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교회 초대 교회장 정현규선생 출직

충성교회(忠星敎會) 초대 정현규(鄭賢奎)선생께서 지난 5월 2일 밤 11시 30분경에89세의 일기로 출직하셨다. 덥지도 춥지도 않는 좋은 계절 신님 품에 안겼다.

5월 4일 8시30분, 고성장례식장에서 고성교회장(葬)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많은 교우와 신자들이 함께 자리를 지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현규선생은 1926년 2월 23일 경북 경주시 내남면 이조리에서 태어나셔서 1965년 7월 초 위장병신상으로 천리교 입신하여 신앙을 시작하였다. 그 후 1967년 경남교의강습소를 수료하고, 1967년 12월 25일 대구 남구 대봉동에서 단독포교를 시작하여, 2001년 12월 10일 현지교회로 승격하였다. 2008년 12월에 아들인 현교회장(이우철)에게 2대를 넘겨주고 교회장직에서 물러나셨다. 현직에 물러나서도 순직한 신앙의 길을 걸으며 영원말대의 길을 이어가는 쉼 없는 활동을 하시어 타의 모범이 되었다.

화창한 봄 날씨 속에 “회장님, 회장님” 하며 통곡하는 신도들의 애잔한 마음을 뒤로 한 채 고인은 뜨거운 불속을 지나 저 세상으로 홀연히 가셨다. 고성 상리에 위치한 이화공원묘지 납골당에 안치되셨다.

산하에는 포교소 1개소가 있으며, 슬하에 1남을 두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