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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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조탄생의 달 월차제 신전강화

교조님 모본에 담겨져 있는 진실

 

이상봉(고성교회장)

 

조금 전, 교조탄생의 달 월차제 아주 즐겁게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잠시 동안 말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

 

근행만큼 소중한 게 없다

올해는 교조님께서 탄생하신지 215년 되는 해입니다. 교조님은 1798418일 마에가와가(前川家)에 장녀로 태어나셔서 열세 살에 나까야마가(中山家)에 시집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혼의 인연에 의해서 18381026일에 월일의 현신으로 정해지셨습니다.

그 이후에 50년간 모본의 길을 걸어가 주셨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신앙을 하고 신앙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은 교조님이 걸어가 주신 모본의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길을 따라가면 우리들은 저절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조님께서 모본의 길을 남겨주신 은혜는 무엇보다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조님은 모본 50년 가운데 30년 정도를 우리에게 근행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첫째로 마음을 맑혀야 되는데 잘못 쓰는 티끌의 마음을 쌓고 있어서는 마음이 언제까지라도 맑아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근행을 통해 우리들 마음을 맑혀, 즐겁지 않는 일들에서 구제해 주십니다.

교조님은 우리에게 11가지의 근행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중에 6가지는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농사를 짓는데 대한 것들입니다. 씨를 뿌리고 난 후의 움툼근행, 잘 크게 하는 거름근행, 해충을 없애게 하는 구충근행, 열매가 잘 맺게 하는 결실근행, 비가 안 올 때 비가 내리게 하는 기우근행,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곤란할 때 그치게 하는 지우근행, 살아가면서 제일 힘든 질병 구제를 위해서는 절름발이근행, 악한 것 제거근행, 출산에 관련한 득자근행과 순산허락근행, 평화를 위한 모반근행 등 11가지의 근행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올리는 근행에는 이 모든 것이 담겨있습니다. 온 세상 인간들이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근행을 올림으로서 마음이 맑아지고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근행만큼 소중한 게 없다 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교조님께서 월일의 현신이 되시고 난 후 제일 처음 하신 일은 가난에 빠져라라는 말씀에 따라서 어버이신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시집올 때 가져온 도구라든지 짐, 음식, 의복, , 가재도구 등과 이후에는 전답까지도 모두 가난한 사람에 베푸시고 스스로 고생스럽고 부자유스러운 길에 뛰어들었습니다. 그것이 즐거운 삶의 세계 건설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가난에 빠지는 것이 행복해지는 일의 첫걸음인가? 하고 의문을 갖겠지만 교조님께서 그렇게 보여주신 것은 우리가 마음을 즐겁게 하기 위한 방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람은 욕심과 집착을 버리게 되면 마음이 저절로 밝아지게 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상냥한 말 한마디가 정성의 마음

<천리교교전 제7>

어버이신님이 여러 가지로 인연을 보여 주시는 것은, 그것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게 하고, 혹은 용솟음치게 해서 즐거운 삶을 시키려는 돈독하신 어버이마음에서이며, 설령 좋지 않은 인연을 보여 주실지라도, 이는 결코 괴롭히고 고생시키려는 의도에서가 아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가운데서도 좋게 이끌어 주시려는 어버이마음에 의지하여 마음을 가다듬고 살아가면, 모든 것은 즐거운 삶을 위해 창조된 으뜸인 인연으로 되돌아가, 한없는 어버이신님의 혜택을 몸에 가득히 받게 되고, 마음은 더욱더 밝아져서 용솟음치게 된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신앙하는 이유는 나날이 즐겁게 용솟음치며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교조님이 남겨주신 모본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본의 길 가운데 핵심이 되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에는 그렇지 못한 일들이 많습니다. 진주님이 <유달 제3>에서도 말씀하셨듯이 인간들의 정리가 약화되고 가족 간에도 단절이 일어나는 시대입니다. 끊어진 마음을 잊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서 이을 수 있습니다. 대화라고 하는 것은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들어줄 때 비로소 대화가 되는 데 자기말만 하고 상대방 말이나 생각은 전혀 들으려는 마음이 없어서는 대화가 되지 않습니다. 단절된 상태나 환경을 보면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부모나 자식 간에 단절돼 있는 것을 보더라도 부모가 보기에는 자식이 , 저렇게 할까? 저런 생각을 할까?’ 하고 이해를 하려하지 않습니다. “그건 무조건 틀린 생각이다. 잘못 생각하고 있다라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를 해야 되는 것이지 안하는 것은 네가 잘못된 것이다라고만 하지. ? 그 아이가 공부에 집중을 하지 않는지는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정성의 마음으로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도말씀>

