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받기 80

풍기수호의리 2

김위태(칠암교회장)

칭찬이라는 것은 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천리교교조전일화편 111＞ ‘아침에 남이 깨워서 일어나는 것과’에는 교조님께서 이브리 요시에에게 하신 말씀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남이 모르게 일하는 것과 남을 칭찬하는 것은 정직, 듣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그 자신이 거짓이 되는 거야. ‘좀 더, 좀 더.’ 하면서 일한 다음에 더 일하는 것은 욕심이 아니라, 진실인 거야.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위 말씀에서 남이 잘하는 행동은 질투하지 말고 칭찬하고 격려하여 주는 것은 당연히 꼭 해야 할 일이며 반대로 남이 잘하는 모습을 보고도 칭찬하지 않는 것은 거짓의 티끌을 쌓게 된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욕구가 있고, 또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욕구도 있습니다.

칭찬은 이런 기본적인 욕구들을 충족시켜주므로 사람들은 자신을 인정해 준 사람에게 마음을 더 열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칭찬받는 하나의 작은 계기로 사이가 엄청나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며 성공한 사람들의 언어습관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남을 칭찬하는 습관이라고 합니다. 너무 과하지도 않으면서 적절한 칭찬 한 마디가 세상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고설선집＞ ‘나무에 대를 잇지 말라.’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길은 신님의 의도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이 길의 이야기를 상대에게 들려줄 때는 언제나 신님의 의도에 근거를 두고 들려주어야 하는데 근본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고 남으로부터 칭찬을 받고자하는 교만심에서 자기 생각을 끄집어내어 이야기 하는 것은 나무에 대를 접목하는 것이 된다. 이것은 길 가운데 서 있는 나무와 같이 하등 다를 바 없는 이 길의 방해자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이 길의 용재가 전도나 포교 또는 신전강화를 할 때는 신님 말씀이 뿌리와 기둥이 되어야 하는데 자신의 이야기가 뿌리와 기둥이 되어 상대방으로부터 칭찬을 받고자 하는 것은 이 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방해하는 사람이 된다는 뜻입니다.

칭찬의 덕목을 몇 가지 설명하겠습니다.

⊙ 부부가 서로 칭찬을 하고 또 형제들과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칭찬하면 음성이 좋은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 자신의 뒷모습이 좋은 것은 남의 뒷모습을 보고 칭찬하고 절하는 낮은 마음을 쓴 소리가 있기 때문이며 눈매가 아름다운 것은 남들을 곱게 보고 칭찬한 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 마음이 항상 즐거운 것은 듣지 않고 보지 않는 데서 남을 칭찬한 마음의 리가 있기 때문이며 위장병을 도움 받으려면 어떤 음식을 보아도 그 맛을 칭찬하는 리를 쌓아야 되는 것입니다.

⊙ 비웃음을 받고 조롱을 당해도 잘 새기면서 견뎌 나가면 언젠가는 비웃음과 조롱의인연이 없어지게 되고 그 인연이 없어지면 남들로부터 칭찬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 아이들에게 훈계를 할 때는 반드시 아이가 잘하는 장점을 골라서 칭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섯째 호흡의리에 대한 설명입니다.

신체의 각 부분이 살아서 활동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산소를 몸 밖에서 받아들이고 동시에 몸 안에서 쓰고 남은 불필요한 탄산가스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을 호흡이라 하고 있습니다. 몸 안에 있는 영양소를 태우기 위해서 필요한 산소를 받아들이고, 영양소를 태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탄산가스를 밖으로 내보내는 과정이라고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람 몸에서 호흡을 하는 도구는 주로 코가 담당하고 있으나 입으로도 호흡을 할 수 있으며 피부도 약간의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호흡에 사용되는 도구는 코, 입, 인두, 후두, 기관지, 폐 등으로 이루어지며 그 기능을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코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출입구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며 향기로운 꽃냄새나 쓰레기, 화장실 등의 악취를 맡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코는 좌우에 8개의 비어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인체 가운데 가장 무거운 머리를 가볍게 하여 주는 역할을 합니다. 척추동물에서는 호흡기로 통하는 기도가 몸의 외부로 열리는 부분이며 내부에는 냄새를 맡는 감각기관이 있습니다.

젖먹이동물에서는 외부에 불룩하게 두드러진 물렁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물렁뼈의 격벽에 의하여 좌우로 구멍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코 속에는 많은 주름의 점막에 냄새를 맡는 세포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입은 음식물을 먹고 마시는 것 외에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말을 하고 소리를 내는 기관입니다. 수영을 할 때는 대부분 입으로 호흡을 해야 합니다. 고개를 물 위로 돌리는 순간 입을 벌리면서 몸 안의 공기를 “파” 하면서 내뿜기만 하면 순간적으로 외부의 산소가 입 안으로 들어갑니다. 수영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한가하게 코로 호흡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인두는 입 안의 끝부터 식도의 첫머리 사이의 근육으로 ‘위’는 코 안으로, ‘앞’은 입 안으로, ‘밑’은 식도에 닿는 깔때기 모양의 부분을 말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목 안의 콧구멍과 후두 사이에 있습니다. 구개편도, 인두편도, 설편도의 좌우 6개의 임파조직에서 나와 있는 선이 있어 코나 입으로 침입하는 세균을 잡아먹고 있으며 편도선염이 발생하는 것은 이곳에서 세균이 잡아먹힌 증거입니다.

