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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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년02월]근행연습

2014.02.04 14:36

편집실 조회 수:999

근행연습

 

119일에는 춘계대제 전날. 근행연습을 위해 고성교회장님을 비롯하여 50여 명의 용재들이 신전에 모였다.

교회장님께서는 근행연습에 앞서

근행을 올릴 때는 마음을 맞춰서 즐겁게 근행을 올리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악기와 손춤도 잘 맞아야 되겠지만 특히 창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즐거운 마음이 100 이라고 칠 때 창인의 음이 안 맞으면 70 ~ 80 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침울하거나 떨어지면 목소리도 올라가지 않습니다. 점차 우리 마음을 만들고 몸을 만들면 잘 맞는 소리로서 즐겁게 근행을 올릴 수 있는데 아무 생각 없이 근행에 올라가서 소리를 내면 전혀 동떨어진 소리가 납니다. 우리가 정성을 쏟는 만큼 소리가 달리 나오게 됩니다.는 말씀과 근행의 속도에 대해서도

근행악기 중 특히 남자악기들은 아귀가 맞게 같이 맞춰가야 되는데 창인은 창인대로 악기는 악기대로 자기 생각만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가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마음을 모으려는 연습시간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잘 맞아집니다.는 주의 말씀을 하시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근행연습에 임해 주기를 부탁하셨다.

   

그리고 근행연습을 마친 뒤

여러 가지 악기가 있고 역할이 있지만, 제일 어려운 것이 창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좌근의 창인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같은 것을 계속 21번 반복하면서 음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것이 사실 쉽지 않은 일이고 그렇게 음을 맞추기 위해서는 피리 소리가 확실히 들려줘야 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창인이 이상하게 부르게 됩니다. 피리는 음의 변화가 심한 악기이므로 처음에는 높게 불다가 입술이 풀리면 음이 낮아지게 되는데 피리를 불기 위해 쓰는 근육을 평상시에는 잘 안 쓰다가 근행에 올라가서 쓰면 입술 근육이 경직되어서 높은 소리가 나고 몇 번 불다보면 근육이 풀리면서 음이 낮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매일매일 팔수를 한두 번이라도 불고, 월차제 근행 당일 근행보기 전에 팔수를 두세 번 부르면 근육이 모아져서 음이 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창인이 소리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목에 힘을 빼야 됩니다. 목에 힘을 주고 노래를 부르면 목이 지쳐서 음이 떨어지게 되는데 힘차게 용솟음치며 부르려는 생각은 좋지만 그렇게 부르면 음이 무조건 떨어지므로 창인은 목에 힘을 빼고 피리소리를 잘 들으면서 맞추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창인과 피리는 특히 중요합니다.는 말씀과

여자악기의 경우에는 다 어렵습니다. 악기를 연주하는 데는 단계가 있는데 제일 처음 단계는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단계이고, 그 다음 단계는 악보를 안 보고 외워서 악기연주를 하는 단계입니다. 특히 1~2장의 경우에는 변칙적인 가락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1~2장을 안 보고 할 수 있으면 굉장히 잘 하는 겁니다. 그 위에 있는 단계가 악기를 안 보고 치는 단계입니다. 그것은 숙련이 되면 안 보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하시는 분이 있었지만 그것은 악기를 많이 연습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소리도 잘 들리고 맞추는 것도 잘 맞추게 됩니다. 그런 단계로 나눠진 것을 목표로 해서 연습을 해야 됩니다.

악기를 연습 하는 일이 다른 일이 아니고 신님 일을 보는 것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근행을 잘 올리기 위해서 특히 피리를 부시는 분들은 평상시에도 조금이라도 피리를 불어놓는 연습을 하고 창인도 노래를 어떻게 하면 음을 안 떨어뜨리고 힘을 빼고 잘 부를 수 있는지 그런 주의를 하면서 연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는 말씀을 끝으로 근행연습을 마쳤다.

근행연습에서 악기 연주나 창인에 대한 중요한 포인트를 여러 가지로 말씀을 해 주셨다. 이런 기회가 아니고서는 좀처럼 들어보기 힘든 일인데 근행연습을 계기로 좋은 말씀도 들을 수 있으니 다음에는 더 많은 용재님들이 참여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