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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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75

 

덕이란 무엇인가 1

 

김위태(칠암교회장)

 

일반 사회에서 학문적으로 이라는 용어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마음씨나 행동, 또는 도덕적 이상이나 법칙에 쫒아 확실히 의지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도 하고 있으며 의무적으로 착한 행위를 선택하고 실천하는 습관 또는 도덕적, 윤리적 이상을 실천해 나가는 인격적 능력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착하고 선한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길에서 이라 하는 것은 착하고 선한 행동을 한 결과가 본인들에게 되돌아오는 과정까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덕은 혼에 쌓여 있으며 혼에 쌓여 있는 덕의 관리는 어버이신님의 영역이고 몸과 마음은 인간이 관리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사람의 몸은 육체와 마음, 그리고 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육체와 마음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혼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약 백 년 전 미국의 어느 학자가 혼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실험을 했습니다. 폐 질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에 정밀하게 제작된 침대저울을 만들어 환자가 출직하기 직전의 몸무게와 출직한 연후의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모두가 21g 정도의 차이가 났습니다. 다시 말하면 혼의 무게는 21g 이라는 것입니다.

실험결과를 세상에 발표한 결과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끝나 버렸습니다.

몸과 마음은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자신의 영역이지만, 혼의 활동은 어버이신님의 영역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자신이 나쁜 티끌을 쌓으면 자기 자신은 혼에 입력되기를 원하지 않지만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나쁜 티끌은 혼에 그대로 입력되며 언젠가는 액운으로 나타나 자신의 육체와 마음을 괴롭히게 됩니다.

또 이 길의 용재가 신상자를 위하여 최선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수호 받지 못하고서 출직을 하게 되면 신상자는 그 은혜를 잊을 수가 있지만, 출직한 신상자의 혼은 출직을 전후한 시점에 구제하려고 노력한 용재의 꿈에 나타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떠나갑니다. 용재가 아무리 멀리 있어도 꿈에 나타나 인사를 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초면일 때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만약에 혼들끼리 전생에 인연이 있었다면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

옛날 원남성 초대회장이신 최 재한 씨는 사천교회 월차제를 마치고 고향 마을의 부친을 만나기 위하여 시골길을 걸어갈 때 동행을 몇 번 했는데, 회장님께서는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서로 지나칠 때는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반드시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는 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회장님께서는 혼들의 활동을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라는 것은 혼에 입력되어 말대까지 윤회하면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동안 모두가 덕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덕 이상은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일생을 마치고 출직을 할 때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하나도 갖고 갈 수 없지만, 신님에게 이바지한 모든 공덕, 그리고 남을 위하여 베풀었던 모든 공덕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날 때 혼에 모든 공덕이 쌓여서 태어나기 때문에 만큼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덕이라는 것은 좋은 운명을 만들어주는 영적인 능력이 혼에 많이 쌓여 있는 것이 나타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는 혼에 좋은 인연이 많이 쌓여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각자각자 능력은 혼의 능력이나 모습이 외부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런 능력의 근원은 대부분 조상들이 쌓아놓은 덕을 신님의 수호에 의하여 후손들이 물려받은 것입니다. 형제간이라도 살아가는 모습이 각각 다른 것은 합방의 순간에 결정되는 것이며 이는 인간의 의지나 욕심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마음씨를 쓴 그대로 신님께서 수호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참고로 일본의 어느 유전 공학자는 한 부부가 200만 가지의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닌 자녀를 낳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덕을 심는 경영의 저자 시게하루 씨는 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덕이란 혜택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다. 혼에 덕을 구비하고 있으면 하늘의 혜택은 충분히 몸에 붙어 어떤 경우든 곤란을 당하는 일은 없다. 덕이 없는 사람은 모든 것이 부족하여 쇠퇴하게 된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기록의 뜻은 덕이라는 것은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받을 수 있는 그릇이므로 그 큰 그릇 안에 덕이 가득 들어 있으면 자신이 바라는 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지만 적은 그릇 안에 덕이 적으면 불행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빗님이 오실 때 빗물을 받으려고 하면 받는 그릇의 크기 정도만 빗물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드럼통이면 많은 물을 받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조그마한 세숫대야인 경우는 충분히 쓸 수 있는 물을 받을 수 없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신덕이 있습니다.

신덕이라는 것은 이 길에서 수훈을 전하면 많은 신상자들이 구제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용재들을 말합니다. 지금 현재도 더러 있지만 지금 현재 큰 교회들의 초대들은 대부분 신덕이 많은 용재들이었습니다.

 

둘째 인덕이 있습니다.

어려운 사정이 생겨 고생을 하게 되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극복하게 되는 사람을 말합니다.

선배 선생님들 말씀 중에는 인덕이 있으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해결되며 인간의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덕이 갖추어져 있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든 일을 훌륭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셋째 학덕입니다.

