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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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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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여름 신앙수련회 소감(어린이부)

 

 

무더위를 날려 버린 여름 수련회

 

김선희(어린이교육담당, 충성교회)

 

불볕더위가 시작되고, 여름을 알리는 반가운 손님!! 여름 수련회가 다가왔다. 숨이 할 정도로 뜨거운 햇살아래 한두 명 모여들어 친구와 얘기하며 시끌벅적해지고 웃음소리도 들려오며 머리에는 땀으로 젖은 채 서로 반가워하는 모습이 더위를 잊어버릴 만큼 즐거운 수련회가 시작되었다.

이번 수련회에는 서로돕기란 주제로 아침 저녁근행 후 10분간 여러 선생님들의 강의를 들었다. 여러 선생님의 말씀처럼 서로 도우며 함께 즐겁게 살아가야 하는 것처럼 레크레이션을 통해 조원들의 협동심과 타협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긴 빨대로 양파링 전달하기, 자음과 모음으로 글자 만들기, 스피드 게임 등, 조원들이 함께 응원하고 함께 승리의 기쁨의 환호성에 나까지 즐거웠다. 저녁근행을 마치고는 밤행사는 박용매 선생님의 웃음퍼포먼스를 하였다. 맨 처음으로는 짝을 이루어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머리를 고무줄로 재미있게 매는 것이었다. 생각 외로 머리를 묶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 담임선생님들이 도와주었다. 그리고 짝의 얼굴에 웃기게 스티커 붙이기, ‘조간신문에 내가 나왔어요!’하면서 자랑하기, 신문지로 방망이를 만들어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의 다리를 때리면 진 사람이 벌칙으로 큰소리로 웃는 게임이었다. 맞아도 신이 나서 크게 이빨보이며 웃는 것이 한여름 밤의 더위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정도였다. 마지막으로 명상의 시간으로 하루 일과를 무사히 마쳤다.                        

다음 날, 기상음악이 울리기도 전에 어린이들이 모두 일어나 씻고, 깨끗이 이불정리까지 된 방을 보니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얼른 이불을 개고 신전으로 올라가 아침근행을 보았다. 아침근행 후 회랑 닦기, 각 방 정리정돈을 하고 아침 요가를 하였다. 피곤한 몸과 잠에서 덜 깬 머리도 함께 긴장감을 풀어주었다. 맛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당항포 공룡엑스포로 출발하였다. 아이들 48, 어른 24명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열기가 더 뜨거웠다. 입구에서 공룡열차를 타고 공룡엑스포에 도착하였다. 타원형으로 된 5D공룡 입체 영상 관람을 하고 있는 동안, 미로 찾기에 가서 보물찾기를 위해 종이를 나무들 사이에 숨겨놓았다. 등이 흠뻑 젖어 가며 아이들이 보물찾기를 하였다. 두 개를 찾은 어린이는 하나도 찾지 못한 친구에게 나눠주곤 했다. 교회에서 가져온 삼각 김밥과 음료수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수영장으로 GO! GO!

공룡열차를 타고 5분 정도 올라가니 실외 수영장이 있었다.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수심이 낮은 수영장과 수심이 깊은 큰 수영장으로 두 개가 나눠 있었다. 아이들이 물을 본 순간 뛰어들고 싶었지만, 마침 도착 시간이 점심시간과 물 소독시간이어서 30분정도 라운지에 앉아있었다. 모두 물을 바라보며 아이스크림을 먹고, 물에 들어가기 전 기본체조를 줄을 지어 하고 나서, 모두 물에 풍……. 신이 나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천진한 아이가 되어 시원한 물속에서 몸을 식혀본다.

유치부들은 추워서 입술이 시퍼렇게 될 때까지 수영을 하고는 또 물에 들어간다고 튜브를 타고 물속에 뛰어든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교회로 돌아왔다.

그리고 둘째 날 밤행사 1부에는 대학부, ·고등부, 어린이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야시장을 하였다. 전번과는 다른 이미지로 대학부, ·고등부가 상인이 되고 어린이들이 손님이 되어 물건을 팔고, 물건을 사는, 돈의 가치를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지폐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한정된 금액을 나눠주고 자기가 원하는 상점에 가서 돈을 주고 물건을 구입하기도 하고, 복권 맞추기, 볼링게임, 움직이는 화살 맞추기, 그리고 먹을거리 코너까지, 중고등학생들이 손님 호객행위도 하고, 말만 잘하면 깎아 주기도 하고, 정말이지 야시장에 온 것처럼 시끌벅적하였다.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 어린이들이 많이 기다리기도 했지만, 기다린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다. 밤 행사 2부에도 대학부, 학생,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장기자랑을 하였다. 언니, 오빠들의 클럽댄스도 보고, 어린이들의 작고 예쁜 춤도 보며, 마지막에는 서로가 하나의 공간에서 다 같이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이……. ‘고성교회는 살아있네 살아있어!!’ 하는 생각이 절로 들고, 아름답기까지 했다.

또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고 셋째 날 아침이 밝아왔다.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아침근행부터 아이들의 모습은 참 진지하다. 맛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배성희 선생님의 지도하에 여러 가지 구슬을 가지고 자기만의 스타일로 팔찌며 반지를 만드는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잠시 나마 용재 선생님들도 함께 참석하여 팔찌를 만드는 등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닫는 근행 드디어 수련회의 마지막 타임…….

시원섭섭하다는 말이 생각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3일 동안 잘 따라주고 잘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께 늦게나마 고맙고 감사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겨울 수련회에도 또 부탁드립니다.

겨울신앙수련회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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