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본 사이트에는
천리교회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다른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길 수도 있습니다.




천리교 교회본부



cond="$

추계대제 상급교회장 인사말씀

 

세상을 맑히는 도구, 수훈

 

최정욱(원남성교회장)

 

(4)반갑습니다. 지난 107일 고성교회 포교60주년 기념제 성대하게 치러져서 축하드리고, 이번 추계대제도 많이 참배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무생물체도 느낄 수 있는 사랑과 미움

지난 105일 원남성교회 부인제때 신화교회장이신 강영순 선생께서 감화 도중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저도 그것을 같이 봤기 때문에 잠시 곁들이고자 합니다.

TV에서 어떤 피디(PD)가 실험을 하는 걸 봤어요. 어떤 실험을 하느냐 하면 쌀로 밥을 해서 똑같은 용기 세 군데에 갈라 담아서 1, 2, 3번으로 정해서 그 피디가 자주 왔다 갔다 하는 서재에 놔뒀어요. 한 달 동안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하는 건데, 1번 밥에는 사랑해라고 적어놨어요. 2번 밥에는 무관심이라 적어놓고, 3번 밥에는 미워해라고 적어놓고는 똑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한 달 동안 실험을 하는 거예요. 저는 그걸 보면서 처음에는 황당하더라고요. 밥이 생명체도 아니고 말귀를 알아듣는 것도 아니고 저런 실험을 할 이유가 있을까? 밥을 해서 한 달 동안 놔두면 결국 썩어버릴 텐데...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방송국에서 저런 실험을 할 때는 다 이유가 있어서 하겠지?’하고 생각하면서 끝까지 봤어요.

한 달 뒤에 나온 결과가 첫 번째 사랑해라고 적혀있는 밥에는 썩어서 곰팡이가 폈는데, 어떤 곰팡이가 폈냐 하니, 누룩곰팡이가 폈어요. 누룩곰팡이라 하는 것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된장 메주 띄울 때 생기는 건데 인체에는 이로운 곰팡이입니다. 그 뚜껑을 열어보니 그 밥이 썩었는데도 불구하고 향긋한 냄새가 난데요. PD사랑해라고 써놓은 밥에는 계속 사랑한다라고 말을 걸었데요. 두 번째 무관심이라고 적혀진 밥은 말 그대로 한 달 동안 무관심하게 말도 걸지 않고 그냥 왔다 갔다만 한 거예요. 세 번째 미워해라고 적힌 밥에는 늘 나쁜 말, 욕만 하는 거예요. 한 달이 지나 두 번째 밥도 열어보니 썩어서 냄새가 나는데 시큼한 냄새가 난다고 그 PD가 말을 하더라고요. 세 번째 미워해밥을 열어보니까. 유리병이라 안이 다 들여다보이는데 시커멓게 썩어 있는 거예요. 뚜껑을 열어보니까 거기에도 곰팡이가 피어있는데 어떤 곰팡이냐면 페니실린에 들어가는 곰팡이, 사람한테 아주 해로운 곰팡이가 폈어요. 냄새도 맡을 수 없는 악취가 나더랍니다.

세 개의 밥 모두 똑같은 환경과 조건에서 실험을 했는데 사랑해라고 말한 밥은 썩어도 누룩곰팡이가 피고 향긋한 냄새가 나고, ‘무관심한 밥은 시큼하게 발효된 냄새가 나고, ‘미워한다고 욕을 한 밥은 아주 안 좋은 곰팡이가 피어서 냄새도 너무 역하고 악취가 나더라는 거죠. 이런 걸 보고 무슨 저런 일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또 그분이 어떤 실험을 했냐하면 소주를 가지고 두 개의 컵에 따라서 놔두고 한 잔에는 계속 좋은 말만 하는 거예요. ‘고맙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나를 위로해 줘서 고맙다.’ 이런 식으로. 그러고 난 다음에 술을 마시니까 술이 술 같지가 않고 정말 향긋하게 목구멍에 부드럽게 넘어가더랍니다. 다른 한 잔에는 계속 욕을 하는 거예요. ‘미워한다. 보기 싫다.’ 그러고 술을 마시니까 목에 딱 걸리더랍니다. 실험을 한 자기가 생각을 해도 이상할 정도로 확연히 표가 난다는 거죠.

