 깨닫도록 가슴속 깊이 생각하라

남을 구제하면 제 몸 구제받는다 3-47

한결같이 세상사람들을 위해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기원하면서, 제 몸을 돌아보지 않고 실천하는 가운데 어버이신님의 보살핌을 입게 되고, 그 품에 안겨서 자신도 어느덧 마음이 성인되는 등, 밝고 즐겁게 구제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용재로서 정성들인 보람이 나타나, 이 길을 따르는 자가 차츰차츰 모여들면, 이에 교회명칭의 리가 허락된다. 그것은, 어떻든 이 길을 걷겠다는 정성에 허락되는 것으로서, 용재의 사명은 여기서 한층 더 빛을 더하게 된다.(후략) (천리교 교전 제9장 용재 에서)

 

신님의 말씀에는 틀림이 없다는 생각으로

용재는 고생스러운 길을 걸어야 합니다. 고생스러운 길을 걷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 위 교전 중에서

교조님의 모본을 본받아 속세에 있으면서 속세에 빠지지 않고, 나아가 그 고장의 모범이 되어야만 참으로 그 사명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을 때마다 마음에 걸립니다. 우리 천리교에서 요즘에 수호가 많이 나지 않는다고 많이 얘기합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 용재들이 속세에 너무 많이 빠져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교조님께서는 사람들과 부대끼는 속세에 있으면서도 모본을 보이셨습니다. 속세에 있으면서 속세에 빠지지 않는 모본을 보이신 것입니다.

다른 종교의 수녀, 신부, 스님들이 수도원이나 절이라는 울타리에서 수양하는 것과 달리 천리교 용재들의 어려움 중의 하나가 그런 울타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위에서 맛있는 음식 냄새가 나면 먹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속세에 있으면서 속세에 빠지다 보니 교조님의 모본과 멀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수호가 잘 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조님께서는 좋은 옷 입고 싶다 좋은 집에 살고 싶다 좋은 음식 먹고 싶다는 마음만 없으면 이곳이 부자집터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용재라도 누구나 좋은 옷 입고 싶고 좋은 집에 살고 싶습니다.

최근에 부산에 최고급 아파트에 한번 갔다 온 적이 있는데 저 같아도 그런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마음에 들면 그게 좋아 보이고 좋게 느껴지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을 다잡아서 속세에 있으면서도 속세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는 게 용재로서 중요합니다.

 

저는 천리교를 하려면 포교를 경험하지 않고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하여 결혼 후에 바로 포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버이신님께서는 이 길을 걷는 용재들에게는 효능의 리와 무형의 노자를 주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말씀 그대로의 수호를 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정성에 비해 너무 많은 노자를 주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광일교회 전회장님이신 어머니께서 발판을 마련해주셔서 저는 그 위에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노자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포교를 하는 과정에서 집도 절도 없는 상태가 되었기에 그냥 두면 굶어죽고, 겨울에 얼어죽을까 봐 어버이신님께서 저를 써먹기 위해 보살펴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여기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포교할 방이 수호 나고 먹을 것도 생기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도 그런 수호를 받으셨겠지만, 이 길을 가는 용재에게는 때때로 신님께서 노자를 주지 않으면 너무 재미가 없어서 이 길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는 적절한 때에 틈틈이 신님께서 주시는 노자를 많이 받아 오늘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직까지 신님이 주신 노자가 마음에 차지 않는 용재님이 계시다면 제가 좋아하는 신악가의 이 말씀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신악과 손춤을 추면

언젠가는 진기한 도움 있으리 (6-5)

라는 말씀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마음의 용기를 가지면 될 것입니다.

앞에 교전에서 말씀하셨듯이 말씀 그대로 하려고 애를 쓰게 되면 반드시 진기한 도움을 베풀어주시겠다는 희망적인 약속인 것입니다. 천리교의 친필, 신악가, 지도말씀 등의 경전은 다른 종교에 비해 독특하다고 생각합니다. 별도로 연구를 해서 쓴 경전이 아니라 신의 현신이신 교조님께서 직접 체험하신 내용으로 친필이나 지도말씀을 적으셨기 때문입니다.

