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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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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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81

 

풍기수호의리 3

 

김위태(칠암교회장)

다음은 신악가, 친필, 지도말씀에 기록되어 있는 말에 대한 내용입니다.

신악가 7-1수는 신님 말씀 중에 한마디라도 남에게 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한마디의 말씀은 히노끼싱

가르침 만이라도 전하여두자 (7-1)

위 신악가의 뜻을 신악가 서설신악가에 담긴 마음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은 감사의 기쁨에서 어버이신님의 고마움이나 자기가 도움 받은 체험을 한마디라도 남한테 전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어버이신님에 대한 보답이 히노끼싱이 되는 것이라 가르치신다.

여기서 한 가지 덧붙여 둘 것은 가르침만이라도 전하여 두자는 구절은 본래 냄새만이라도 풍겨두자는 말씀으로 되어 있다. 냄새란 바로 리의 냄새, 덕의 냄새, 신님의 따스한 어버이마음을 두고 말하는 것이라 하겠다.

신악가 서설

 

짧은 이야기로 어버이신님의 의도를 전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어떤 웅변가는 10분 동안의 강연을 위해서는 한 달을 준비해야 하지만, 한 시간의 강연이라면 지금 바로 무대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신악가에 담긴 마음

위의 설명들은 한마디로 설명하면 신님의 말씀은 한마디라도 향기이며 이 향기를 남에게 전하는 것은 정성을 기울여야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또 그만한 실천의 리가 있어야 상대방의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을 줄 수 있는 한마디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님의 말씀은 똑같은 말씀이라도 전하는 사람에 따라 듣는 사람의 입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신님 말씀을 전하는 용재의 정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도둑이나 전과자가 신님 말씀을 전하면 아무도 곧이듣지 않을 것입니다.

질병으로 사경을 헤매다가 도움 받은 리가 있는 사람이 천리교를 신앙하면 도움 받을 수 있다는 신님 말씀을 전하면 많은 자녀들이 믿고 따라올 것입니다.

원남성 초대 회장님의 얼굴을 보면 누구나 나병이 완치된 얼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자녀들이 원남성 초대회장님이 시키는 대로 하면 내 운명이 바뀌어 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이 길을 신앙하였습니다.

교조님의 도구로써 용재가 한마디의 말을 잘못하면 이 길에 큰 누를 끼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조님께서는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적선을 베푼 것인데, 교조님께서 재산을 탕진했다고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탕진이란 말은 탕아가 주색잡기로 모든 재산을 사용하였을 때 흔히들 쓰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친필 14-70수는 잘못한 한마디가 티끌이 되어 되돌아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제 입으로

말한 것이라면 어쩔 수 없으리라 14-70

위 친필 말씀의 뜻은 무슨 일이든 자신의 입으로 말한 것이기 때문에 숨길 수도 감출 수도 없을 것이라는 뜻입니다.(친필 주석)

자신의 입으로 악담을 한 것은 그대로 수호가 난다는 것입니다.

교조님께서는 사위 가지모또씨가 와서 자신의 처 오하루가 출직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하니까 평소 말한 그대로 되지 않았느냐고 하시면서 꾸짖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자식이 하는 행동에 불만이 있어서 못된 놈 또는 망할 놈 하고 악담을 자주하면 그대로 자식이 못된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자식이 아무리 미워도 말은 부드럽게 하여야 자식이 잘 되는 신님의 수호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1895.1.14 지도말씀은 세상 사람들이 이 길의 사람들에게 아무리 무리한 말을 하여도 어버이신님께서 버티고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함부로 말하는 자 말하게 두어라. 바람이 부는 거나 같은 것. 동풍도 불고 서풍도 분다. 으뜸인 터전, 으뜸인 어버이가 버티고 있으니 차츰차츰 리가 전해진다. 1895.1.14

 

위 지도말씀의 뜻은 어떤 무리한 말을 하는 자가 있어도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라. 그것은 마치 바람결과 같은 것이다. 그 바람은 동쪽에서도, 서쪽에서도 불어올 것이니 거스르지 말고 버드나무가 바람에 나부끼듯 그냥 내버려 두도록 하라. 으뜸인 터전에서 으뜸인 어버이가 힘껏 섭리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운 사정이 생겨도 그것을 마디로 해서 차츰차츰 신의 길이 세계로 뻗어가는 것이다. 지금의 사정은 으뜸인 리를 세계에 널리 선전하고 다니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지도말씀 연구

 

위 지도말씀을 내린 배경은 나니와 신문이 한 달간 이 길을 공격하는 기사를 게재한데 대해 내무성 시사국에서 취조하겠다는 통지가 왔으므로 신님께 대책을 여쭈어 본 결과 내리신 지도말씀입니다.