 

서로 돕게 해주는 도구 - 수훈

저희들은 신앙을 하는 사람들이다 보니까, 무엇이든 신앙에 결부시켜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그 프로그램을 보고, ‘정말 위대한 보물을 어버이신님께서 교조님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주셨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수훈의 리예요. 그 실험을 보면서 제가 느낀 거는 아무런 생명체가 없는 밥인데도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하면 그렇게 변하고, ‘미워한다, 미워한다.’고 했을 때 그렇게 변하는데 이걸 우리가 가족 간에 하는 식사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요즘은 맞벌이가 많아서 가족 간에 점심은 같이 못 먹더라도 아침, 저녁은 주로 같이 밥을 먹게 되요. 그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십 년을 얼굴을 맞대고 아침과 저녁을 같이 먹는다고 할 때 음식을 앞에 두고 계속 가족끼리 서로가 고맙다’, ‘잘 한다하면서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계속 해줄 것 같으면 그 온기가 음식에 안 가겠습니까? 그러면 그 음식이 약이 되는 거예요. 옛말에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음식만 잘 먹어도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들을 하거든요. 그런 좋은 기가 음식에 가게 되면 그 음식을 우리가 다시 먹게 되니까 몸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같은 가족끼리도 음식을 차려놓고 공격하는 말, 비난하는 말들을 하면 그 음식에도 독이 들어갈 것 아닙니까? 그런 음식을 먹게 되면 자연적으로 몸에 병이 드는 건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생명체가 없는 밥과 술도 말과 마음을 통해서 그렇게 변한다면 생명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사람끼리는 어떻겠습니까? 그걸 생각하니 좀 소름이 끼쳤어요. ‘사람의 마음, 이것이 굉장히 무서운 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수훈의 리는 신상자를 구제하기 위해서 터전에 가서 교조님으로부터 받습니다. ‘수훈의 리는 진주님을 통해서 교조님으로부터 받아오는 겁니다. 단순히 환자만 구제하라고 어버이신님, 교조님께서 수훈의 리를 내려주셨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제가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더 확실하게 느낀 거는 어버이신님의 목표는 우리 전 세계 인류를 빨리 마음성인을 시켜서 서로 돕고 즐겁게 명랑하게 사는 세상이 오게 하려고 이 세상을 만드셨다 했거든요. 그래서 이 천리교도 세상에 내놓은 것입니다. 빨리 그렇게 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수훈의 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나쁜 사람도 설사, 원수진 사이라 할지라도,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가 굉장히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고 했을 때, ‘저 사람은 너무 못된 사람이다. 나쁘다.’고 내 마음 속에 생각하고 있다가 어느 날 그 사람이 신상이 와서 회장님 제가 신상이 와서 몸이 많이 안 좋습니다. 저를 좀 구제를 해주십시오. 수훈을 좀 전해주십시오.”라고 하고 왔을 때, 설사 아무리 밉다 해도 어떤 용재가 너는 죽어라, 죽어라하면서 수훈을 전하겠습니까?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 할지라도 수훈 전하는 그 순간만큼은 너무 안타깝다. 어떻게든 이 사람이 구제됐으면 좋겠다. 도와졌으면 좋겠다. 안 아팠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수훈을 전할 겁니다.

 

수훈을 전하고 받으며 즐거운 에너지를 전 세계로

언제 제일 절절하게 상대를 도와야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까 하고 생각을 해봤어요. 가만 생각해보니까 수훈을 전할 때이더라고요. 수훈을 전할 때 제일 많이 상대를 도와야 되겠다는 마음이 올라옵니다. 두 번째는 언제냐 하면 근행 볼 때예요. 신님한테 빌어줄 때. 그 다음은 기원할 때. 내가 가만 생각해도 상대를 도와야 되겠다고 하는 좋은 기, 좋은 마음이 나올 때가 수훈을 전할 때라는 겁니다. 이런 마음으로 수훈을 전하면 상대도 그 기를 받을 것 아닙니까? 그 밥이 변하는 것처럼, 그렇게 효과가 나서 구제를 받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물론 인연이 덜 닿아서 구제를 못 받는 경우도 있긴 하겠죠. 그러나 내가 좋은 마음으로 상대한테 그 기를 비출 때 상대도 고맙다는 마음이 올라올 것 아닙니까. 특히, 구제를 받았을 때 더 하겠죠. 서로서로 좋은 기가 교환됨으로써 그 기가 퍼지는 것처럼 가족 간에도 서로 도우려는 좋은 기로 말과 행동을 한다면 가정이 화목해져서 웃음이 넘치게 되고 더 나아가 사회가 좋아지고 전 세계가 좋아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전쟁도 없어지겠죠. 그러면 어버이신님께서는 이 수훈의 리를 단순히 병자만 구제하려고 내놓은 것보다도 마음과 마음의 좋은 기를 서로서로 교환하고 구제를 해서 전 세계가 빨리 어버이신님 교조님의 목표인 즐거운 삶을 이룩하라는 간절함에서 수훈의 리를 우리들에게 내려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훈을 받는 마음가짐에 따라

