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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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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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제 신전강화

 

대물차물은 가장 근본된 리

이상봉(고성교회장)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성교회 추계대제 근행에 참배해 주시고 근행을 다같이 즐겁고 용솟음치게 올리게 되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평소, 고성교회에 신앙을 이어 정성을 기울여 주신 교회장님들, 포교소장님들과 용재, 신자님들께서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부터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4)

오늘 이야기하려던 주제가 상급회장님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서 시간이 많이 가니까 그 부분은 빼고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10월은 교조님께서 어버이신님 계시를 받아 월일의 현신이 되시고 우리들에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50년 동안 모본으로 가르쳐 주신 길이 시작된 달, 입교의 달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버이신님께 구제받아 즐겁게 살아가는 근본적인 리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물차물이 가장 근본된 리라고 깨우쳐 주셨습니다. 우리 몸은 우리 것이 아니고 신님께 빌려받은 것으로 이것을 모르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신앙을 오래하더라도 내 몸은 항상 어버이신님께 빌려 받아쓰고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어버이신님이 우리가 즐겁게 살아가도록 모든 혜택으로 베풀어 주신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가 살리워지고 있다는 것을 망각하면 즐겁게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알기 쉽도록 깨우치기 위해 신상을 나타내 깨우쳐 주십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이 길의 신앙을 하게 된 것은, 처음에는 질병의 고통, 괴로움이라는 사정에서부터 인도를 받아 시작된 경우가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신상구제라는 점에 대하여 먼저 이야기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교조님께서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신 신상구제는 오직 질병치유만이 구제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각자 각자 모두 몸의 리가 있다. 잘 분간하라.

(1891. 11. 15 1시 본석의 신상에 대한 여쭘)

고 말씀하신 것은, 어버이신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나타내 주시는 수호의 리를 잘 분간하라고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몸이 건강하고 자유롭게 활동하며 나날이 아무런 장애도 없이 지낼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단 질병에 걸리면 자신의 마음은 물론, 주위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어둡게 하고 불안에 빠지게 하므로, 그래서 우리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떤 고생을 하더라도 원래의 건강을 되찾기를 염원합니다. 그래서 이길에 인도되고 이끌려온 사람이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정신적인 괴로움, 사정을 만나서 원래대로 행복한 상태로 되돌아가고 싶어서 신앙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몸의 리라고 합니다. 몸의 리라고 하는 것은 자유롭게 몸을 쓰는 게 최고의 즐거움이고 행복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건강하고 자유로운 몸을 쓸 수 있는 건 마음쓰기에 따라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마음이 맑고 즐거운 데 종착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몸의 어떤 고생이나, 사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마음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버이신님은 결국 우리들이 마음 바꾸기를 바라고 계시는 것입니다. 신상(身上)이라는 것은 마음의 잘못이 몸 위에 나타난다는 뜻으로 신상이라고 합니다. 마음의 티끌이 몸 위에 나타난 것입니다.

몸에 장애라 한다. 몸에 장애가 있어서 물으니 잠깐 깨우친다. 이제부터 한 가지 이야기 할테니 리는 틀리지 않는다. (1895. 3. 18 오후 8시 각한)

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질병을 앓고 괴로움을 겪는 데서부터 자신이 어떤 마음을 쓰며 나날을 지내왔던가를 돌이켜보게 됩니다. 그래서 질병을 앓고 괴로움을 당하게 된 근본인 마음가짐을 새롭게 고치게 되며, 밝고 적극적인 생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몸에 자유자재한 수호를 받고 있다는 마음의 즐거움이 우리가 기뻐해야할 최고의 즐거움이며, 몸의 절박한 사정을 통하여 마음의 리를 분간하여 새롭게 마음을 바꾸어 다스려가는 것이 우리가 걸어야 할 길입니다.

