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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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4 16:09
짧은 글 긴 여운
어느 집 자식인지
고성교회에 급히 와야 할 일이 생겨서 터미널에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고 커브길을 도는데 트럭이 순식간에 휙 옆을 추월해 갔다.
택시기사분이
"저 자식이!!!" 하였다.
그 트럭이 앞서가다가 얼마 가지 않아서 어느 공장으로 들어갔다.
"저 자식이 저기 가려고 추월했었나?"
또 한마디 하며 투덜거리셨다.
듣고 있던 내가
"어느 집 자식인지 저 자식이 좀 바빴나 봅니다.ㅋㅋ"
순간, 기사아저씨가 백미러로 멍하니 나를 쳐다보더니
"푸하하하.."
웃으시며 얼굴이 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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