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교 고성교회

"고성" 통권 347호
입교187년(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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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교 교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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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받기 59

고오끼 2

 

김위태(칠암교회장)

 

 

5) 친필 11-65, 66수는 질병을 도움받는 이야기도 영원한 고오끼가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앓고 있는 것은 괴롭지만

이제부터 앞으로는 마음 즐겁다 11-65

이런 이야기 자꾸 되풀이 말하는 것도

이것은 영원한 고오끼인 거야 11-66

위 친필의 뜻은 지금 앓고 있는 질병은 괴롭겠지만 이 괴로움으로 말미암아 마음을 바꾸고 어버이신님의 말대로 해 나간다면 앞으로 마냥 마음이 즐거울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자꾸 되풀이해서 일러 주는 것도 이것이 장래 영원히 전해져서 구제한줄기의 토대가 될 고오끼가 되기 때문이라는 뜻입니다.

주석에서는 슈우지 부부 가운데 누군가가 질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조전일화편>에는 교조님으로부터 도움받은 이야기가 수없이 기록되어 있는 것은 교회본부 고오끼로서 말대까지 전해질 것입니다.

원남성 초대회장님께서 나병을 수호받은 이야기는 원남성교회의 고오끼 이야기가 되는 것이며 고성초대회장님께서 수호받는 이야기, 초대회장님께서 수많은 자녀를 구제한 이야기, 포교개설 50년 기념 발간된 <오직 근행뿐이야>에 기록된 내용도 고성교회의 고오끼 이야기로서 말대까지 오래오래 전해질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교조님으로부터 수호받은 이야기, 교회본부에서 구제받은 이야기는 교회본부 고오끼로 말대까지 전해질 것입니다.

또 각 교회나 포교소에서 구제받은 이야기는 각 교회와 포교소의 고오끼 이야기로서 오래오래 전해질 것입니다. 어머님께서 밀가루 죽을 자시면서 상급에 이바지한 이야기, 내가 수훈 전한 이야기, 뇌질병(중풍)으로부터 수호받아 교조님 말씀을 해설한 원고를 작성한 이야기, 또 상급에 오래오래 이바지한 이야기는 칠암교회의 고오끼 이야기로서 오래오래 전해질 것입니다.

 

6) 친필 11-67, 68수는 터전에서 고오끼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월일이 이번에 여기에 나타나서

어떤 이야기도 하는 것은 11-67

무슨 일이든 차츰차츰 알리고 싶어

터전의 고오끼 모두 만든다 11-68

위 친필의 뜻은 어버이신이 이번에 으뜸인 터전에 나타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모든 진실을 차차로 알리고 싶기 때문인데 그러기 위해서 어버이신은 구제한줄기의 길을 모두 가르쳐 터전에서 인류구제의 본보기가 될 영원한 고오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뜻입니다. 터전에서 고오끼를 만든다는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기록이 <일화편>서문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앞서부터 교조90년제 활동을 위한 고오끼위원회의 사업으로서 연제를 목표로 교조님의 일화를 모아 출판키로 하고 그 일화편을 편집해 오다가 이번에 일화 200편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 펴내게 되었습니다. 교조님의 전기를 편집하는 데 반세기 이상의 세월이 걸려 70년제에 이르러서야 고본 교조전이 출판된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 일화편은 그 당시 이미 계획되어 있었지만 오늘날에 와서야 겨우 시순의 수호로서 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본 교조전은 리를 밝힌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는 데 반해서, 이 일화편은 온 세상 인간의 진실한 어버이시며 또한 모본의 어버이신 교조님의 어버이마음 넘치는 모습을 역력히 눈앞에 그릴 수 있는 일화를 담고 있습니다.]

위 기록에서 고오끼위원회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고오끼위원회라는 기구를 설치한 것은 교조님의 가르침에 관련된 한권의 책을 발간하기 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교조님의 가르침과 관련이 없으면 고오끼위원회라는 기구는 설치할 수 없는 것입니다.

 

7) 교조전에 기록되어 있는 친필 호외의 고오끼 내용입니다.