머리가 좋아 무슨 책이든 한번 읽으면 모두 외우고 또 한 번 들으면 모두 암기되는 사람들 대부분은 학문적으로 성공하여 유명한 학자가 되든가 고위공직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내 친구 중에는 학교 다닐 때 두꺼운 법률 책 수십 권을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모두 외우고 있는 것을 보았으며, 학교 다닐 때 집에서 공부를 별로 하지 않는데 항상 일등만 하는 친척이 있었습니다. 왜 놀아도 일등만 하느냐고 물으면 한번 들으면 모두 기억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두 사람 다 고위공직에 근무하다가 퇴직을 하였습니다.

 

넷째 재운이 있는 경우입니다. ‘재덕이 있다고도 합니다.

사업을 하는 경우 하는 것마다 잘되어 큰 재산을 모으는 경우로 판단력이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재운은 선대조상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적선을 많이 하여 많은 사람을 구제한 후손들이 누리는 행복입니다.

 

다섯째 관운이 있는 경우입니다.

국가기관이나 사회조직에서 승진이 잘 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대부분 조상들 중에는 고위공직자가 있었습니다.

 

여섯째 수덕이 있는 경우입니다.

손재주가 좋아 무엇이든지 만들면 보기 좋고 튼튼하고 편리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수덕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또 손맛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유명한 요리사가 많아 행복하게 잘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곱째 배우자 덕입니다.

처덕이 많은 사람도 있고, 남편을 잘 만나 한 평생 남부럽지 않게 사는 남편 덕이 많은 여자들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남편 덕이 없으면 자식 덕도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지 않으면 그 자식들이 그대로 배워 불량해져서 어머니는 자연히 고생을 하게 됩니다. 어릴 적 우리 가정은 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셨는데 내가 말썽을 피우면 어머님께서 남편 덕이 없는 사람이 자식 덕도 없다면서 한탄을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덟 번째 건강 덕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선수 중에서 국가대표가 되거나 프로선수가 되는 것은 대부분 부모들로부터 타고나야 가능합니다.

운동선수들의 기술은 힘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좋아지지 않습니다. 힘이 바탕이 된 기술이 있어야만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아홉 번째 옷 덕입니다.

옷 덕이 있는 사람은 깨끗하면 어떤 옷을 입어도 옷태나 멋있게 보입니다. 그리고 옷을 골라도 자신에 어울리는 옷만 고르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옷 덕이 있는 사람은 주변의 사람들이 옷 잘 입는 사람이라고 부러워합니다.

 

열 번째는 출직의 덕이 있는 경우입니다.

옛날 우리들의 조상들은 죽음의 덕이 있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죽음의 덕이라는 것은 출직을 할 때 별로 큰 고생을 하지 않으면서 자기가 살던 안방에서 종신자식(임종을 지켜보는 아들)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조용히 출직을 맞이하고 장례식도 무사히 치루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들이 아무리 많아도 종신자식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출직할 때 자기가 살던 집에서 출직을 하지 못하고 객지에서 출직하는 경우를 객사죽음이라고 하면서 제일 싫어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저희 아버님과 제 동생은 가족들이 지켜보지 못한 가운데서 출직을 했습니다. 가난하고 어렵게 살아도 안방에서 종신자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출직을 한 후 무사히 장례를 치르게 되면 주변의 사람들이 죽음의 덕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옛날 할머니와 어머니 세대들은 출직을 맞이할 때 옆에서 지켜보는 종신자식이 있는지 없는지를 무당들에게 물어본 결과 출직을 지켜보는 종신자식이 있다고 하면 크게 안심을 하고, 없다고 하면 크게 낙심을 하는 것을 더러 보았습니다. 나는 다행히 어머님께서 출직하실 때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열한 번째 장수의 덕이 있습니다.

사람이 오래오래 살 수 있는 덕을 말합니다. 교조님께서는 인간의 수명은 115세라고 우리들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지금은 수명이 많이 연장되었습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는 78, 여자는 84세까지 연장되었습니다.

세상에서는 구구 팔팔 이삼 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99세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2~3일 고생한 연후 출직했으면 좋겠다는 사람들의 바람을 표현한 말이지만, 거의 불가능한 바람입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산다는 것은 대단히 좋은 것이지만, 건강은 부모님들로부터 타고나야 가능한 것이고 살아가면서 과식, 과음, 과연, 과색, 과로 등을 하지 않아야 건강하게 또 오래오래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자리보전 하면서 오래 사는 것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는 것이 오히려 지옥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길의 사람들은 교조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주변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오래오래 살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든 여러 가지 종류의 덕을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덕이 많아 아무리 잘 살고 있어도 몇 가지 덕이 모자라 고통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속담에 천석꾼은 천 가지 걱정이 있고, 만석꾼은 만 가지 걱정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화려해 보일 정도로 잘 살고 있지만, 내부에는 말할 수 없는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에 모든 덕을 다 누릴 수 있다면 신의 경지에 가까워진 사람일 것입니다.

이 길의 사람들이 몇 대를 걸쳐 교조님의 가르침을 성실히 실천한 사람이 신님께서 바라시는 정도로 마음이 맑아져 있으면 많은 덕을 누리면서 즐거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