우리는 정말로 위대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요새는 최상급인 야기대교회에서도 수훈을 전하라는 지침이 내려와서 요즘 용재들은 많이 실천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 같이 수훈을 받거나 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좋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대에 사셨기 때문에 초대 선배선생님들은 감기만 걸려도 교회에 가서 수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병원 같은 의료시설이 잘 되 있고 큰 돈 안 들어도 의료보험증만 가지고 가면 어지간한 병은 다들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급에 와서 수훈을 받는 경우가 옛날보다는 많이 덜 해진 것 같아요. 근데, 중요한 것은 의사도 약도 수리와 거름이라고 했으니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는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아파서 병원에 가더라도 내가 얼마만큼 어버이신님을 의지하고 그 다음 병원을 의지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도 순산허락을 받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순산허락도 마음에 따라 그 효과가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똑같이 순산허락을 받았는데도 100% 효과를 봐서 정말 너무 신기하다.’ 할 정도로 수호를 받으신 분들도 계신가 하면, ‘전혀 차이가 없는데...’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거는 왜냐, 효능에 차별이 있는 게 아니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 가서 애기를 낳게 될 때 100% 어버이신님을 의지하고 단지 의사는 잠시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마음으로 가면 100% 효과를 보는 것이고, 100% 의사만 의지하고 교조님한테 받은 거는 혹시나 불안해서 받아 놨다 하면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마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순산허락을 받았습니다만, 저는 애를 낳을 때 23분 만에 저희 애를 낳았거든요. 진통을 딱 23분 했어요. 저는 아픈 줄도, 애가 나왔는지도 모르고 애를 낳았습니다. 저는 100% 순산허락의 효과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이 어버이신님 교조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오로지 어버이신님 교조님만 찾았어요. 다른 사람은 생각도 나지도 않고. 그랬더니 정말 신기한 수호를 받았습니다. 근데, 어떤 분은 순산허락을 받았는데도 뭐 그냥 똑같더라 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런 분은 100% 신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아니고 의사를 더 의지하고 순산허락은 주위에서 받으라 하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아서 그런 겁니다. 그런 경우는 효과를 덜 보는 것 같아요.

 

수훈은 갈고 닦아 많이 쓰도록

원남성 초대회장님이 수훈을 전하면 안 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거든요. 저는 아침에 초대회장님하고 같이 식사를 해본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아침근행을 보고 나면 환자들이 수 없이 많이 모여 앉아있으니까, 신상에 대해 알려주고 수훈 전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진지를 잡수실 시간이 없는 거예요. 밥 다 되었다고 신전에 몇 번 부르러 올라가곤 했습니다. 아직도 신자가 끝도 없이 앉아있고, 수훈을 다 전하고 내려오시면 시간이 없기 때문에 식사도 못하시고 옷만 갈아입고 순교를 가시곤 했습니다. 그때 제가 어린 마음에 느꼈던 거는 어떻게 손만 대면 나을까? 아버지가 요술쟁이도 아니고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훈의 리'는 효능에 차별이 없습니다. 어버이신님 교조님께서 똑같은 '수훈의 리'를 우리들에게 내려주시거든요. 그런데 사람마다 많은 차이가 생기는 거는 각자의 노력 여하나 마음가짐에 따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제가 아까 그 프로그램을 보고 깨달은 것은 초대회장님은 '수훈의 리'가 안 들으래야 안 들을 수가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아침부터 몇 백 명의 환자에게 수훈을 전하고 또 순교가면 환자가 한방 가득 앉아있어 또 수훈 전하고, 저녁근행 보고 나면 환자가 몇 백 명 앉아있고 하루에 천 명 가까이는 수훈을 전하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입이 바짝바짝 마를 정도로 수훈을 전했다는 말입니다. ‘이 사람이 구제를 받아서 이 좋은 신님의 길로 들어왔으면 좋겠다. 목숨을 구제 받았으면 정말 좋겠다는 간절함이 상대에게는 감사하다는 기가 느껴질 것 아닙니까? 그걸 하루에 천 명씩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고맙다고 하는 그 기만 모여도 충분한 덕과 리가 쌓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그걸 가지고 계속 사람들에게 수훈을 전하니까 수훈이 안 들으래야 안 들을 수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제, 독일제 유명한 칼도 쓰지 않고 장롱 속에 가만히 넣어두면 녹이 슬어 쓰지도 못합니다. 좋은 칼이 아니더라도 계속 쓰고 갈고 하다 보면 잘 듭니다. 저는 '수훈의 리'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 터전에 가서 '수훈의 리' 안 받으신 분들이 거의 없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 과연 그 '수훈의 리'를 받고 와서 얼마나 많이 쓰고 있는가? 장롱 속의 신주단지 모시듯 하진 않는가? 단순히 환자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아닌, 전 세계가 좋아지는 서로 돕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상대에게 열심히 수훈을 전하면 그 에너지가 퍼져서 서로서로 도와지는 길이 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훈의 리는 그 만큼 중요한 리가 있고 너무나 위대한 보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오늘부터 누가 한 사람이라도 아프면 수훈부터 전해주고, 억지로라도 앉혀 놓고 수훈부터 전해 준 다음에 병원에 가라 하든지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훈을 전할 때는 누구에게라도 당당하게