인두에는 발성기관(성대)이 있습니다. 후두의 위쪽에는 인두가 있고, 아래쪽은 기관지에 이어지는 호흡도의 일부분입니다. 후두에는 ‘후두개’라는 덮개가 있으며 덮개의 역할은 공기와 음식물을 구분해서 공기는 기관으로 음식물은 식도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후두개가 제 역할을 못 하면 사래가 들어 심한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음식물 일부가 기관으로 흘러가면 자연히 폐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일이 생기면 코에 호스를 삽입하여 식도까지 도달하게 한 연후, 호스를 통해서만 음식을 먹게 하면서 후두개를 치료해야 합니다.

기관지는 사람의 호흡기를 이루고 있는 부분으로 기관에서 양쪽 폐로 갈라져서 폐의 입구까지 이르는 관을 말합니다. 호흡된 공기를 폐로 보내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체내에서 생산된 탄산가스를 제거하는 수송관 역할을 하며 또 기관지에 들어오는 이물질의 이동과 제거 그리고 외부에서 침입하는 균에 대한 면역작용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이물질의 제거는 기관지 점막의 점액과 섬모(세포에 나 있는 가는 털) 운동을 통하여 일어납니다. 아울러 외부의 찬 공기를 체온과 같은 온도로 조절하여 폐로 보내는 역할도 합니다. 사람의 폐는 전체적으로 볼 때 반원추형으로 좌우 한 쌍이 있는데 가슴속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폐는 3엽으로 되어있고 좌폐는 2엽으로 되어 있으며 우폐는 좌폐보다 크고 좌폐는 심장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폐의 기능은 호흡이며 심장과 함께 쉴 수 없는 기관입니다. 호흡 즉 가스교환은 폐포(폐로 들어가는 기관지의 맨 끝에 달려 있는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된 부분이며 포도모양으로 갈라져 기체를 교환하는 작용을 하는 곳입니다)의 벽을 통하여 탄산가스와 산소를 교환합니다.

폐포의 총 수는 3억 ~ 6억 개이며 그 표면적은 일반 호흡을 할 때는 30 ~ 50㎥이고, 심호흡을 할 때는 100㎥(신체 표면적의 50배)입니다. 교환된 산소는 체내의 각 세포에 들어가 영양소와 합쳐져 폭발할 때 생기는 힘이 모아져 사람이 움직이면서 살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젊었을 때는 나쁜 공기를 마셔도 체력에 별 이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중년이 되었을 때 나쁜 공기를 마시면 순식간에 체력이 뚝 떨어집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 노인 환자들의 출직율이 5%정도 증가 한다고 합니다.

폐에서 이루어지는 호흡은 ‘외호흡’이라 부르고 전신의 조직에서 이루어지는 호흡은 ‘내호흡’이라고 합니다.

호흡은 일분 사이에 16 ~ 20회 이루어지고 신생아는 35 ~ 40회 정도 호흡을 하게 되며 잠을 자고 있는 동안은 호흡의 횟수가 적어집니다.

여섯째 말의 리에 대한 설명입니다.

말은 성대 발성 장치의 떨림에 따라 공기가 진동하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며, 이 소리를 귀의 청각에서 느끼는 것입니다. 말로서 자신의 사상, 감정, 의사 등을 표현하여 상대방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또 상대방은 나의 말을 들음으로서 나의 생각이나 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며 상대방은 나의 마음을 판단한 후 자신의 생각을 말로서 표현하여 주는 것이 대화가 되는 것입니다.

말은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고, 동물들도 말을 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는 10 ~ 15가지의 언어를 구사하고, 날아다니는 새는 15 ~ 25가지의 언어를 구사하고, 기어 다니는 동물들은 20 ~ 40여 가지의 언어를 구사합니다. 인간은 약 250,000개의 단어를 사용하며 새로운 말도 계속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400여 개의 새로운 말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주로 구사하는 말은 배고프다, 먹어라, 위험하다, 따라 오너라 등 단순한 내용들입니다. 코끼리는 인간들이 듣지 못하는 저주파로 몇 십리 밖에 있는 동료 코끼리들과 대화를 한다고 합니다. 고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에서는 개 짓는 소리를 듣고 무슨 뜻인지 해석해 주는 기계도 있다고 합니다.

꿀벌 중에서 꿀이 있는 장소를 파악하여 주는 ‘정찰꿀벌’은 꿀이 있는 방향, 거리, 또 꿀의 질에 대한 정보를 다른 꿀벌에게 전달하여 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꿀 정보를 아는 꿀벌이 꿀벌 집 앞에서 15초 동안 열 번 돌면 100m 지점에 꿀이 있고, 15초 동안에 여섯 번 돌면 500m 지점에 꿀이 있다는 정보입니다.

11㎞ 밖에 있는 꿀 정보까지도 알려줄 수 있다고 합니다.

태초에 인간들의 말은 지금의 동물수준과 비슷했을 것입니다. 인간들이 물속에서 육지에 올라와 살면서 어버이신님으로부터 지혜를 부여받은 다음 말이 급속도로 발전되었을 것이며 살고 있는 자연환경에 따라 각각 다른 말로 발전되었을 것입니다.

한국인과 가장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일본인들과는 말의 순서가 같을 뿐만 아니라 비슷한 말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신악가에도 ‘쯔라이’는 ‘쓰라린’으로 되어있고, ‘무리나’는 ‘무리한’과 비슷합니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비슷한 단어를 정리한 책도 있습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