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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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년11월]신앙 보험 - 노명희

2013.11.05 13:46

편집실 조회 수:932

여는글

 

신앙 보험

 

노명희(평화교회)

 

요즘 TV를 틀어보면 여러 가지 보험을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적은 금액을 불입하여 만일의 경우에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 당뇨, 고혈압은 이미 국민병(?)이 되어 버렸고 그 무섭다던 암환자도 주위를 둘러보면 한 두 명은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많은 보험을 들고 있고 나 또한 두어 가지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이 다치거나 아파서 입원하고, 수술을 했는데 보험에서 돈이 나와 다행 이었다는 말을 들으면 내가 가입한 보험의 약관을 다시 확인하며 안도하기도 한다.

 

두어 달쯤 전에 아버지가 갑자기 심장혈관 수술을 받으시게 되었다. 평소 몸이 조금씩 편찮으셔서 엄마와 가족의 성화에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가셨는데 검사 과정에서 막힌 혈관을 뚫는 수술을 급하게 받게 되신 것이다. 입원과 수술로 많은 돈이 들것 같아 실비보험이라도 들어 놓을 걸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엄마가 어렵게 백 여 만 원을 구해 놓고 병원비 영수증을 받았는데 수술비와 입원비등 총 6백만원 남짓의 병원비가 청구되어 있어 깜짝 놀랐다 한다. 그런데 더 놀란 건 실제 청구 금액은 40여만원도 채 되지 않은 금액이었다.

아버지의 경우 특이한 질병으로 분류되어(자세한 의학용어는 모르겠다) 난치병으로 인한 국가 보조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부모님은 신님의 수호라 감사해하며 준비한 돈에서 병원비를 지불하고 남은 돈은 음덕 하셨다고 하셨다. 이 길에 입신 하신 후 아파도 약국도 병원도 가지 않으시고 오로지 신님께 의지 하신 채 전도포교에만 전념을 다하신 부모님을 신님이 돌봐주신 것 같다.

 

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신앙이라는 것이 보험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매달 보험료를 넣듯이 매달 또는 매일 근행을 보고 전도를 하는 등 나르기를 끊지 않고 이어가다보면 신상이나 사정을 만났을 때 신님으로부터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는 신앙의 보험!

매달 금액을 많이 넣으면 보장이 클 것이고 적은 금액을 넣으면 최소한의 보장을 받을 것이다. 보험도 3개월 이상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계약이 해지된다. 끊지 않고 꾸준히 보험료를 납부해야만 큰 병이 걸렸을 때나 다쳤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신앙이라는 보험 또한 끊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면 신님은 반드시 수호로 보상해 주신다. 그러나 보험회사는 언제 회사가 부도가 날지 불안하며 약관에 없는 질병에는 보장조차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어 한 가지 보험으로 안심할 수 없다. 하지만 어버이신님께 붓는 보험은 부도의 염려가 없다. 신상의 종류에도 관계없으며 마음의 병까지도 보장된다. 내는 것의 일립만배로 돌려주신다고도 했다. 이 얼마나 훌륭한 보험인가.

 

이 길의 수많은 용재들은 믿음이라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어떤 사람은 빠지지 않고 꾸준히 많은 노력으로 열심히 보험료를 나르는 사람도 있고, 혹자는 납부 기한을 넘기거나 놓쳐 나르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마디를 잘 넘기고 커다란 보상(=수호)을 받으려면 꾸준히 어버이신님께 나르기를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요즘은 <교조 130년제>를 맞이하여 시순에 맞는 특별 보장 보험을 가입 할 수 있는 기간이다. 이때가 아니면 가입 할 수도 없는 특별 한정 판매되는 상품인 것이다. 어렵고 힘들지라도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어버이 신님께 열심히 보험료를 납부하여 입교 1791월 만기가 돌아오는 날 모두 아주 커다란 보상을 받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