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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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년12월]용재단합 단풍놀이

2012.12.09 16:30

편집실 조회 수:2456

용재단합 단풍놀이

약간 싸늘하긴 했지만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여겨질 정도로 화창했던 날씨 속의 입교17511월을 시작하는 1일에 우리교회 용재 단합 단풍놀이 관광이 있었습니다.

십년에 한 번인 포교60주년 기념 봉고제를 감사히 잘 치루는 데 서로 고생했다는 위로의 의미를 겸해서 치러진 이번 단합 단풍놀이의 목적지는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내장산이었습니다.

고성에서 버스 한 대, 사천, 진주를 거치는 버스 한 대, 부산으로 해서 마산의 용재를 태운 버스 한 대, 3대의 관광버스가 이용됐습니다. 오전920분경에 곳곳의 우리교회 산하 용재님들을 가득 태운 버스 세 대가 진주를 지나 남해고속도로 사천휴게소에 집결하였습니다. 반갑게 모인 각 버스에 먹을거리들을 나눠싣고, 새로 맞춘 빨간색 고성교회 단체 조끼로 갈아입은 110여명의 고성교회 용재들을 태운 세 대의 버스가 나란히 줄지어 내장산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1시경에 내장산조각공원에 잠시 자리를 깔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손수 준비한 점심식사의 주 메뉴는 찰밥과 돼지고기 수육, 갓 담은 배추겉절이였습니다. 금방 삶아낸 듯한 수육과 잘 어우러진 겉절이의 맛이 기가 막히다고 여기저기서 난리가 나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습니다.

최종목적지인 내장산국립공원에는 오후 230분경에 도착하였습니다. 우리교회 용재들의 빨간색 단체조끼가 내장산의 단풍과 잘 어울리는 듯했습니다. 멋들어진 단풍에 감탄사를 쏟아내며 케이블카 승차장까지 단숨에 올라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오르내리는 케이블카의 차창으로 펼쳐진 내장산 골짜기와 산 아래 모습은 붉고 노란 단풍과 어우러져 장관을 자아냈습니다. 케이블카의 이쪽 창 저쪽 창에는 순간을 담으려는 듯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두 시간 반 가까이 머문 후 오후 5시경에 목적지에서 귀갓길에 올랐습니다. 국립공원에 들어갈 때는 국도로 해서 바로 들어갔는데 나오는 길은 산골짜기의 등성이를 타고 내려오는 굽이길이였습니다. 굽이굽이 펼쳐지는 내장산의 산 아래로 수도 없이 반복되는 골짜기들의 절경에 한 번 더 탄성이 터졌습니다.

돌아오는 길, 오후 630분경 춘향이의 고향 남원의 한 식당에 들러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웠다는 찬바람 속에 산에 오르내린 후의 시장기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8시경에 섬진강휴게소에서 버스 세 대가 마지막 합류를 한 후에 각자 처음 출발했던 집 방면을 향했습니다.

우리교회 현 교회장님, 사모님과 더불어 2, 3대 교회장님까지 산하 용재님들과 어우러지는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용재 단합의 의미를 더 깊게 새길 수 있었던 단풍놀이 관광이었습니다.

오고 가는 길에는 남, 여 용재가 따로 없이 즐거움을 함께하는 여흥을 통해 단합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수년 간 포교60주년을 준비하며 응어리졌을지도 모를 긴장도 풀고, 앞으로 다가올 10년을 활기차게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을 다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00인 분이 넘는 맛난 도시락을 준비하시느라 전날까지 내내 수고하셨을 우리교회 사모님을 포함한 여러 용재님들과, 관광 준비에 여러 노고를 아끼지 않으셔서 많은 용재님들이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게 챙겨주신 스탭분들, 감사합니다. 또한, 다른 분들보다 두세 시간 더 이른 새벽에 출발하시고, 그 시간만큼 늦은 밤12가 넘어 도착하셨을 김천, 대구 용재님들께도 더 먼 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노시느라, 히노끼싱 하시느라, 행사 준비하시느라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김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