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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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여름 신앙수련회 소감(학생부)

 

홀가분하면서도 섭섭한 기분

 

 

김동일(36대 학생회 남부회장,

진양교회)

 

처음으로 학생수련회 준비활동을 했다. 대학부로 참가한 적은 몇 번 있지만 군 생활, 아르바이트 때문에 전체 일정을 다 소화한 적도 없고 대학부 합숙 기간에는 당연히 참가해 본 적이 없다.

지난 수련회에서 덜컥 남자 부회장이라는 자리에 앉게 됐었지만 솔직히 당시에는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르바이트하고 학부 생활에 이리저리 쫒기다 보니 생각보다 부담스러웠다. 지난 학기에는 혼자 전역하고 복학해서 여유가 많았는데 이번 학기부터 동기들이 모두 복학하면서 노는 데 시간을 많이 쓴 탓에 본분에 충실하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다. 수련회 아이디어도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고 월례회에도 몇 번 참석 못했다. 이 점에서 학생회장님께 매우 죄송하다.

예비군 훈련을 마치는 대로 교회로 가서 합숙을 시작했다. 유치부 때부터 고성 수련회에 참가했기 때문에 고성교회에서 지내는 게 불편하지도 않았고 원래 다 알던 형 동생들 그리고 친누나와 함께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특별히 시간이 들지 않았다.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다들 생각했던 것은 지금까지 참석했던 수련회와는 다른 색다른, 우리가 직접 참가하고 싶은 수련회를 만드는 것이었다. 내가 준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번 수련회는 역대 최고로 가장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에는 여러 선배님들의 도움이 많이 있었다. 전대 학생회장단들이 준비하는 도중에 찾아와서 격려도 많이 해 주고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에 조언도 해주었다. 여러모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무쪼록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러 용재선생님들과 고성 교회 사무실에서도 많이 도와주셨다.

수련회 기간 중에도 많은 용재선생님들과 대학부, 그리고 선배 회장단의 지원 사격이 있었기 때문에 풍성한 진행이 되었다. 혹시나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여기서라도 전하고 싶다. ‘정말 감사합니다.’

회장단으로 활동하면서 직접 참가 생들과 마주할 시간은 많이 없었기 때문에 많이 친해지지는 못해서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여러 대학부들과 또 다른 수련회에 참가하는 기분이었다. 합숙 기간 중에도 정말 즐거웠다. 전체 틀을 짜 가면서 우리도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고 정말 직접 참가한다는 느낌으로 준비했더니 힘이 드는 것보다 오히려 즐거웠던 것 같다.

이번 수련회를 마치면서 마치 군 생활을 마친 것처럼 홀가분하면서도 섭섭한 기분이다. 전역할 때 뭔가 아쉬운 것처럼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다. 고생한 다른 회장단과 도와주신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에 다음 수련회 때에는 미리 준비도 많이 하고 더 유익하고 알찬 수련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

마지막으로 바쁜 학업에도 수련회에 참가해준 참가 학생들 모두에게 고등학교를 먼저 마친 선배로서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설문조사를 읽으면서 즐거웠다는 짧은 한마디에 감동이고 자신감이 생긴다.

모두들 고생하셨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JOY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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