그러한 리를 마음에 단단히 정해 두면, 몸의 리를 분간하라고 하시는 어버이신님의 말씀이 마음에 스며들어,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에 따라 참회(마음바꾸기)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분간하게 될 때 비로소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인 이 길의 근본되는 대물차물의 리를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대물차물의 리를 바르게 알고, 반성참회를 하고, 그럼으로써 마음바꾸기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제대로 거쳐야 이길을 제대로 가는 것인데 그렇지 않다면 아무것도 모르게 됩니다.

() 하나의 리() 분간한다면, 어떤 순서도 알게 된다. 몸에 붙은 리도 있지만, 단지 말로서 붙은 리도 있다. 몸에 붙은 리는 (떼어낼 수 없다.) 어떤 일도 마치지 않으면 안 된다. 마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1902. 10. 13 사지토키치로(佐治登喜治良)의 딸 쓰타에 21세 신상 여쭘)

라고 가르쳐 주시는 바와 같이, 교조님께서 이 길을 위해 신상구제를 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은, 단지 질병 구제만을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 길의 구제는 세간에서 말하는 질병의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기술이나 방법을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닙니다. 또한 소위 말하는 정신적 심리적 치료요법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 길의 구제는, 어버이신님께서 인간의 몸을 비롯하여 온 세상 만물에 대하여 내려주시는 깊고 큰 수호의 리를, 몸을 통해 생각해 보고 마음을 다스리도록 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버이신님은 우리들에게 자신의 힘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버이신님의 크나큰 수호아래 이 세상에 태어나 성장하고 생활하고, 또 출직한다고 하는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가르쳐주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본질에 대하여 우리는 그냥 말로서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몸에 나타나는 사정을 통하여 현실생활에서 실제로 체험하는 가운데, 그리고 이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우리의 마음이 일치될 때, 우리는 어버이신님의 수호의 리를 터득하고 감득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말해서 질병의 고통, 괴로움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은 말할 것도 없고, 주위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어둡게 하므로, 아무튼 어떻게 해서라도 다시 예전처럼 건강을 되찾기를 염원하면서 신앙을 하게 될 때, 우리는 어버이신님의 수호의 리를 실제적 체험을 통해 분간하게 되며, 또한 마음에도 그 리를 새기게 됩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더욱더 마음의 리를 쌓아서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의 리를 분간하여 마음성인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어버이신님은 자녀인 인간들이 어버이마음을 속히 분간하여 구제받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런 까닭으로 신상이나 사정을 통하여 우리들이 행해야 할 바, 마음 작정할 바를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분간하여) 한 번에 다스려지는 것은 장애(라 한다). 언제까지나 (분간 못한다) 하는 것은 몸의 괴로움(이 된다). (1898. 6. 12 마쓰노 쇼베와 어린아이 함께 신상 여쭘)

라고 일러주시는 것처럼, 몸의 신상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장애괴로움입니다. ‘장애는 일시적이며 마음을 바꿔 한 번에 다스려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괴로움은 깨치지 못하고 다스려지지 못한 것으로 계속 되는 것이 괴로움이 됩니다. 우리는 장애괴로움이 되지 않도록 어버이마음을 밝게 깨달아 마음을 다스려 실행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 길은 학자나 학문으로부터 시작된 길이 아닙니다. 글로서 쓴 책을 통하여 시작된 길도 아닙니다. 또한 인간 마음에서 얻어진 지혜나 깨달음에서 비롯된 길도 아닙니다. 없던 인간 없던 세계를 창조해주신 으뜸인 어버이신님이 태초의 천연자연의 리에 근거하여 교조님의 입을 통해 밝혀주신 신한줄기의 정성의 리로 이루어진 길입니다. 여태껏 들어본 적이 없는 세상의 마지막 가르침입니다.

