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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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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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60

 

고오끼 3

 

김위태(칠암교회장)

 

9) 교조전 10장 문을 열고서에는 고오끼에 대한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관헌을 두려워하며 여전히 밤중에만 문을 닫은 채 몰래 근행을 올리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교조님의 신상은 얼마간 좋아졌으나 여전히 아무것도 잡숫지 못하셨다. 그래서 1887.1.8. 밤 그 자리에서 모여 있던 사람들은 작년부터 근행을 공공연히 올릴 수 있도록 하려고 교회설치 문제를 상의해 오던 사람들인데 그들이 의논하여 세상 보통일 2, 신님 일 8푼으로 할 것 마음을 가다듬어 근행할 것 고오끼대로 십분 행할 것 등을 정했다. 때는 이튿날인 19일 오전 5시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위 글의 뜻은 공개적으로 근행을 올리면 관헌이 교조님을 구치소에 구금함으로 근행을 밤중에만 문을 닫은 채 몰래 올리고 있어 교조님께서는 여전히 아무 것도 잡숫지 못하기 때문에 교조님의 신상쾌유를 위하여 마음을 가다듬어 가르침대로 정성껏 근행을 올리고 그리고 공공연히 근행을 올릴 수 있는 교회 설치허가 문제보다도 먼저 신한줄기 마음이 되어 교조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근행을 올릴 것을 결의한 것이 이튿날인 19일 오전 5시였다는 뜻입니다. 위 기록에서 고오끼대로 십분 행할 것이라는 내용은 교조님께서 가르쳐 주신 본길대로 근행을 올리자는 뜻입니다.

근행에 대하여 신노스케님께서 교조님에게 앞서부터 전해두었다는 것은 근행 말씀입니까? 근행을 하는 데는 어려운 사정도 있습니다.”라고 말씀을 올리자 교조님께서는 자아자아, 지금 당장 행하기는 어렵겠지. 어려운 것이라야 참으로 다스려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위의 교조님 말씀의 뜻은 아무리 관헌이 상주하면서 근행을 올릴 수 없는 사정이 있지만 그런 어려운 가운데서 고오끼대로 근행을 올리면 어버이신님께서 자녀들이 바라는 것이 아무리 어려워도 바라는 대로 수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근행을 올리겠다는 굳은 결의만 있으면 근행을 올릴 수 있도록 수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근행을 단속하는 국가관리가 없지만 반대로 풍요로운 사회 때문에 마음들이 해이해져 근행을 소홀히 생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용재가 근행을 소홀히 하면 교조님의 마음을 섭섭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먼저 신자들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기 때문에 신자들의 마음이 교회로부터 먼저 떠나게 되어 있습니다.

 

10) 입교 145년 춘계대제에서 전 진주님께서 고오끼에 대한 말씀이 성인을 향한 나날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용재의 임무는 무엇인가, 물론 구제의 길을 넓히는 데 있습니다만 ... 먼저 고오끼를 세계에 전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의 조상은 어디서 태어나 어떻게 자라서 오늘날의 인간이 되었는가 우리들은 누구의 보살핌 속에서 나날이 살고 있는가. 생활하고 있는가. 인간을 만들어 키워주시는 어버이신님의 의도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을 전하는 일이 용재의 임무입니다.]

위 말씀의 뜻은 용재는 남을 도우고 구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어버이신님의 수호로 인간이 집터에서 언제 창조되었으며, 그리고 지금까지 어버이신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오고 있는 진실과 어버이신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뜻이 무엇인가를 이 세상 자녀들에게 알리는 것도 용재의 중요한 임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태초의 진실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것이 용재의 중요한 임무라는 것입니다.

