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50호
입교187년(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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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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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습소감문

 

 

신기한 수호, 감사한 마음!

 

 

김나눔(안동교회)

 

부모님의 권유로 학교를 휴학하고, 고성교회 청년근무를 하던 중, 나의 신앙이 어린 탓에 마디가 오게 됐고 다시 부모님의 권유로 강습소에 가게 되었다.

강습 1주일은 근행, 수업,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잠만 잤다. ‘이제 정신을 좀 차려야겠다싶던 찰라, 반갑지 않은 생리가 찾아왔고, 하필이면 그날이 교구 월차제였다. 평소에도 나는 생리가 시작되면 하루 이틀 정도는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다들 바빠 분주한데 나는 첫 생리 이후 달고 살았던 생리통 때문에 방에서 누워만 있었고 그렇게 강습소에서의 첫 월차제를 보냈다.

그리고 한 달쯤 지났을 무렵 나는 신찬을 맡게 되었다. 처음 신찬실에 들어간 순간 깜짝 놀랐다. 내가 고성교회 청년근무 당시 꿈에서 본 곳이었다. 그 당시에는 개꿈이라고 여기고 지나쳤는데, 그 꿈속에서 본 곳이 바로 여기였던 것이다. 신님은 그렇게 미리 보여 주셨다는 것을 알고 정말 놀랬다. 그렇게 신기하고 기쁜 마음으로 신찬을 한 후에는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나를 그렇게도 괴롭히던 생리통이 싹 없어졌다.

그렇게 나의 강습소 생활은 신기함과 부모님께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차츰차츰 용솟음쳐 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어느 덧 강습소를 졸업하게 되었고, 졸업 후 상급교회에 인사를 드리러 고성교회를 찾아갔다. 때마침 고성교회 월차제와 곧이어 도보전도대회가 있어 월차제에 참배하고, 도보전도대회에도 12일 동안 즐겁게 참가하고, 우리집 안동교회로 돌아 왔다.

주위에 누구라도 강습 3개월을 권하고 싶을 만큼, 나의 강습 3개월은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고 나를 성숙하게 만들었다. 강습소에 보내주신 부모님 그리고 고성교회에 다시 갔을 때 웃음으로 맞아주신 교회장님, 사모님, 교회분들, 특히 많이 챙겨 주신 서무주임님 그리고 강습소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 많이 챙겨주신 강습소의 동기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며 앞으로 만나는 모든 분들에게 그 감사하고, 따뜻했던 마음을 다시 돌려드리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