지도 말씀에

악풍(惡風)의 리가 섞이지 않도록, 악설(惡說)에 넘어가지 않도록. 악리(惡理)에 끌리지 않도록 이 세 가지 리, 언제까지나 흔들리지 않도록. 1897.1.12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위 신님 말씀의 뜻은 이 길을 탄압하는 정부의 정책이나 이 길을 나쁜 가르침이라고 선전하는 행동, 또는 이 길의 가르침을 나쁘게 해석하여 선전하는 행동에는 끝까지 흔들리지 말고 견뎌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길을 일본신도본국에 예속된 신도 천리교라고 선전하는 행동입니다. 옛날에 그런 역사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당시 일본정부는 명치유신정부로 신격화된 천황과 신도를 중심으로 국력을 총집결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했으며 이에 방해가 되는 종교나 집단은 무자비하게 탄압한 것이 당시 일본 명치정부의 방침이었습니다. 천황의 혼이나 일반 서민의 혼이 동등하다는 교조님의 말씀을 들은 명치정부 지도자들은 경악했을 것입니다.

교조님의 가르침을 알게 되면서 이 길을 따르는 자녀가 일본 국민의 10%가 되는 500-600만 명이 넘어가니까 명치정부 지도자들은 당황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천리교를 없애기 위한 무자비한 탄압을 결심하고 실천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천리교 지도자들은 천리교 생존을 위하여 신도의 보호아래 이 길을 이어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노고를 우리들은 항상 감사히 생각해야 합니다.

교조님께서는 이런 역사가 생길 것을 미리 아시고 용재들에게 대화신사 앞에서 소동을 일으켜 신도와 다른 종교임을 역사에 기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교회 본부 월차제날 혼도리 시장 입구에서 신도 사람 4-5명이 확성기를 이용하여 진주님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데모를 저는 직접 보았습니다.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일입니다.

천리교 제의식과 신구들이 일본문화라는 악설입니다. 동양 문화의 본류는 중국 문화입니다. 중국문화는 몽고,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등으로 전파되고 전파된 문화는 그 지역의 특성에 따라 발전되고 발전된 그 문화는 다시 중국으로 역수입되는 것입니다. 중국의 바둑 문화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 충북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 본관 건물은 구 신각 두 개를 붙여 놓은 것과 같습니다. 그래도 독립기념관이 일본문화라고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신각 앞 거울도 중국에서 한국으로 왔고, 또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 온 것입니다. 칠암교회에서는 구 신각과 거울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모두가 한국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천리교 제전의식은 신도 제전의식의 일부이고 신도 제전의식은 유교 제전의식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천리교 제전의식은 리가 없는 것입니다. 즉 교조님의 가르침이 없다는 것입니다. 당해 교회장이 제의식을 따로 정해서 집행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본부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천리교 교회본부에서 발표한 각종 선전문서를 천리교 교회본부 자체의사로 발표했다는 악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세계의 중심은 일본으로 전쟁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내용들입니다.

그 당시 일본군부에서 제작한 선전 자료를 각 종교 단체에 배부하면서 그대로 발표하라는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표한 것입니다.

이를 거절하면 어떤 가혹한 처벌을 받을지 예상을 할 수 없는 시대였습니다.

전쟁을 하면서 미국군대를 귀축의 무리라 하였습니다. 귀신과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일본군대는 신의 군대라고 선전하고 있는데 천리교에서는 모든 인간은 어버이신님의 자녀라는 뜻에서 일렬형제라고 가르치고 있는 교리를 일본군부입장에서는 전쟁을 수행하는데 이 길이 많은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군부청년장교들은 교조전 구리 기와를 걷어서 전쟁무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앙탈을 부렸으며 또 교회본부 건물도 그냥두면 안된다고 고집을 부리는 상황이었고 미국의 B29 폭격기가 매일 까마귀떼 같이 일본 전국의 하늘을 떠다니면서 목재건물에 치명적인 소이탄을 퍼붓는 전쟁말기 교회본부는 진주님을 비롯한 모든 교역자들이 최악의 마디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했을 것입니다.

지금 현재는 신앙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민주국가에 살면서 과거 군국주의 국가는 총칼로 종교를 다스리던 시대를 지금 현재의 잣대를 가지고 과거에 갖다 붙이면 안 될 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