남을 구제하는 것은 정성의 마음, 한 마디의 말 상냥하다고 하는 것은 정성의 마음이다. (1888)

라고 하셨습니다. 남을 구제하는 것은 정성스런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상냥스런 말을 건네는 데부터 비롯된다고 하셨습니다. 상냥스런 말을 건네게 되면 상대가 비로소 마음의 문을 열고 이야기를 하게 되므로 거기서부터 구제가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교조님 모본에 담겨져 있는 진실을 찾아야

어버이신님이 바라시는 즐거운 삶이라는 집을 건설하는 것은 여러 가지 재목이나 도구가 필요합니다.

<신악가>

모두 차츰차츰 온세계에서

모여들 것 같으면 이루어진다 (8-3)

라고 나와 있습니다.

천리교를 신앙하는 우리들은 어버이신님에 의해서 불려져 온 도구들입니다. ‘즐거운 삶이라는 집을 짓는 역사를 내 일로 여겨서 해야 됩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근행은 우리가 즐겁게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근원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근행을 통해서 마음을 바꾸고 인연을 바꿀 수 있습니다.

지난 본부 교조탄생제 신전강화에서 이런 말씀이 있었습니다.

자칫하면 25년의 정명을 줄이시고 문을 여시면서까지 가르쳐주신 근행의 리의 무거움을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마음은 그렇지 못한 것이 아닌가? 또 으뜸의 리에 대해서도 현실에 마음이 치우쳐서 뿌리를 파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고 반성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교조님은 200년 전에 계셨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때 생각은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교조님 모본에 담겨져 있는 진실을 찾아야 합니다. 그 진실을 찾게 되면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도 그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오래됐기 때문에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다거나 지금 내 형편에 맞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리를 가볍게 보는 생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조님은 지금도 존명하신 채로 우리들을 위해서 구제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용재들이 구제활동을 할 때 그 주위에서 우리를 인도해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이 길이 시작된 지 176년이 되지만 그 동안 몇 번에 걸친 큰 마디를 지나면서 오늘날까지 오게 된 것도 교조님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교회에 리는 무겁게 몸은 가볍게라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확실히 받아들여서 실천할 때는 순직하게 행동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현판의 글처럼 신앙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을 구별하지 못해서 반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불경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자들은 지금의 불경기가 백 년에 한 번 오는 경제위기라고도 말합니다. 이 길은 세상하고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이 어려운 시기야말로 마음을 확실히 다져서 진실로 이바지하면 어버이신님 수호를 받을 수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도말씀>

모으는 리는 작고 모여오는 리는 끝이 없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고 모으려고 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작은 것뿐이지만 우리가 마음으로 베풀고 다하고 나르고 진실한 씨앗을 뿌리면 나중에 수확할 때 수호는 무한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뿌려놓은 씨앗은 모두 싹튼다. 나날이 마음 다하여 뿌린 씨앗은 썩지 않는다.

라고 가르쳐주신 그 말씀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교조연제를 삼년천일 앞둔 이 시기는 좋은 씨앗을 뿌리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씨앗을 뿌린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여러 가지로 고생스런 날을 지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도말씀>

어렵고 부자유해야만 리의 씨앗이라고 한다. (18971012)

고생은 즐거움의 씨앗, 이렇든 저렇든 즐겁게 일하면 이것 씨앗이 된다.