천리왕님이라 부르며 신앙하는 것은, 어느 종파의 하나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 길은 단순히 하나의 종파로서 볼 것이 아니라, 원래 없던 인간을 창조한 으뜸인 리에 근거하여 펴는 가르침이며, 다른 종교와 동일시할 수 없는 진실한 어버이의 가르침이 이 길의 신앙입니다.

어버이신님은 약속하신 순각한이 도래하여 이 세상에 나타나시어 인간을 창조할 때의 어머니의 혼의 인연이 있는 교조님의 몸에 듭시어, 으뜸인 리를 밝히시고 신한줄기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길은 18381026일부터 1887126일까지의 50년 동안의 기나긴 세월, 어떤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신한줄기의 길을 걸으며 열어주신 것이 이 길입니다.

우리들은 교조님의 진실한 정성으로 이루어진 이 길의 리를 잘 분간하여 보다 더 적극적으로 교조모본의 길을 걸어갈 때, 어버이신님의 리는 참으로 훌륭하구나 하고 납득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버이신님의 구제한줄기의 리에 따라 한줄기 마음으로 신님께 의지하여 걸어갈 때, 어버이신님의 리를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버이신님이야말로 인간과 세계를 창조하신 으뜸인 신, 진실한 신이라는 확신이 서게 됩니다.

인간이란 몸이란 것은 신의 대물 차물, 마음하나가 나의 리라고 하신 인간 몸에 대한 수호의 리를 잘 분간하여,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나의 리로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받고 있는 마음을,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따라 사용할 때, 우리들은 참으로 자유자재한 수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다스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몸에 장애가 나타나게 되면, 나의 리로서 허락받고 있는 자신의 마음의 리를 되돌아보고, 어버이신님의 의도에 맞도록 마음을 바꾸어가는 것이 요구됩니다. , 몸에 병이 들어 괴로워하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었는가를 반문해 보았을 때, 우리들은 병들어 괴로워하고 있는 나의 마음은 나날이 항상 어떤 마음을 써 왔던가 하는 것을 돌이켜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앓는 리 곤란을 겪게 되는 리의 근저에 있는 마음을 새롭게 고쳐먹을 수도 있고, 마음을 밝게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들은 몸의 장애를 통해 몸의 괴로움을 겪고서 비로소 어버이신님의 말씀을 분간하게 되는데, 그러기 전에 평소부터 각한 말씀, 지도말씀에서 가르쳐 주시는 어버이신님의 말씀대로 지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버이신님의 말씀의 리에서 벗어나 인간 마음, 인간생각으로 지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이러한 생활태도를 진심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몸의 리를 잘 분간하여 몸은 빌려쓰고 있는 차물이라는 진실을 마음에 새겨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래서 안 되고, 저것은 저래서 안 되고 하는 마음의 잘못은 각자 각자가 터득하여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호걸장사라 하여 힘을 자랑하는 사람이라도 몸이 차물이라는 진실을 모른다면, 그것은 헛자랑에 불과합니다. 이것을 인간에게 알리시려고 어버이신님은 얼마나 마음 기울여 우리들 인간들이 마음을 바꾸기를 서두르시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에 생을 얻어 제각기 주어진 일에 힘쓰며, 또한 이 길을 따라서 걷고 있는 것은, 모두 어버이신님 교조님의 덕분입니다. 이것을 잘 생각하여 어떤 가운데서도 한 사람 한사람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이 어두운 마음을 걷어내는 토대가 됩니다.

질병의 근본은 마음속에서라고 말씀하신 것은 공식적으로 이 병은 이런 마음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만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저변에 담긴 세계인류의 구제를 서두르시며 사람을 키우고 성인시키시려는 어버이신님이 의도하시는 인도, 훈계, 손질, 타이름, 서두름, 소용, 이러한 깊은 의도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어버이신님은 인간 몸의 장애를 통해 구제하기 위한 깊은 어버이신님의 의도를 나타내어 알려주고 있습니다.