나날이 마음을 다하여 뿌린 씨앗은

신이 확실히 받아들이고 있다

진실로 신이 받아들이는 씨앗은

언제까지라도 썩지 않는다

차츰차츰 뿌려진 이 씨앗이 싹트게 되면

이것이 영원한 고오끼인 거야 친필호외

위 친필의 호외말씀은 18741223일 나라 현청의 이나오라는 관리와 엔쇼오지 절에서 교조님과 문답이 있는 다음날 (24) 아침에 교조님께서 내리신 말씀입니다. 위 친필 말씀 중에서 영원한 고오끼라고 하신 것은 18741223일 엔쇼오지절에서 정부 관리 이나오에게 [어버이신에게는 온 세상 인간이 모두 한 자녀다.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구제하고 싶다.] [, , 바람이 모두 물러날 줄 알라]고 말씀하신 내용은 터전의 영원한 고오끼로 말대까지 전해진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친필호외 말씀에 대하여 우에다씨의 <천리교 교전 강습록>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874년의 일입니다. 그리고 친필호외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17호의 친필 이외에 이러한 노래가 몇 가지인가 남아 있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중략-- 대략 10여개가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그중에 하나인데 이 노래를 대 여섯 분이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신앙 경력이 가장 오래된 분이 받으신 노래를 출처로 해서 고본 천리교 교조전에 인용되고 있습니다. 친필 호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근원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필요한 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지 생기는 씨앗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돈을 벌어서 은행에 저축해 두면 차츰 이자가 붙습니다. 이 불어난 이자로 대개의 것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씨앗은 어버이신님께 진실을 바쳐서 비로소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언제나 이 근원이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신님께 진실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즐거운 삶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정성을 다하여 근행을 올리고 또 이바지한 것은 신님께서 분명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신님께서 받아들인 씨앗은 절대로 썩지 않고 말대까지 이어진다는 말씀입니다. 신님께서 받아들인 씨앗은 어느 누구도 돈으로 살 수 없는 정성이며 그리고 씨앗이 싹이 터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신기한 수호를 받게 되니 이야기는 두고두고 이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고오끼가 된다는 뜻입니다.

고성교회 산하의 모든 교회와 포교소 그리고 신자들의 근원은 고성교회 초대회장님 그리고 고성교회입니다. 산하 모든 교회장이나 포교소장 그리고 신자들이 근원을 잊어버리거나 무시하면 밥은 먹고 살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을 구제할 수 있는 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발전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가정적으로 보면 그 집안의 어른을 잘 모시는 집안이 크게 성공하고 장자가 잘 되는 집안이 크게 발전하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 집안의 신앙적 차원에서 근원은 어머니입니다. 어머님께서 진주에서 포교를 하면서 심어놓은 노고의 씨앗이 싹이 터서 되돌아오고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 전 온 집안 식구가 모여 식사를 하고 있는데 막내 아들이 불쑥 하는 말이 내 사업이 잘되는 이유는 아버지 어머님께서 신앙을 열심히 하면서 이바지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을 듣고 우리 부부는 마음이 너무나 흐뭇했으며 짜릿한 흥분과 감격을 느꼈습니다. 자식으로부터 그런 소리를 들은 것은 꿈에도 생각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 부부의 신앙이 잘했던 못했던 헛것이 아니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8) 1882.9.18. 지도말씀은 아무리 어려운 탄압 속에서도 신앙을 계속한 정신이 이길의 고오끼라는 것입니다.

서쪽에서도 동쪽에서도 북쪽에서도 남쪽에서도 대풍대우가 몰려온다, 자아자아 이 리 달아나고 저리 달아나고 달아날 데도 없다. 자아 말뚝에 비유해서 말한다. 몇 백개의 말뚝을 박았다 해도 이쪽에서 다섯 개 저쪽에서 여덟 개 여기서도 빠지고 저기서도 빠지고 빠진 말뚝이 떠내려간다. 빠지고 남은 말뚝은 자아 흔들어 박을 테다. 흔들어 박을 테다. 이것이 이바지의 고오끼가 된다. 1882.9.18

위 지도말씀에 대하여 <고본 천리교교조전 참고자료> 332p에 기록되어 있는 해설입니다.