(19001222)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을 믿고 어떤 고생 속에서도 견디고 지나가는 것이 리의 씨앗이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신앙을 하고 있는 덕분으로 마음의 버릇, 성품이 바뀌어지고 인연이 납소되어 조금씩 덕을 쌓을 수가 있습니다. <지도말씀>

무엇이든 어버이라는 리를 받으면, 언제나 같은 맑은 하늘이라고 깨우쳐둔다.

(18951024)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옛길을 물어서 선인들의 고생 어려움을 잊지 말고 마음을 졸라서 용기를 내어 걸어가 봅시다.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은 신앙을 통한 덕

세상에서는 자녀나 손자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하는 것이 어버이마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은 어버이신님이 빌려주신 것입니다. 부모가 덕이 있어서 재산이 있어도 자녀가 지닐 수 있는 덕이 없으면 저절로 세상에 돌려주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줄 수 있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덕이고 자녀가 귀엽다면 부모는 자녀에게 덕을 쌓는 길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 어려움도 없고 고맙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든다면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는 어버이신님 수호 없이는 하루라도 살 수가 없습니다. 매일 같이 무슨 일이든 어버이신님의 혜택을 절실하게 느낄 때 그런 감사함의 느낌을 히노끼싱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이 길을 위해서 어떤 고생도 괴롭다 생각하지 말고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여겨서 나날이 다달이 해마다 쌓는 효능의 리를 어버이신님이 받아주셔서 우리에게 덕을 내려주신다. 거기에는 우리가 건강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라는 전제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시순에 씨앗을 뿌리고 덕을 쌓을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입니까? 그것은 교회에서 하는 활동방침에 따라서 실천을 열심히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선배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천리교는 근행을 보고 남을 위해서 빌어줌으로서 다 자신과 자손에게 덕이 돌아가는 것이다. 요즘 나이 많으신 분이나 부모들은 자식들을 위해서 덕을 쌓으려고 노력하는데 그 자식들은 부모를 위해서 하나도 마음을 안 쓴다. 그저 자기 능력이나 힘으로 잘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어릴 때부터 신앙을 전하려는 노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62일에 우리 고성교회에서는 어린이 근행총회를 합니다. 유치부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들이 모여서 지역별로 6개 팀을 만들어서 근행을 올리게 됩니다. 이전에 계속해 왔다가 몇 년간 중단되었는데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자식에게 신앙을 물려준다는 것이 교회 월차제나 근행에 자녀를 데리고 와서 함께 참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어린이 근행총회도 올해로 끝내지 않고 매년 계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녀를 교회에 데리고 와 참배를 시키고 신앙의 길로 이어서 나중에 그 아이가 자라나 부모를 위해, 남을 위해 기원을 하고 덕을 쌓을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팔목대교회 교조연제 활동목표의 마음작정

여러 가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제문에서 읽었듯이 우리가 삼년천일 동안 활동해야 될 목표에 대해서 팔목대교회에서 발표한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릴테니 이 일이 각자 나의 일이라고 생각해서 씨앗을 뿌리는 노력을 하신다면 연제가 끝난 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교조130년제 활동목표>

1. 교회장을 비롯한 용재는
터전과 교회(월차제에 참가)에 참배하고
하루 한번의 전도
하루 한번의 수훈전하기
한사람의 초석자를 수호받읍시다

2 교회는 3년 동안
9명의 초석자
6명의 용재
2명의 수양과생을 수호받고
1500회의 수훈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합시다

 

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계신 분도 계실 테고, , 어떤 분께는 나에게는 무리한 일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이 목표대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것은 제쳐두고라도 여기에 마음을 써서 나의 일처럼 여겨 씨앗을 뿌리는 정성을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년 뒤인 입교179(2016) 126일 교조130년제를 향한 시순에 이러한 활동 목표를 자기 일로 받아들여서 성인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당부 드리면서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