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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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신 천리왕님

2012.05.26 15:46

관리자 조회 수:1800

어버이신 천리왕님은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으뜸인 신으로서, 물 불 바람의 수호를 비롯하여 사람 몸의 윤기, 수기, 숨 하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수호해 주시는 진실한 신이다.

인간을 창조하여 키워주시는 부모와 같은 신이라는 뜻에서 어버이신이라고 부르며 공경하고 있다. 신명은 천리왕님이라 한다. 글자 그래로 풀이하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신이라는 의미이다.

어버이신님의 수호를 열 가지 수호의 리로 나누어 가르치시며 각각 그 이름을 붙이셨는데, 이것을 십전의 수호라고 한다. 그 가운데에서도 월덕수기의리, 일덕화기의리가 가장 근본되는 리로서, 그것을 하늘에서는 각각 달과 해로 나타내시고, 세상에서는 물과 불로 일러주시고 있다.

친필에서는 어버이신님의 호칭을 신, 월일, 어버이로 바꾸어가며 가르치시고 있다. 신악가 제2절에 이 세상 땅과 하늘의 본을 받아서 부부를 점지하여 왔었으므로라고 일러주시고, 친필에서는

이 세상 땅과 하늘의 진실한 어버이

거기서 생겨난 인간이니라 10-54

고 가르치신 것처럼 월덕수기의리는 하늘, 아버지의 의미로, 일덕화기의리는 땅, 어머니의 뜻으로 서로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해와 달, 물과 불, 하늘과 땅, 부성과 모성이라는 둘 하나의 섭리로서 서로 짝을 이루고 있다.

어버이라는 의미에는 낳아주셨다는 창조신의 성격과 지켜주신다는 수호신의 성격, 그리고 이 세상 자녀들을 모두 구제하고 싶다는 구제신의 성격이 함축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나아가 거기에는 키워주겠다. 이끌어 주겠다는 섭리의 뜻도 포함되어 있다.

신과 인간은 진실한 부모와 자녀라는 점에 가르침의 참뜻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인간들은 모두 진실한 형제자매이다. 왜냐하면 이 길은 자녀를 귀여워하는 어버이마음에서 일깨워 주신 구제한줄기의 길이기 때문이다.

 

 

*본 글은 입교166년(2003년) 천리교 도우사에서 발간한 "용재핸드북"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