[‘말뚝에 비유한 깨우침

몇 백 개를 박더라도 큰바람, 큰비 때문에 모두 빠져서 떠내려가 버린다. 이쪽에서 다섯 개, 저쪽에서 여덟 개가 빠져 버린다. 그 뒤에 남은 말뚝은 이젠 빠지지 않는다, 흔들리며 파고들 뿐이다. 빼려고 해도 빠지지 않을 만큼 파고 들어가서 이것이 정성을 기울인 사람이 되는 거야 라고 일러 주셨던 것입니다.

참으로 이때에 열 사람 중 아홉 사람까지 도망쳐버리고 아주 진실한 사람만 남았는데 철거될 때에는 (석조감로대로 예상됨) 눈이 먼 사람이 두 사람이나 생겼고, 또 소환장이 왔을 때에는 아주 열심이었던 사람도 진절머리를 내고 도망쳐 버린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늘 날에 있어서나 옛날에 있어서도 어떤 고난이나 어려움도 싫다 않고 헤쳐 나가 장래 명칭을 위한 정성을 기울이는 사람이 되도록 바라는 것입니다.]

<길의 과정 외편>, 모로이 마사이찌.

1882928(음력) 지도말씀을 내리실 당시의 집터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경찰관이 문간채 앞에서 밤낮으로 지켜 서서 아무도 집터 안을 한 발자국도 못 들여놓게 단속하고 있었으며, 경찰관이 도시락을 먹거나 화장실에 가는 사이 신자들이 집터에 들어가 감로대 옆에 설치되어 있는 물그릇에 손만 담구고 빨리 나와 도망가는 시대였습니다. 물그릇에 담군 젖은 손으로 신상자의 얼굴을 쓰다듬어도 수호가 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18822월 교조님외 6명이 나라 경찰서에 소환되었으며 교조님은 250전의 과료 처분을 받고 그 외 사람은 125전의 과료처분을 받았습니다.

* 18821016일 오후 5시에는 교조님을 비롯하여 6명이 경범죄로 10일간 구류처분을 받고 감옥에 송치되었습니다.

* 188252일 별안간 나라 경찰서장이 수명의 경찰관을 인솔하고 와서 2단까지 되어 있는 석조 감로대를 철거 후 몰수했습니다.

* 1882916일에는 나라 경찰서에서 취조 차 순사가 와서 신전에 있던 지후꾸지 출장소의 모든 기물과 방에 있던 액자까지 압수하여 마을의 동장집에 보관시키고 그날 오후에는 한증 목욕탕에 약물이 있는 것을 구실로 지후꾸지 출장소와 한증 목욕탕 허가를 취소시켰습니다. 이로써 집터는 깨끗이 청소되었던 것입니다.

* 이브리 선생님은 1882925일 경 오또끼찌의 기류계 건으로 경찰에 출두한 그길로 나라 감옥에 압송되었습니다.

* 1882년 아비꼬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길의 용재가 불상사를 일으킨 것입니다. 기묘한 병에 걸린 환자가 있었는데 혹 같은 것이 전신을 돌아다니면서 솟아오르므로 솟아나는 혹을 잘라달라고 부탁하니까, 용재는 시키는 대로 잘라버린 결과 환자는 곧바로 출직하게 된 사건입니다. 이로 인하여 오사까 아사이 신문에 이길의 용재가 살인한 것으로 보도되자 각 지방의 신문들도 따라 보도하였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이길에 대한 여론이 아주 나빠졌던 사건입니다.

이상과 같이 경찰의 혹독한 탄압과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연속 발생한 어려운 시기에 이길을 신앙하는 많은 신자들이 신앙을 포기했지만 계속 이바지하면서 교조님을 따르는 신자들은 큰 수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이길의 고오끼라는 것입니다.

지금은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시대지만, 물질 문명의 발달로 소득이 많아지고 의료기술의 발달과 의료보험제도 운영으로 신상자들이 이길을 찾지 않는 어려움을 이길의 용재들이 겪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1882년 경 경찰관이 집터에 상주하면서 이길을 탄압할 때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있더라도 가정을 방문하면서 신상자들에게 수훈을 전하는 노고를 계속하면 교조님께서 크게 수호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것이 고오끼라고 지도말씀에서 설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됩니다.)