다른 용재님들이 잘 하시는 냉수실천이라든지, 단식, 또 지난 용재연성회에서 말씀하셨던 문산교회장님처럼 10년 동안 12장근행을 안 빠지고 본다든지, 도보실천을 잘 한다든지 하는 것에 비해서 저는 잘 하는 게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전의 말씀들을 글자 그대로 따라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친필, 지도말씀, 신악가, 교전 등의 말씀들을 되풀이 읽어서 마음에 새기고 깨달으면서 가려고 애씁니다. 앞에 읽은 교전의 말씀도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누구나 모두 똑같은 수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포교 도중에 있던 방을 빼서 신님께 올려버리고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여 방도 생기게 되고 먹는 것도 다소 해결이 된 수호도 받았습니다. 또 나중에는 제가 모시고 있던 신님을 맡아 근행을 올려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반 거지나 다름없는 우리 내외와 아이가 상급교회에 머물고 있을 때 집에서는 전쟁이 났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아버지가 얻어주셨던 방을 빼서 신님께 올렸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말씀이 집안에 망조가 들었다. 저 놈은 완전히 미친 놈이다. 아이까지 하나 달고 저러고 있다.”라고 하시며 난리가 나서 어머니께서 곤욕을 치룬 적이 있습니다. 상급교회에 보름 정도 머문 후에 대구로 포교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10년 후에 통영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가 1990년도에 이전의 교회 역사 봉고제를 마치고 아버지께 오늘, 기분이 어떻습니까?” 하고 여쭸더니, 아버지께서 기분이 좋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10년 전에 제가 거지됐다고 난리를 치셨는데 지금은 생각이 어떻습니까?” 하고 여쭸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지금은 충분히 납득이 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납득이 되지요? 이 길이 그런 길입니다.”라고 말씀을 드린 기억이 납니다.

대구에 포교 나갔을 때 그 추운 겨울날 한데 잠을 자다가 조그마한 방이 생겼을 때, 그 기분, 그 감격과 감사는 이루 다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방이 없었더라면 밖에서 떨고 있었을 자신을 생각할 때 방에 누워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누추하기 짝이 없는 작은 골방에서 나무천리왕님이라고 위패를 벽에 붙여놓고 포교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도가 된 분이 참배를 하고 근행을 보러오더니 자기 집으로 옮기면 안 되겠느냐는 말을 했습니다. 그때 그 감격, 그 감사함. 그리고 그 곳으로 자리를 옮겨 신단을 모시고 정식으로 근행을 올리던 때의 짜릿함을, 그 기억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렇듯 때때로 어버이신님께서 노자를 주시고 교조님께서 존명으로 활동하시는 모습이 눈앞에 나타난 것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용재는 세계구제라는 대명제를 가슴에 새기고 어버이신님의 가르침대로, 교전의 말씀처럼 걸어가기만 하면 저처럼 상상할 수 없는 노자를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올해, 전도청 원단제 때 제가 받은 신님말씀은

이 길의 시작은 집헐기부터 시작된 길이야. 정말 경사 났다고 하며 술과 안주를 내놓으며 자축한 일을 생각해보라.

였습니다. , 고성교회에서 받은 말씀은

신이 있어 세계가 있고 세계가 있어서 만물이 있고 만물이 있어 인간이 있고 인간이 있어서 법률이 있다. 법률이 있어도 참다운 마음작정이 제일이야.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교조130년제를 앞두고 연제 활동기간에 인간생각을 버리고 오로지 어버이신님의 가르침대로 더 한층 낮은 마음으로 겸허하게 아무것도 없던 때를 잊지 말고 오로지 한 길로 나아가라는 뜻의 말씀이라고 마음에 새기면서 길을 가고 있습니다.

