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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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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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교회 초대교회장 출직

남영교회 초대교회장 김형옥(김기범)선생께서 지난 해 1230일 밤 1145분경, 향년 82세로 출직하셨습니다.

선생께서는 1931317일 경남 고성에서 출생하여 한 때 청운을 품고 열심히 학구열에 불타 학업에 열중하고 사회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셨으나, 196472434세 때 신상(위장병, 노이로제)을 얻어 고성교회 입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천리교 영남교의 강습소 36기로 수료(1965118)하고, 1965317일 천리교 남영포교소를 개설하여, 오늘날의 남영교회가 교회본부로부터 명칭의 리를 받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셨습니다. 그 동안 선생께서는 부산교의강습소 강사, 월간 도우편집인, 고성교회 역원, 원남성교회 역원, 월간 남성편집장, 고성교회 역사추진위원장, 교단 교의원, 부산교구장 등을 두루 거치며 48여 년간 맹활약을 하며 이길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셨습니다.

영결식은 12일 아침 830, 유가족을 비롯한 친척 친지 교단 교구 관계자, 교우 신자들이 많이 모인 가운데 부산 영락공원에서 고성교회장()으로 치루어졌습니다. 고성교회장님께서 제문을 읽는 동안 훌쩍이는 울음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잔잔한 신악가 음악소리가 더욱 애달프게 하였습니다. 팔수봉송으로 영결식이 끝나고, 시신이 분구 속으로 들어갈 때는 천지를 진동하는 울음소리가 산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어 가슴 아리게 했습니다. 하늘에는 무심히 구름이 흘러가고, 바람은 허공을 가르며 찬 기운을 몰아왔습니다.

화장 후 유골을 수습하여 부산추모공원에 안장하였습니다.

남영교회 산하에는 교회와 포교소 총 16개소가 있고, 선생 슬하에 24녀를 두셨습니다. 옷깃을 여미며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