초대회장님께서 만년에 다리가 아플 때입니다. 지금은 원화분교회 전회장님이신 미치코 회장님이 상급회장님이셨는데, 그분이 아버지에게 수훈을 전하러 일본에서 오셨어요. 그런데 일본에 일정이 많다보니 오래 계시지 못하고 이틀 만에 가셨어요.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야되니까 전회장님께서 내가 며칠 더 있으면서 수훈을 전하고 싶지만 일정 때문에 그럴 수가 없으니까. 내가 너에게 리를 내릴 테니까, 네가 여섯 시간 마다 아버지에게 수훈을 전해라.”라고 저에게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아버지도 보고 계시고 저도 상급회장님이 말씀을 하시니까 하고 대답은 했는데 회장님 가시고 나서 걱정이 대걱정인겁니다. 상급회장님이 하라고 하시니까 하긴 해야겠는데 내가 우리 아버지한테 어떻게 수훈을 전하겠나?’ 싶어 떨려서 도저히 어찌 할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여섯 시간 마다 한 번씩 전하라고 하는데 시간은 빠짝빠짝 가는데 아버지한테 말도 못하고 이걸 어찌해야 되나싶어서 시계만 자꾸 처다 보는 겁니다. 초대회장님이 딸인데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까? 시계만 자꾸 쳐다보고 있으니까 초대회장님께서 뭣하네? 시간 다 됐는데 수훈 안 전해주고?” 이러시는 겁니다. 제가 수훈의 리받고 수훈 전하는 게 처음이었어요. “아버지 제가 수훈 전해도 되겠습니까?” 하니까 상급이 리를 내렸으면 따라야지. 수훈을 전해라.” 이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수훈을 전했는데 처음이다 보니까 떨려가지고 세 번 세 번 세 번, 아홉 번을 했는지 열두 번을 했는지 그것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첫 수훈을 전했습니다.

수훈을 전하면서 얼마나 떨었는지 아버지가 어떻게 생각하실까?’하는 생각도 들고 불안한 겁니다. 그때 수훈을 전하고 나니까 초대회장님이 뭐라 하시냐면 수훈을 받았으면 공짜가 없는 긴데 니도 알다시피 내가 빈털터리다. 내는 아무것도 없다. 살다보면 언젠가 니한테 공을 할 날이 안 오것나? 지금은 고마 외상으로 하자.” 이러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외상으로 했습니다.(하하하) 물론, 초대회장님이 며칠 뒤에 출직을 하셨기 때문에 그때 수훈의 효능은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지금 느끼는 거는 , 아버지가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초대회장님이 저한테 수훈 받아서 도움 날 거라고 생각해서 수훈을 전하라고 했겠습니까? 아마도 용재로서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서 저한테 수훈을 전하라고 한 것 같습니다. 수훈이라는 거는 어떤 경우에도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떨지 말고 누구에게 어떤 경우에도 과감하고 자신 있게 당당하게 수훈을 전하라는 것을 가르치고 싶어서 수훈을 저한테 받겠다고 자청하신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너무 떨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수훈을 전하면서 구제를 받으신 분들도 있고 구제를 받지 못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거는 어떤 상대에게 수훈을 전하면 그분이 구제를 받든지 안 받든지 내 마음에서 그분을 도우려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해서 수훈을 전했기 때문에 수훈을 전하고 나면 마음이 아주 홀가분하다는 겁니다. ‘난 이분을 위해서 도우려고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이 들기 때문에 자부심이 생깁니다. 여러분들이 그 프로그램을 직접 안 보셔서 설명은 못 드리겠는데, 아무런 생명체도 아닌 밥과 술이 그렇게 변한다는 게 너무 신기로웠어요. ‘우리는 어버이신님 교조님에게서 너무나 훌륭한 보물을 선물로 받았구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부터라도 저를 포함해서 여러분들, 교회장 포교소장뿐 아니라 신자분들도 집에 가셔서 아픈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받아라해서 수훈을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상대를 도우려는 좋은 기가 세상에 퍼지게 되면 분명히 좋아져서 그 가정도 수호 받고 전 세계가 좋아지는 길이 빨리 앞당겨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실천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오늘 이야기는 요 정도로 마치겠습니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