포교 활동기간에 잠시 잠시 보여주신 일들은 지금은 형체도 없지만 너무 힘들고 고생스럽기 때문에 노자를 줘서 어버이신님께서 달래 주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무형의 노자를 많이 받은 모습이 오늘의 제 모습인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고생시키는 것이 덕이 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교전에서도 밝혔듯이 이 길을 가는 용재는 고생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 고생의 길에 자녀들도 같이 따라 하게 됩니다. 그럴 때 아이들도 자기 몫의 고생을 해서 자기 몫의 덕을 쌓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천리교를 믿어 고생하면 반드시 자녀들도 따라 고생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을 하면 어른만 고생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도 어른과 똑같은 고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고생을 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액운 많은 부모를 만난 아이들이라면 당연히 고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조님께서 월일의 현신이 되셨습니다. 아주 부자집에 사시다가 월일의 현신이 되신 이후로 갑자기 가난에 떨어지셨습니다. 교조님 자신이야 월일의 현신이시기 때문에 가난에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교조님 자제분들은 졸지에 아무 것도 없이 가난에 떨어진 것입니다. 당시 자녀들이 얼마나 고생하셨겠습니까? 십전의 수호에 관한 이야기 중에 인간창조시의 도구를 불러들여서 신으로 예배 받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조님의 자제분들은 그 십전의 수호의 리에 해당되는 분들입니다. 그 고생의 댓가를 어버이신님께서 반드시 보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현재, 터전의 조령전에는 나까야마 가의 조상님들이 모셔져있습니다. 그 자녀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깨닫게 해줍니다.

터전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각각의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남성교회의 초대회장님이나 고성교회의 초대회장님의 자제분들도 함께 고생을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조님께서도 혼자 고생하셨더라면 낙이 없었을 것입니다. 자녀들이 함께 고생을 했기 때문에 교조님께서 용기를 가지고 이 길을 걸으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가 어려울 때는 자녀들도 함께 고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고생들이 자녀들에게 돌아가는 덕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고생을 시키지 않고 어른들만 고생을 하면 된다는 생각은 모처럼 자녀들이 덕을 쌓을 기회를 막아버리는 결과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덕을 쌓는 기회를 막게 되면 그 아이들이 부모를 따라 하지 않는 것은 고사하고 천리교가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된다고 비방하는 경우도 간혹 생기는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상급교회 행사가 있을 때나 틈이 있을 때마다 상급교회 참배를 시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러하시겠지만, 그래야만 감사도 알고 어버이신님에게 교조님에게 그리고 상급교회에 은혜보답하고 성인으로 만들어져가는 것입니다.

 

연제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아무튼 연제 시순에 나를 앞세우지 말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탈피하여 친필, 지도말씀이나 신악가 말씀을 토대로 상급회장님의 의중에 맞게 진주님의 유달 말씀에 스며들어 겸손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야겠습니다.

교조130년제 활동방침은 하루 1번 수훈전하기, 하루 1번 전도하기, 한 사람의 초석자, 강습생 내기 등입니다. 이러한 것을 깊이 마음에 새겨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각자가 속해있는 소속교회에 정성을 다하고 상급회장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교조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 수호를 받는 길이며 신님으로부터 노자를 받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본의 길 밖에 달리 길이 없는 것입니다.

초대 선배선생님들이 걸어오신 길을 깊이 마음에 새겨 정성을 기울여야만 수호가 있습니다. 상급 받드는 것이 리입니다. 초대 선생님들이 걸어오신 길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합니다. 천리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천리교에서 수호 받는 방법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초대 선생님들처럼 이바지하고 나르기 다하기 전도 구제만이 천리교에서 수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그 동안 각자 열심히 실천해서 3개월마다 실시하기로 한 연성회에 나도 한번 발표 해야겠다는 마음작정으로 함께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사정이 없으면 마음작정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10년마다 연제의 사정을 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정에 빠져있기 때문에 작정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비장한 각오로 연제의 삼년천일 실천을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제와 더불어서 이렇게 마음을 작정하고 노력을 하면 어버이신님께서 틀림없이 많은 노자를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말씀드렸지만, 여러분들께서 잘 맞춰서 이해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잘 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