이길의 선배선생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으뜸인 리만 잘 새겨들어도 신상과 사정을 도움받았다는 사실이 있으며, 이길의 선배선생님 중에는 전도포교하실 때 으뜸인 리만 설명하신 분이 대교회를 수호받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1894.3.4. 지도말씀에는 으뜸인 리를 듣고 과연 그렇구나.”하는 자를 받아 들였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붓으로 밝혀 두었다. 으뜸인 이야기를 듣고 과연 그렇구나 하고 생각한 자를 받아 들였다. 한 가족 모두가 이바지한 리 인간 마음 인간 생각 이라 할 수 없겠지. 누구에게도 거리낌이 없다. (1894.3.4)

위 지도말씀의 뜻은 아무튼 붓으로 기록해준 이세상의 으뜸인 이야기를 듣고 과연 그렇구나 하고 참으로 마음에 새긴 사람을 뽑은 것이다. 그 사람은 가족 전체가 이 집터에 입주하여 이바지 했는데 이것은 결코 단순한 인간 마음으로 되지 않으며 진실한 마음이 있어야만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그처럼 인간 마음을 떠난 진실한 마음을 살펴 신이 본석으로 정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꺼릴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지도말씀 연구)

위 지도말씀의 배경은 교조님께서 말씀하신 으뜸인 리과연 그렇구나하면서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가족 전체가 집터에 입주하여 이바지한 노력은 본석이 되기에 충분한 자격과 능력이 있는 것이며, 이브리 이조 선생님이 본석이 된 것을 어느 누구도 시비를 걸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길에 있어서 으뜸인 리는 가르침의 핵심입니다. 많은 용재들이 전도지를 가지고 전도를 하시면서 으뜸인 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도지에 으뜸인 리가 빠져 있으면 이길의 핵심 가르침이 빠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여러 교회나 포교소에서 발행한 전도지에 기록되어 있는 으뜸인 리의 내용들입니다.

온 세상 사람은 모두 어버이신님이 창조하셨고 어버이신님으로부터 몸을 빌려 받고 있으며 어버이신님에 의해 살아가고 있는 형제자매라는 사실입니다. (나날을 즐겁게)

인간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섭리 하시는 천리왕님이신 어버이신님께서는 온 세계 사람들을 모두가 일렬 형제라고 말씀하시고 서로 도우며 즐겁고 화목하게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인간이란 몸은 신의 대물, 차물 마음하나가 나의 리 (지도말씀)

월일이 인간을 창조한 것은 즐거운 놀이를 보고 싶은 까닭에 (14-25)

신이 인간을 창조한 것은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인간을 창조하게 된 태초의 진실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시고 인간을 창조하여 주신 어버이신님의 가르침에 따라 인간은 살아야 하고 그 가르침을 실천 연구하는 인류 최후의 종교입니다.

인간을 창조한 이 어버이는 존명으로 있다 이것이 진실이야 (8-37)

터전은 어버이신님께서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신 곳이다. 어버이신님은 태초의 약속에 따라 서기 18381026일 본고장에 나타나서 인연이 있는 교조님을 신의 현신으로 삼아 세계 구제의 가르침을 창시 하신 것이다. 터전(근행장소)은 세계구제의 본원의 장소이며 세계 전 인류의 고향이다. 그곳에 천리왕님의 신명이 내려져 있고 어버이신(천리왕님)이 진좌하는 곳이다.

천리교는 인간을 창조하여 주신 어버이신님을 믿고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 , 바람 등 어버이신님의 신기로운 수호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어버이신님 말씀을 실천하면서 즐거운 삶을 위하여 노력하는 곳입니다.

이상으로 각 전도지에 기록되어 있는 으뜸인 리의 내용 아홉가지를 예로 들어 기록해 보았습니다.

내용 중에 틀린 내용은 전혀 없으며 으뜸인 리가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음을 볼 수 있으며 전도지 중에 으뜸인 리의 내용이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는 전도지도 더러 있었습니다.

앞으로 으뜸인 리의 내용을 어떻게 편집하여 전도지에 기록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이길에 있어서 큰 과제라 생각 할 수 있습니다.

 

 

3. 결론입니다.