즉 그것은 세계인류의 만가지 구제를 위하여 여러 가지 손질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초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물을 주고 수리 거름을 하여 키워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몸에 장애가 나타났을 때, 걱정하거나 당황하거나 불평을 하는 일 없이 그것은 어버이신님이 소용있게 쓰시려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어버이신님의 마음에 따를 수 있도록 마음속을 맑히고 청소하고 진정한 용재로 성인할 수 있도록 마음을 정하여 걸어야 합니다. 마음이 어두우니까 걱정하고 불안해 하지만 마음만 맑으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혼은 영원한 것이며, 우리는 환생을 거듭하면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전생 인연을 분간하여 지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가 있어서 오늘이 있는 것처럼 전생이 있어서 금생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어제의 일은 모두 기억하지만 전생의 일은 전부 잊어버려서 모릅니다. 그러나 전생을 알고 싶거든 금생의 내 모습을 보라고 하였듯이 금생의 자기 모습에 모두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전생인연을 가지고 이 세상에 삶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어버이신님이 우리들의 몸의 사정에 그 리를 나타내시는 것은 현세에 써 온 마음의 리 뿐만 아니라 전생에서의 일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지금부터 장래의 일도 그런 연장선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람의 생명은 단지 현재 뿐만 아니라, 과거도 짊어지고 미래의 일도 품게 되는 것입니다. 단지 현재의 모습만을 보고 헛되이 마음을 혼란케 하지 말고 어버이신님의 섭리를 마음에 다스려 전생 금생 내생에 걸쳐서 길고 깊은 안목을 가지고 현재의 처지에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람은 단지 현재의 자기 모습만을 보고 마음을 혼란케 하는데 그래서는 안 됩니다. 금생의 모습은 결코 금생만으로 지나온 것이 아니라, 전생도 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시 말해서 전생인연입니다. 이 전생인연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 속에서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전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해 보면 과연 그렇구나 하고 수긍할 수 있는 일들이 많으며(인연자각), 차츰 마음도 다스려지게 됩니다.

여기에 비로소 단노의 마음을 작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단노는 전생인연의 참회라는 말씀이 분명하게 납득되리라 생각합니다.

 

내년이면 포교 60주년이 되는 데 터전의 신자숙소에는 구제의 명인이라는 분이 계시는 데 내가 고등학교때 고성 초대회장님이 수양회에 다니고 계셨는데 혼자 걸어다니지 못했다. 신상, 복수가 차서 내가 밀어서 리어카로 보내드리고 했다. 그렇게 수양을 받는 동안 수호를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 선생님을 볼 때마다 옛날 고등학생이 리어카를 끌어서 그렇게 했다는 걸 생각하면 뭔가 은혜를 갚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고성초대는 참 단노를 잘했다. 아무 말이 없고 그랬던 것 같지만 참 단노를 잘 했다고 생각이 든다. 원남성 초대의 성격도 보통이 아니고 어찌 보면 말도 안 되는 그런 것도 단노로써 참고 살았기 때문에 지금 같은 모습이 아닌가 싶다. 단노라는 것은 인간생각이 들어가면 할 수 없다, 단노를 하지 못하면 티끌만 일어난다. 서로 헐뜯음으로서 티끌이 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 티끌이 있어도 단노로 받아들이면 티끌이 일지 않고 다스려집니다. 우리는 인연을 자각하고 단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하자면 고성초대회장님은 단노와 정성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인연을 바꾸고 납소하기를 염원하며 단노로 걷다보면 새로운 결의와 용기가 가슴에 솟아오릅니다. 그리고 힘든 가운데서도 자신의 발자취를 확실히 뒤돌아보며 참회의 마음이 생기면 역경을 되돌릴 수 있게 되고 대난을 소난으로, 소난은 무난으로의 수호를 받아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인되는 마음 작정의 바탕에는 단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단노의 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게 됩니다.