교조님께서 고오끼란 용어를 사용한 것이 처음으로 기록 되어 있는 곳은 친필 210수입니다.

친필 210수는 18693월에 집필한 것입니다. 교조님께서는 고오끼라는 용어를 그 이전에도 많이 사용 하신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교조님께서 직접 쓰시고 기록하신 신악가와 친필 그리고 말씀을 기록한 태초의 진흙바다이야기, 일화편, 지도말씀. 교조님의 50년간의 모본, 그리고 교회 본부에서 발행된 모든 유인물도 고오끼라 할 수 있습니다. 또 교조님으로부터 구제 받은 이야기가 기록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기록 되지 않아도 입으로 입으로 전해오는 것도 고오끼이고 이길에서 지금까지 구제 받은 이야기도 고오끼라 할 수 있습니다.

고오끼는 교조님 재세시에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지금도 계속 생산 되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며 교회본부에서 이 길의 발전을 위하여 계속 생산되는 모든 유인물도 고오끼라 할 수 있는 것이고 존명으로 세계구제를 위하여 활동하고 계시는 교조님으로부터 신상이나 사정을 수호 받은 이야기 또 모든 것을 던지고 나서 어떤 것도 바라는 마음 없이 알몸이 되어 이 길을 걸어가면서 남을 구제한 이야기도 이길의 고오끼라 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이야기 하면 교조님과 관련된 것은 모두가 고오끼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고설선집 신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씻는다.”에는 고오끼에 대한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님께서는 이 길의 이야기를 듣고 즐겨라 고오끼인 거야고 하셨으나 신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동안에 인간의 마음은 닦여가고 세련되어 간다.

유독 종교의 길만이 아니라 대체로 어느 것이나 같은 것으로서 모든 인간이 진보해 가는데 필요한 것은 그 길에 취미나 흥미를 느끼면서 나아가는 것이다. 즉 재미있다든지, 유쾌하다든지 하는 마음가짐이 없고서는 결코 진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신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서도 이것이 무엇보다 즐겁다.”고 하는 마음이 되어지지 않으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없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고오끼를 듣고 읽는 것을 항상 즐겁게 생각하고 또 즐겨야 피와 살이 되면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수영 선수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대회에서 자유형 400m 경기에서 각각 우승한 박태환씨는 체력과 체격이 월등한 서양 선수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지옥 훈련을 이겨내고 견뎌야 하는데 그 어려운 훈련을 즐기면서 한다는 것입니다. 훈련이 괴롭고 힘들다는 생각을 하면 하루도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길의 선배 선생님들께서는 용재는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리에 대한 공부도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 했습니다.

교리가 없는 실천은 맹목에 불과하고 실천이 없는 교리는 허구에 불과하다고 하였습니다.

천리교 원전과 터전에서 발간되는 유인물들 그리고 선배 선생님들께서 기록하신 책들을 많이 읽어서 교조님의 구제 한줄기 정신을 많이 알게 되면 선배 선생님들이나 다른 용재님들의 강화 이야기가 머리에 잘 들어와 살이 되고 피가 되지만 고오끼 공부를 소홀히 하여 머리가 굳어져 버리면 조금 아는 고오끼가 머리 안에서 빙빙 돌면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면서 용재님들의 강화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신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교조님의 수호로 구제 되었어도 교조님의 가르침을 감사한 마음이 곧 없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길을 신앙하는 자긍심도 없어져 신앙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전 진주님께서는 교조님께서 교회나 포교소에 인도하여준 자녀는 친필의 순서에 따라 교조님의 가르침에 따라 교조님의 가르침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급 고성교회에서는 월차제 전날 밤 교리연구 발표회를 오래 전부터 계속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참여하여 연관 교리를 발표할 수 있으며 한 시간은 발표하고 삼십분은 질의응답을 하고 있습니다. 교리를 발표한 용재는 약간의 강의료를 받으며 끝난 후에는 다과회를 들면서 정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