단노는 신앙심의 기초를 다지는 정신적 바탕이며 토대입니다. 마음의 티끌을 털고 인연의 리를 납소하고 마음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들은 반드시 단노의 마음을 토대로서 다스려두지 않으면 안 됩니다.

사정() 인연의 리(라 한다). 모르고 모르는 리가 (있다). 인연 인연() 리가 세상에 나타난다. 각자 각자() 과연 그렇구나 (라는) 인연(의 리를 분간하라) 과연 세상에서() 어떤 ()도 있겠지. 불평불만으로 (지나고 있는) 인연(의 사람)도 있다. 그 중에는 (깨닫고 걷고 있는) 인연(의 사람)도 있다. (질병에) 걸려서 걸려서 (고생하고 있는) 인연(의 사람)도 있다. 같은 인간(이다). 앞서() 사정() 모른다. (단노의) 마음으로 바꿔다오. 전생인연의 참회(라 한다). 이것 잘 분간해 다오.

(1891. 7. 6 시라기 로쿠사브로 신상 여쭘)

라는 말씀에서 생각해 보면, 세상에서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보고 그냥 그저 단노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는 어버이신님의 마음이나 수호를 모르고 고생하고 있는 사람, 불평을 말하는 사람, 또는 조금은 진의를 깨닫고 걷는 사람도 있다. 그에 비해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몸에 있어서도 수호에 있어서도 그 어버이의 리를 마음에 다스려 단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단노는 참된 정성이며, 남을 구제하는 마음은 참된 정성 하나의 리로서 돕는 리가 도와진다.고 하는 리를 알게 되면, 어버이신님의 구제사업을 돕는 용재로서 몸과 마음을 다하고 나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깨우쳐 주십니다.

이 단노의 마음을 작정하여 마음 즐겁게 만족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차물인 몸을 되돌리는 출직시에도 중요합니다. 이 일을 생각할 때, 최근의 의료의 진보에 의해 인간의 생명까지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지만, 우리들은 어버이신님이 여간 아닌 마음을 기울여, 이 세계와 인간을 창조해 주신 수호의 리에, 그리고 우리들이 이 몸을 빌려서 이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마음에 다스려 인간의 생사는 어버이신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며, 출직할 때 단노의 마음을 가지고 즐겁고 만족한 마음을 다스려 출직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몸에 장애가 생기면 부자유스럽고 아무리 생각대로 해보려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럴 때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차물의 리를 분간하여 티끌과 인연의 리를 잘 생각하여 티끌의 마음을 청소하고 단노의 마음을 작정하기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면 어버이신님도 그 마음을 받아주셔서 여기에 우리는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받을 수 있고, 인연이 바뀌기를 염원하며 새로운 결의와 용기가 솟아오릅니다.

인간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 사정을 만나면 우리들은 자신의 발밑을 찬찬히 돌이켜 보게 되고, 겸허한 마음으로 어버이신님의 품속에 안겨서 밝고 용솟음치면서 전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사정을 진심으로 납득하여 참회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참회, 내일을 향한 마음작정입니다. 불교나 기독교에서도 참회라는 가르침이 있는데, 그 뜻은 과거의 죄악을 깨닫고, 그것을 신이나 부처에 고백하는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그에 비해서 교조님께서 가르쳐주신 참회는 후회하면서 고백하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확실히 자신의 발밑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마음속을 깊이 성찰하여 용솟음치며 새로운 결의를 가지고 살아가겠다는 마음의 다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꿔서 즐겁게 사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만 맑히면 극락이 되는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 때는 신님을 의지해서 이 마디를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구제하는데 우리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구제하는데 즐거움을 느끼며 나아가야 어떤 사정도 벗어나서 즐겁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구제의 리를 깨달아서 우리 스스로 대물차물이라든지, 인연의 자각이라든지 참회와 단노를 몸에 붙여나가는 것이 이 시순에 해야 하는 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추계대제를 맞이하는 인사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오늘 추계대제에 참배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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